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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16-5 "월월 일일 강성해지시라"

by 행복철학자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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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월월 일일 강성해지시라"

이 절에서는 하루하루 가치 있게 꿋꿋이

생활하려면 자신을 좀먹는

타성을 물리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신심은 타성과 끊임없이 싸우는 투쟁입니다.

대성인은 "월월(月月) 일일(日日)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魔)가 틈탈 것이니라."(어서 1190쪽) 즉

"다달이 나날이 강성하게 신심하세요.

조금이라도 게으른 마음이 있으면 거기에

마가 틈탈 것입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신심을 게을리 하지 말고 소원 성취하시라."

(어서 1227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진하지 않음은 퇴전'이라고 합니다.

도다 선생님도 타성에 젖는 신심을

늘 훈계하셨습니다.

"우주의 모든 것은 천체(天體)든 한 마리

곤충이든 시시각각으로 바뀐다.

 

순간이라 해도

그 상태로 있을 수는 없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좋게 바뀌냐 나쁘게 바뀌느냐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사람은 타성에 흐르고 만다.

다시 말해 자신이 좋게 바뀌고 있는지 나쁘게

바뀌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해

아무렇지도 않다, 그것이 타성의 무서움이다.

 

신앙이 타성에 빠졌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퇴전이다. 신심을 빠르게 그리고

좋게 바뀌기 위한 실천하는 활동이다."

'전진하지 않는 것'은 '멈춘 것'이 아닙니다.

'물러난 것'과 같습니다.

신심의 도상에서는 '이 정도면 됐다'는 것을

절대로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만심이 타성이 되고 퇴전으로 이어집니다.

대성인은 여성의 몸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사도까지 찾아온 니치묘 성인을 훗날

이렇게 격려하셨습니다.

 

"옛날의 신심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보다도

지금 한층 강성히 신심을 가지시라.

그때는 더욱더 십라찰녀(十羅刹女)의 수호도

강해지리라고 생각하시라."

(어서 1220쪽) "예전부터 관철한 신심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보다 더한층 강성한 신심을

하세요. 그때는 더욱더

(제천선신인) 십라찰녀의 수호도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과거에 아무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신심을

했어도 현재의 일념이 타성에 젖으면

제천의 수호는 약해집니다. 애써 쌓은

복운까지 없앨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성인은 더한층 강한 신심을

결의하라고 촉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어서에는 전편에 걸쳐 '더욱더' '더한층' 등 하고

신심을 격려하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다쓰노구치 형장에서 불석신명(不惜身命)의

신심을 나타낸 시조 깅고에게도

"더욱더 강성한 신력(信力)을 다하실지어다.

"(어서 1186쪽) 하고 지도하셨습니다.

앞서 말한 "월월 일일 강성해지시라."는 글월도

시조 깅고를 비롯해 문하를

격려하신 글월입니다.

 

그러나 타성이라 해도 자신은 좀처럼

알아채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까

타성이라고 하겠지요. 어떤 사람이 '타성에

젖은 증상'(웃음)으로 '결의와 목표가

애매할 때' '근행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원이 없을 때' '근행이나 활동이

수동적이고 의무적일 때' '푸념이나 불평을 할 때'

'환희나 감사, 감동을 느낄 수

없을 때' '구도심이 약해졌을 때' '일을

소홀히 하고 신심즉생활의 리듬이

무너졌을 때' 등을 들었습니다.

누구나 짚이는 데가 있을 것입니다. 범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대성인은 "신심이 약해서 성불이 늦어진다고

나(대성인)를 원망하면 안 됩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심은 '의무'가 아닙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권리'입니다.

자신이 결의하고 행동한 만큼

자신이 이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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