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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涌의 보살'에 대해서
보잘 것 없이 작은 자기'의 껍질을 깨라!
그대도 지용의 보살이고 부처다
50년에 걸친 석존(釋尊)의 설법. 그 일대(一代) 성교(聖敎)중에서도
최고인 법화경. 그 가운데서도 본문(本門). 그리고도 간요(肝要)인
수량품(壽量品)을 중심으로 한, 전후(前後) 8품. 이 무대에만
등장하는 것이, 지용(地涌)의 보살'이다.
그 존재는 참으로 불가사의한 광채를 내 보이고 있다.
여기서는 이 지용의 보살'의 의의에 대해서 확인해 보고자 한다.
佛陀觀'의 혁명적인 전환
지용의 보살은 구원부터 석존의 제자
견보탑품 제11(見寶塔品 第十一)에는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석존은 사중(四衆)에게 고(告)하시기를, 누가 능히 이 사바(娑婆)
국토에서 널리 묘법연화경을 설할 자 없겠느뇨.(법화경 411쪽).
부처가 입멸한 후, 이 사바세계에서, 누구 이 묘법(妙法)을
홍교(弘敎)할 자 없겠는가 하고 재촉하시는 말이다.
이에 답해서, 여러 보살(諸菩薩)들도,
〈권지품 제13(勸持品第十三)〉에서
부처의 멸도(滅度)후의 공포악세(恐怖惡世)속에서,
우리들이 마땅히 널리 설하겠나이다
(법화경 440쪽)라고 홍교의 서원(誓願)을 말한다.
석존이시여 안심하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실행하겠습니다.
삼류(三類)의 강적(强敵)이
출현하더라도, 참고 견디며, 홍교에 힘쓰겠나이다 라고.
석존 멸후의 묘법 홍통은, 이러한 여러 보살들이 담당하는
것이라고,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게 전개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本門)의 〈종지용출품 제15(從地湧出品 第十五)〉
의 첫머리에서는 타방(他方)의 보살들이, 석존멸후에
사바세계에서 묘법을 홍교할 것을 서원한다.
그런데 석존은 그러한 보살들의 묘법홍통을 제지(制止)시키는데,
그 순간 대지(大地)의 밑으로부터 무량(無量)의 지용(地涌)의
보살'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야말로 멸후 홍통의
주체자(主體者)라는 것이 천명 된다.
실로 극적인 전개라 할 것이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미륵보살을 비롯한 회좌(會座)의
대중들은 미처 짐작도 못했던 뜻밖의 전개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하고 크나큰 놀라움과 의문을 갖게 된다.
지용의 보살'은 아직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보살이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존귀한 모습에 대해서, 니치렌(日蓮) 대성인님께서
예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원숭이의 무리들 가운데로
하늘로부터 제석천(帝釋天)이 내려온 것과 같은 것이라
(어서 211쪽 취의)고 말씀하셨다.
회좌의 대중들의 놀람은 이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석존이 아득한 구원(久遠)의 옛날부터, 지용의 보살들을
교화해 오셨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즉 지용의 보살은
구원의 옛적부터 석존의 제자였던 것이다.
이것은 그때까지의 가르침을 근본으로부터 뒤엎어 버리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석존이 금세에 처음으로 성불(成佛)했다고
설해져 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시성정각(始成正覺)(=석존이 금세에 수행해서
부처로 되었다(成佛)고 설하는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용의 보살의 출현은 그것을 뒤엎어 버리고
다음의 수량품 제16(壽量品 第十六)에서,
본격적으로 부처의 삼세상주(三世常住), 영원한 불타(佛陀)가,
밝혀지는 단서(端緖)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불타관(佛陀觀)'의 혁명인 것이다.
영원히 행동하는 菩薩佛
지용의 보살은 영원한 행동자-영원의 전진의 생명
한 사람의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가. 얼마나 존엄한 존재인가.
바로 용출품(湧出品)에서는 이것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인간생명이 가지는 위대한 저력을 내 몸에
체현(體現)한 모습으로
대지(大地)를 두드려 깨부수고 출현한 것이
지용의 보살이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간'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것이 지용의 보살이라는 것이다.
지용의 보살은 현실에서는 보살'이라는 모습을 띠면서,
그 내증(內證)에 있어서는 부처'와 다르지 않은 것이다.
