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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16-4 매일이 구원원초

by 행복철학자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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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매일이 구원원초

<법화경의 지혜>에서는 부처의 영원한

생명을 설한 '구원원초(久遠元初)'라는

법리를 논하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구원원초'이고 늘 지금이 시작이라는

본인묘(本因妙)의 신심을 가르칩니다.

'구원원초'란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생명'을

달리 부르는 말입니다.

시간론이 아니라 생명론입니다. 생명 오저의

진실, 무시무종에 걸쳐 계속 활동하는

우주 생명 그 자체를 가리켜

'구원원초'라고 부릅니다.

 

대성인은 "구원이란 작용하지 않고 꾸며

갖추지 않고 본래 있는 그대로라는

의(義)이니라."(어서 759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용하지 않고'는 도중에 만든 것이 아니라

본디부터 있었다는 말입니다.

 

'꾸며 갖추지 않고'는 32상(相) 80종호(種好)를

구족하지 않은 범부

그대로라는 말입니다. 본유상주(本有常住)이자

'본디 그대로'입니다.

이것을 '구원'이라고 합니다. '구원'이란

'남묘호렌게쿄'를 말합니다.

어본존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어본존을 배알하는 그 순간순간이

'구원원초'입니다.

우리는 매일이 구원원초입니다. 날마다

구원원초의 청정한 생명을 온몸에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날마다 구원원초라는

'생명의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를 뒤돌아보면 안 됩니다.

뒤돌아볼 필요도 없습니다. 미래를 향해

크나큰 희망을 불태우며 '지금'

이 순간 온 힘을 다한다, 그 사람이 바로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지금이 '구원원초'입니다. 지금이 '시작'입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미래도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라는

지금 이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그 현재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과거가 됩니다.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습니다. 공(空)입니다. 생명은 공의

상태로 순간순간 계속 이어집니다.

'순간'이외에 생명의 실재(實在)는 없습니다.

순간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불행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순간의 생명을 과거부터 쌓은 인의

'결과'라고 보는 것은 '본과묘(本果妙)'의

사고방식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되었기에

지금 이렇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희망'이 생기지 않습니다.

 

본인묘는 이 순간의 생명이

미래의 결과를 만드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그 원인도 생명 오저에 도달한

'본인(本因)'입니다. 겉으로

나타난 원인이 아닙니다.

 

종(縱)으로는 구원의 생명에까지 뿌리를

내리고, 횡(橫)으로는 법계(法界)에

투철한 '본인'입니다. 그것이 '남묘호렌게쿄'입니다.

우주의 일체를 움직여 힘차게 끊임없이 향상하는

'영원한 생명'이자 대법칙입니다.

 

그러므로 어본존을 믿고 묘법을 불러 행하는

그때가 바로 늘 '구원원초'입니다.

"작용하지 않고 꾸며 갖추지 않고 본래 있는

그래도"(어서 759쪽)라는 성훈처럼

구원의 청정하고 위대한 생명력이 솟아납니다.

 

현재도 미래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됩니다.

니치렌불법은 '희망의 불법'입니다.

신심은 무한한 희망입니다. 비록 상황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모든 것이 진 싸움처럼

보이더라도 그 속에서 '이쯤이야!' 하고 일어나

묘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증으로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을 하는

참된 의미가 아닐까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겠다는 생사를

건 투쟁이 없으면 참된

'신심'을 알 수 없습니다. 손해를 이득으로,

악(惡)을 선(善)으로, 추함을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가치를 창조하는

장절한 투쟁이 '창가'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신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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