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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5-7 자타 함께 ‘마음의 재(財)’를 쌓는 인생을

by 행복철학자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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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자타 함께 마음의 재(財)를 쌓는 인생을

 

이 절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애쓰는 보살의

행동이 자신을 장엄(莊嚴)하게 하는 영원한

역사가 된다고 강조하고 자타 함께 ‘마음의

재’를 쌓는 인생을 살아가자고 말합니다.

 

사람을 구제함으로써 자신도 구제됩니다.

이것은 심리학에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치유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나 괴로움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힘’을 잃어버린 사람이

어떻게 일어설 수가 있는가.

아무리 자신의 괴로움을 직시해도 더욱더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자신과 똑같은 괴로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람을 도와주면

자신도 ‘살아가는 힘’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행동’이 자신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현대는 ‘다른 사람을 위해 애쓰는 일’이

어쩐지 ‘손해’를 보는 듯한 경향이 있습니다.

‘자애(慈愛)’라고 말하면 냉소하는 듯한

분위기도 있는데 그런 오만이 얼마나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언젠가 미국인 선교사가 간디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인도의 종교는 미래에 어떠한

형식을 취하게 될까요.”

종교적 논의를 거론하자 간디는

뭐라고 답변했는가.

마침 그 방에 병자가 두 사람 누워 있었습니다.

 

간디는 그 두 사람을 가리키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봉사하는 것, 시중을 드는 것이 내 종교입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간디는 정치도 역시 ‘봉사’이며 타고르의 말처럼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이라고 했다고 합니다.(모리모토 다쓰오

《간디와 타고르》, 제3문명사 인용, 참조)

행동입니다. ‘보살행’ 외에 종교는 없습니다.

 

불법은 없습니다. 본디의 정치도 교육도 없습니다.

우리 사명은 큽니다.

“곳간의 재()보다도 몸의 재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다 마음의 재가 제일이로다.”

(어서 1173쪽)입니다. ‘곳간의 재’ 즉 경제에만

치중해도 경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설령 좋아졌다 해도 사회는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인간입니다. 마음입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움직입니다.

복운과 지혜가 넘친 ‘마음의 재’가 있으면

거기에서 참으로 풍요로운 ‘몸의 재’

‘곳간의 재’도 갖추어집니다.

인생 마지막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추억입니다. 생명에 새겨진 추억이 남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만난 작가 숄로호프 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노벨 문학상 작가.

대표작으로는 《고요한 돈강》, 《인간의 운명》

. SGI 회장과 대담은 1974년 9월)

“인생을 오래 살다보면 가장 괴로웠던 일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여러 가지 일들의 색채가 희미해져 가장

즐거웠던 일도 가장 슬펐던 일도

모두 지나가고 맙니다.”

 

그리고 한번 호흡을 하고 웃음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한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케다 선생님이 70세가 되면 알게 되겠지요.”

의미심장한 말입니다.(《잊을 수 없는 만남》에서.

《이케다 다이사쿠전집》 제21권 수록)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하늘이라도 오를 듯한

기쁨도, 죽고 싶은 만큼의

괴로움도 지나고 보면 꿈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생명을 완전히 연소시킨

추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해 두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광선유포를

위해 완전연소한 추억은 영읜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도대체 몇 사람이나 행복하게

했는가. 몇 사람에게서 “나는 당신 덕분에

구제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공헌을 했는가.

 

인생 마지막에 남는 것은, 마지막 생명을

장식하는 것은 그것이 아닐까요.

“남묘호렌게쿄라고 나도 부르고 타인에게도

권하는 일만이 금생(今生) 인계(人界)의

추억이 되느니라.”(어서 467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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