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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24-3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이다

by 행복철학자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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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이다

간디의 손자 아룬 간디 씨가 어린 시절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단 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 아이는 부모와

함께 간디가 있는 연수원(아슈람)을 찾았다.

일곱 살 정도 된 남자아이였다.

단것을 너무 많이 먹어 온 몸에 습진이 생겼는데

부모가 아무리 그만 먹으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숨어서 단 것을 먹었다.

 

어머니는 고심 끝에 남자아이를 데리고 간디에게 갔다.

자초지종을 들은 간디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알았습니다. 내가 잘

알아듣게 말하겠습니다. 단 15일만 기다려주십시오.

15일 뒤에 다시 오세요’

어머니는 무슨 영문인지 몰랐지만 15일 뒤에

다시 간디를 찾아갔다.

 

그러자 간디는 남자아이를 자기 곁으로 불러 짧게

무언가 말했다. 시간으로 치면

고작 30초 정도였다. 간디의 말은 그것으로 끝났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남자아이는 그날 이후로

단 것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어머니는 놀랐다. ‘어찌된 일일까. 간디는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

얼마 뒤 어머니는 간디를 찾아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

간디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뭔가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에게 단것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15일 동안 단 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려고 당신

(어머니)에게 15일 동안 기다려 달라고 한 것입니다.

 

아이가 다시 찾아왔을 때

나는 아이에게 너를 만난 뒤 15일 동안 나는 단것을

먹지 않았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 병이 낫고 내가 단것을 다시 먹게

될 때까지 나도 단것을 먹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나도 열심히 할 테니 너도 열심히 해라!’

이것이 간디의 성공 비결이다.”

 

손자인 아룬 간디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도자와 교육자는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비로소 사람들을 이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간디의 신념이자 간디가 카리스마적인

(신비적일 정도로 사람을 끄는)

지도력 갖춘 비결입니다. 비폭력의 진수는 사람을

교육하는 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창가학회가 발전한 비결도 지도자가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자신이 먼저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료주의가 됩니다.

말뿐인 주의주장이 됩니다.

 

일본도 사방이 꽉 막혀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좋아질 것이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거기에는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단순한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먼저

모범을 보여라!’입니다.

 

훌륭하게 말하는 당사자가 그대로 실천하면

나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입니다.

‘자신은 이기주의의 삶을 살면서

남에게 참고 인내하라고 설하는 지도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앞서 말한 남자아이의 집안은 식구들이

모두 단것을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은 늘 먹으면서 아이한테만 ‘먹지 말라’고

하니 말을 들을 리가 없습니다.

인도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사람들은 그렇게

고된 싸움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는가.

그때는 ‘도저히 불가능한’ 힘든 과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간디를

따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간디는 자신이 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위를 할 때도 자신이 앞장섰습니다.

늘 ‘가장 힘든 곳’에 갔습니다. 여기에

비폭력의 진수가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혁명한다.

그것을 가지고 상대의

마음을 변혁한다’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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