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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인간혁명이란 현실을 변혁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
여기서는 불법에서 설하는 ‘제법실상
(諸法實相)’의 법리를 바탕으로 정보(正報)인 인간의
변혁이 의보(依報)인 환경과 사회의
변혁을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혁명을 실천해 사람들을 자애로
감싸고, 세계평화를 실현하려는 사명에 힘쓰며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에 환희가 넘친다고 가르칩니다.
나는 ‘도다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이것이 내 자랑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옥중에서 법화경을
신독(身讀)하셨습니다. ‘법화경을 알았다.’고 주장만 하는
종교자는 그 외에도 있었겠지요. 교조(敎祖)가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다 선생님은 달랐습니다.
당신은 부처인가 하고 묻는 신문기자들에게
“훌륭한 범부요.”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좌절과 소생의 드라마를
연기하는 민중을 끌어안고 폭풍 한가운데에
엄연히 서셨습니다.
‘인간혁명’은 선생님의 인생입니다.
‘인간혁명’, 선생님은 이 한 마디로 종교가
빠지기 쉬운 독선의 함정을 부수고, 최고로 뛰어난
불법의 지혜와 인간으로서 최고로 훌륭한
삶의 방식 그리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최선의 길을
훌륭하게 합치시켰습니다.
인간혁명은 바로 사회혁명, 환경혁명이 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제법실상초>에서 묘락이 쓴
《법화문구기》의 “의보와 정보가 항상
묘경(妙經)을 말함이라.”(어서 1358쪽)는
해석을 예로 드셨습니다.
의보(환경세계)도 정보(주체가 되는 생명)도
항상 묘호렌게쿄를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천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토에도
십여시(十如是)가 있다.”
의보와 정보는 별개가 아닙니다. 불이(不二)
입니다. 여기서 인간의 변혁이 국토와 사회의
변혁에 통한다는 원리가 생겨납니다.
제법실상이라는 불안(佛眼)으로 보면
삼라만상은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정보만의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의보만의 평화도
있을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행복도 없고 타인만의
불행도 없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 준 만큼
자신도 행복해지고 한 사람이라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 한 자신의 행복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제법실상이고 따라서 ‘현실을
변혁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
이 제법실상의 마음입니다.
대성인은 <입정안국론>을 쓰신 심경을
“다만 오로지 나라를 위하고 법을 위하며 사람을
위해서이지 자신을 위해 이를 말함이 아니로다.
”(어서 35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대난의 폭풍우도 이 민중구제를 향한
불꽃을 꺼뜨리지 못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이 정신을 이어받아
입정안국의 깃발을 높이 들고
옥중에서 순교하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황야에서 홀로 일어서셨습니다.
“법화(法華)의 심(心)은 번뇌즉보리
(煩惱卽菩提) 생사즉열반(生死卽涅槃)이니라.
”(어서 773쪽)
“일념삼천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니라.
”(어서 773쪽)
민중을 고뇌에서 구하기 위해 불법이 있습니다.
창가학회가 있습니다. 인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창가학회는 싸웁니다. 이것이
창가학회가 존재하는 의의입니다.
이런 학회와 함께 싸우는 인생이 얼마나
위대하고 존귀한지 모릅니다.
제법실상의 눈으로 보면 ‘지금’ ‘이곳’이
본유(本有)의 무대입니다. 본무대입니다.
“이곳을 떠나서 저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니라
.”(어서 781쪽)입니다.
‘숙명’이라 할 수 있는 어려운 무대도 모두
본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둘도 없는 장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떠한 숙명도 빛나는
지혜를 아는 사람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확신하면 희망이 솟아납니다.
만나는 사람들, 경험하는 모든 것이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 됩니다.
타고르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이 세상은 매력적이고 대지의
먼지까지 아름답다.”
타고르는 자녀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렇게 썼습니다.
“얘야, 네게 아름다운 빛깔의 장난감을 줄 때
엄마는 알고 있단다. 구름과 물에 왜 저토록
아름다운 빛깔의 유희가 있는지, 왜 꽃들이
가지각색으로 물들어 있는지. 얘야, 네게
아름다운 빛깔의 장난감을 줄 때.
너를 춤추게 하려고 노래할 때, 엄마는
정말 알고 있단다.
왜 나뭇잎 속에 음악이 있는지,
왜 파도가 귀 기울여 듣고 있는 대지의
심장에 온갖 소리로 합창을 보내는지. 너를 춤추게
하려고 노래할 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에는 선명한
색깔의 세계가 빛납니다. 생생한 생명의
음률이 울립니다. 사랑은 생명의 개별성을
초월해 ‘불이(不二)’라는 생명의 실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 인류를 자애로 감싸려는
우리 인생에는 얼마나 훌륭한 생명의 광채와
음악이 가득 넘치겠습니까.
‘제법실상’이라고 확신하면 지금 있는
이 장소가 ‘상적광토(常寂光土)’입니다.
“살아 있는 것이 즐겁다.”
도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 대환희의 세계를
현실의 대지에서 만들고 넓힌다,
법화경은 그렇게 상쾌하게 ‘도전하는
인생’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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