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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9-5 ‘도전’과 ‘응전(應戰)’

by 행복철학자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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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도전’과 응전(應戰)

 

이 절(節)에서는 토인비 박사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사관을 언급하며 사회도 개인도

온갖 고난과 끊임없이 싸우는 생명력이

승리의 길을 연다고 말합니다.

 

‘파도는 장해를 만날 때마다 더욱 거세진다.

(점점 더 강해진다)’는 말은 청춘시절부터

내 좌우명입니다.

실은 이 신조는 토인비 박사의 역사 이념과

근본적으로 일맥상통합니다.

 

즉 ‘도전’과 ‘응전’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과제나 장해가 있습니다. 그 도전을 받아들여

자신이 더욱 강해진다(응전한다), 그러한

생명력이 있는 한 그 문명은 발전한다는 말입니다.

 

싸우는 생명력을 잃은 문명은 쇠망합니다.

박사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인용해 이 점에

관해 설명하셨습니다.(《문명의 발생》)

파우스트는 악마에게 바로 싸워야 할

장해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내가 이 정도로 됐다는 마음으로

안락의자에 앉아서 잠이 든다면 나는

그 자리에서 망해도 좋다.”(

《파우스트 비극 제1부》)

이제 싸우지 않아도 좋다, 이제 편히 쉬어도 좋다,

이제 확대하지 않아도 성장하지 않아도 좋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순간 망하고 맙니다.

 

요약하면 이것이 역사의 철칙이라고

토인비 박사는 논했습니다.

인생도 똑같습니다. 단체도 똑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을수록 그 일과 싸우고 그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에 장작을 넣으면 불은 더 활활 타오른다.

바다로 들어가는 강물이 많지 않으면

대해(大海)도 없다.”(어서 1448쪽, 취의)

법화경 행자는 난이 있을 때마다 불처럼

대해처럼 강해지고 성장합니다.

그러한 생명력으로 전진한 사람이 역사의

승리자가 됩니다. 인생의 승리자가 됩니다.

 

요는 자신이 강해지는 일입니다.

학회를 강하게 해야 합니다.

어서에 “마음이 견고(堅固)함에 따라서

신()의 수호(守護) 즉 강함이라.”

(어서 1220쪽) 즉 “신심하겠다는 마음의

경고함에 따라 제천선신의 수호도 강해진다.”

일차원적으로 말하면 ‘남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누군가가 지켜주겠지. 누군가가 우리 편이

되어주겠지 하는 달콤한 생각은 버려라.

전부 자신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자신이 강해져야만 제천선신도 지키고

이길 수 있다.’는 문증(文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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