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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쟁.단련

난과 투쟁해야 비로소 부처가 된다.

by 행복철학자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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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러운 시조깅고(四條金吾)도 그만 푸념을 늘어놓은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40대 후반 무렵이다.

“법화경(본존님)을 수지한 자는 ‘현세는 안온하고 후세는 좋은 곳에

태어난다’고 들어 신수(信受)해 왔는데 어째서 제게는

대난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입니까.”

대성인께서는 이 의문에 답하여 깅고에게 격려의 편지(<시조깅조전답서>

어서 1136쪽)를 쓰셨다. 1275년 3월6일의 일이다.

대성인께서는 깅고에게 말씀하셨다.

“받기는 쉽고 가지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성불은 가지는데 있으며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은 난(難)을 만난다고 심득해서

갖는 것이니라.”(어서 1136쪽)

난과 투쟁해야 비로소 부처가 된다. 안온한 경애에 이른다.

도중에 만나는 산이나 골짜기 혹은 폭풍우를

각오하고 이겨내야 한다.

비겁해서는 안 된다. 대성인은 깅고에게 “결코 겁이 많아서는

불가능하니라”(어서 1193쪽)라고 엄하게 말씀하셨다.

또 “(묘법을) 헐뜯는 사람에게는 더욱 들려줄지어다.”

(어서 1123쪽) 거기에 자타 함께

행복의 길이 있다고 가르치셨다.

불도 수행은 자신이 자신답게 빛나는 영원한 행복을 쌓는

법칙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고난과 투쟁하는 속에 위대한

인간으로 되는 길이 있다. 대성인 말씀은 틀림없다.

깅고는 그 가르침대로 순수한 신심을 관철하여 대성인께 적대하는

인간에 맞섰다. 용감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의를 외쳤다.

시조깅고의 이름은 지금도 역사에 엄연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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