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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3-4 법화경의 핵심은 방편품 수량품에

by 행복철학자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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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법화경의 핵심은 방편품 수량품에

 

근행을 할 때는 법화경 방편품과

수량품을 독송합니다.

이 절에서는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모두

부처라는 법리를 밝힌 방편품과 영원한

생명의 철리(哲理)를 설한 수량품의

의의를 말합니다.

 

일찍이 나는 이렇게 읊은 적이 있습니다.

불법의 최고봉인 법화경 중 그 진수인

방편품과 수량품을 독송하고 불법의 구극인

대법이자 우주의 근본법칙인 남묘호롄게쿄를

낭랑하게 봉창하는 일이 얼마나 굉장한 행복과

평화의 창조인지 모릅니다.

 

볍화경은 ‘일체중생의 성불’을 위해 설해진

경전입니다. 문저로 배독하면 법화경은

‘말법만년 진미래제’에 걸쳐 ‘일염부제(전 세계)’

일체중생의 성불을 여는 근원의

일법(一法)인 남묘호렌게쿄의 어본존을

설명한, 말하자면 ‘설명서’로서 심원(深遠)한

의의가 있습니다.

 

그 핵심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설한

‘방편품’과 구원실성(久遠實成)을 설한

‘수량품’에 담겨 있습니다.

‘방편품’에서는 남묘호렌게쿄의 지혜가

심심무량(甚深無量)하다고 찬탄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라는 법리를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제법실상, 십여시(十如是)’ 부분은

끝없이 변화하는 모든 생명(제법)이

하나도 빠짐없이 남묘호렌게쿄의

모습(실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십계(十界)의

의정(依正)의 당체(當體)가 모두 일법도 남김없이

묘호렌게쿄의 상()이라고”(어서 1358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디 어떠한 중생도 모두 묘법의 당체입니다.

즉 제목을 부르고 광선유포(廣宣流布)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은 그 모습 그대로 반드시

부처의 생명이 됩니다.

 

어딘가 먼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특별한 자신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있는 그 곳에서 그 모습 그대로 대우주와

자신의 생명을 역동적으로 교류시키면서 본디

자신의 ‘실상’ 즉 남묘호렌게쿄의 당체로서 그

모습을 빛냅니다. 그것이 근행입니다.

신심의 세계입니다.

 

거기에는 묘법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자비가

한없이 용현합니다. 그러므로 결코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량품의 ‘수량(壽量)’은 부처의 수명, 공덕을

전량(詮量)한다는 뜻입니다. 문저로 배독하면

‘남묘호렌게쿄여래(南無妙法蓮華經如來)’의

구원부터 영원에 이르는 수명과 공덕의 양을

자세히 재고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영원한 생명’이 밝혀지고, 그것이

일체중생의 진실한 생명의 모습이라고 설합니다.

그리고 이 대법을 넓혀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일이 ‘지용보살’의 사명이라고 제시합니다.

특히 수량품의 ‘자아게’는 존극하고도 영원한

‘자신’의 대생명력을 칭송하여 노래한

장대한 ‘시()’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자아게의 처음에 나오는

“자아득불래(自我得佛來)”(법화경 489쪽)의

‘자()’와 마지막의 “속성취불신(速成就佛身)

”(법화경 493쪽)의 ‘신()’을 합쳐

“시종(始終) 자신(自身)”(어서 759쪽) 하고

가르치셨습니다. 자아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처 ‘자신’, 부처의 ‘생명’을 찬탄한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우리 자신의

삼세영원에 걸친 자유자재의 경애를 칭

송하여 노래한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는 무엇인가.’

‘내 생명의 본디 모습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생사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모든 사상,

철학, 종교의 근저(根底)를 이루는 궁극적인

생명의 명제에 정면으로 답한 것이 자아게입니다.

 

여기에 전 인류와 전 생명을 영겁토록 비추는

희망과 환희의 법리가 있습니다.

자아게에는 “아차토안온 천인상충만

(我此土安穩 天人常充滿: 나의 이 땅은 안온하고

천인이 항상 가득하니)”(법화경 491쪽)

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이 현실 사회는 큰 불에 타는 듯한 괴로움이

아직도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속에서도

영원한 생명철리를 내걸고 인류가 영원한

이상(理想)으로서 바라던 안온하고 평화로우며

행복한 세계를 반드시 만들자는 것이

광선유포 운동입니다.

 

여기에 많은 철학자와 종교인 그리고

평화학자 등이 바라던 전 인류가 행복하게

살 권리를 21세기에 확립하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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