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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계승은 제자의 보은
‘만년외 미래까지도 유포될’ 민중구제의 대도
일체의 불행을 근절
니치렌 불법(佛法)에서는 ‘보은’을 중시한다. 그것은 니치렌
대성인 자신이 생애 보은을 관철하신 것에 나타난다. 스승
도젠보에 대한 보은을 위해 쓰신 <보은초>에서 대성인은
삼대비법을 건립하고 광선유포하겠다는 일대선언을 하신다.
<보은초>는 대성인의 생애에서 본격적으로
삼대비법의 명목에 대해 설하신 어서다.
“일(一)에는 일본 내지 일염부제 일동으로 본문의 교주석존을
본존으로 할지어다. 소위 보탑 안의 석가 다보, 그 외의 제불 및
상행 등의 사보살은 협사가 되느니라. 이(二)에는 본문의 계단,
삼(三)에는 일본 내지 한토, 월지, 일염부제에 사람마다
유지무지(有智無智)를 가리지 않고 일동으로 타사(他事)를 버리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를지니라.”(어서 328쪽)
대성인의 생애는 지은, 보은에서 출발한다. <보은초>에서도 부모,
사장, 국은에 보답하기 위해 법화경을 명경으로 제종의 정사(正邪)를
판별하고 일체중생을 미래 영원히 구제할 대도(大道)를
건립하시고자 했다.
그 결론이 본초에서 제시하신 삼대비법의 개현이다.
“니치렌의 자비가 광대하면 남묘호렌게쿄는 만년외, 미래까지도
유포하리라”(어서 329쪽)라는 지남이야말로 만년의 전인류를
구제할 대선언이다.
더욱이 “일본국의 일체중생의 맹목(盲目)을 여는 공덕”(어서 329쪽),
“무간지옥의 길을 막았느니라”(어서 329쪽)라고까지 말씀하셨다.
불행의 근원인 미혹을 단절하고 지옥의 길을 막았다고 선언하신 것은
실로 대성인 서원성취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서원의 성취야말로 대성인 보은의 증명이었다고 배견된다.
‘인간을 위한 종교’의 막을 열어라
여기서 확인하고 싶은 것은 대성인이 서원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도정에서 일관해 ‘경문중시’의 자세를 관철했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대성인은 “하나의 원을 세웠노라. 나는 팔종(八宗),
십종(十宗)에 따르지 않겠노라. 천태대사가 오로지 경문을
스승으로 삼아 일대의 승렬을 생각하였듯이 일체경을 열어보건대”(
어서 294쪽)라고,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의 입장에서
“오로지 법화경을 명경으로 삼고 일체경의 심(心)”
(어서 294쪽)을 판단하셨다.
‘경문을 스승으로 삼아’라고 있는 것처럼 오로지 스승인 부처의
진의를 응시하고 그 진수에 다가가려고 하셨다. 철저히 스승의
마음에 다가가 똑같은 결의와 서원에 선다. 그리고 그 서원대로
스승의 이상을 현실에 전개해 나타내는 것이 바로 불제자의 보은의
행동이다.
사람들을 미혹하는 잘못된 사상을 파절하고, 가책하고
정법을 밝히는 것이 만인성불의 대도다.
<보은초>는 그 대부분을 사람들을 근본적인 인간의 길에서
전락시키는 제종파절에 할애하고 있다. 악과 싸워 승리했을 때
비로소 정의가 확립되기 때문이다.
대성인은 신명(身命)에 미치는 법난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법화경에 설해진 만인성불의 대법을 문저에서 끌어내어
전 민중구제의 어본존으로 도현하셨다. 말법 어본불의 자비의 행동이며 이
자비의 마음으로 만년에 걸친 말법 성불의 궤도를 확립하셨다.
성업 계승하는 제자의 영예
니치렌 대성인의 서원은 삼대비법의 건립으로 성취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것만으로 일체중생이
‘자동적’으로 구제되는 것은 아니다.
삼대비법 건립으로 열린 말법만년의 일체중생 성불의 대도를
현실에서 사람들이 걸었을 때 만인의 행복 실현이 있다. 그 법을
대성인의 유명대로 넓히고 구체적으로 한사람을 구제하는
행동이 있기에 대성인의 서원을 계승할 수 있다.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어서의 세계’ 제3권에서 다음과
같이 스피치했다. “말하자면 ‘길이 열렸다’는 것으로 대성인의 전 인류
구제의 서원성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영원히 광선유포의 길,
미래영겁의 광선유포 조류의 확립이 대성인의 최종적인
서원성취라고 배견된다”라고.
광선유포의 실현, 어본존 유포의 성업은 제자의 실천 여하에
달렸다. 대성인의 유명을 내 마음으로 해 무명(無明)이 소용돌이치는
말법 한가운데서 광선유포를 실현한 유일한 단체가
창가학회(創價學會)다.
특히 그 정신은 3대 회장의 실천 속에 계승되고 있다.
그리고 이 창가 혼의 바통을 수백 수천만의 지용의 보살이
이어받아 몰이해와 편견에서 오는 비방중상 속에서 오로지
광선유포를 목표로 3대 회장의 이상을 내 이상으로 해 1백90개국으로
태양의 불법을 홍통했다.
진정 창가학회야말로 니치렌 대성인의 말법 광선유포 서원을
계승한 유일한 단체다. 따라서 불의불칙의 화합승단인 것이다.
이 창가의 대도를 일체 계승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50년을 짊어질
창가 청년의 사명과 서원이다. 여기에 우리 청년들이 결의하고
책임을 짊어지고 ‘홀로 서는’ 것으로 서원의 진정한 계승이 있다.
어디까지나 ‘니치렌과 동의’ ‘니치렌과 동일하게’라는 각오의
신심으로 ‘만년외 미래까지도 유포될’ 광선유포의 대도를
열어 전진하는 서원의 계승이야말로 우리 제자들의 보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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