석존도 역시 마찬가지로, 성도(成道)후에,
자기가 깨달은 법을 넓히는 보살도(菩薩道)를 걸었던 것이다.
보살로서 행동을 계속하고 있으면서도 영원한 부처의 생명을
온몸 안에 넘쳐흐르게 하고 있는 것이, 지용의 보살'인 것이다.
그야말로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보살, 자신의 숙명을 향해
타인의 행복을 위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보살의 상징이라고 할 것이다.
이케다(池田)SGI회장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고 있다.
지용의 보살'이란 묘법(妙法)을 근본으로 한 영원한
행동자'이고 영원의 전진'의 생명입니다.
그 발랄한 에너지를 나의 생명에 끓어오르게 해 가는
것이 개인에 있어서 지용의 출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조그마한 껍질을 깨부수어 가는 것입니다라고.
무력감을 이기고 무상의 기쁨을창가학회의 포교는
지용의 보살임을 자각시키는 것
자, 이제 현재로 눈을 돌려보자. 일찍이 없었던 경제적인
풍족함을 실현시켰다고 하는 만큼
물질적인 충족은 누리는데, 그러나 물질의 풍족이라고 하는
현상과는 정반대로, 인간의 마음은 점점더 움츠려
들고 있는 것 같다. 욕심에 가득차 살인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범죄도 날로 흉악하고 난폭해지고 있다.
이와같은 세상을 반영해서인지 무력감(無力感)과 체념의
풍조가 오늘의 현실을 덮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어떤 물음을 받게 되더라도 (그저)별로'라는
대답으로 반응을 되풀이하고
무엇을 해도 같다. 무엇을 해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무기력하게 말하고 있다.
물론 모든 젊은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무기력한 것은 젊은이 뿐만이 아니다. 세상 전체가
그렇지 않나 생각할 정도다.
사람들이 자기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어차피 나 같은 것이
아무리 몸부림친들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하는
무력감에 지배되어 있는 것이다.
지용의 보살'은, 이와같은 무력감을 근저(根底)로부터
타파하는, 인간의 마음의 비보(秘寶)를
가르쳐주고 있다. 발랄한 우주대의 생명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다. 자기자신에 대한 무지,
인간생명에 대한 무지, 여기에 불행의 근원이 있는 것이다.
불법(佛法)에서는 이 무지(無知)라는것을
무명(無名)'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니치렌 대성인은 나의 마음이 본래의 부처라고 아는 것을
즉 대환희(大歡喜)라고 이름한다.
소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환희 중의
대환희이니라(어서 788쪽)고 말씀하셨다.
이 어문(御文)은, 법화경의, 〈오백제자(五百弟子)
수기품 제8(受記品 第八)〉에 있는
빈인(貧人)이 이 구슬(珠)을 보고 그 마음 크게 환희하고
(법화경 371쪽)라는
경문(經文)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빈인(貧人)'이란 그때까지는 성불 할 수 없다고 되어왔던
성문(聲聞)을 비유하고 있다.
그런데, 성문들이 법화경에 이르러서 자기의 마음은
사실인즉 본래는 부처였다고 하는것을 알았던 것이다.
진실한 자기의 발견이라는 것이다. 정말로 부처'라고 하는
상상조차 안되는 대경애(大境涯)인 것이다.
이보다 더한 환희는 없다.
그러니까 대환희'인 것이다.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奉唱)하는것에 의해, 나의 생명을 덮고 있는
무명(無明)을 타파해서, 본래의 부처의 생명을
용현(湧現)할수 있는 것이다. 바로 환희중의 대환희'이다.
이케다 SGI회장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고 있다.
온갖 사람이 실은 근본에 있어서는 지용의 보살인 것이다 라고 하는
인류공통의 기반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생명의 고향'을
안것이 학회원(學會員)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근원에는 청정(淸淨)한 우주대(宇宙大)의
생명이 넓혀져 있다. 이 자각과 증명이 인간혁명'인 것입니다라고.
사실, 수많은 학회원이 지용의 자각 위에 서서,
숙명의 파도에 번롱되는
인생으로부터, 광포(廣布)의 숭고한 사명에
사는 인생으로 전환했다.
창가학회(創價學會)가 진행하는 포교는, 보잘것없이
작은 자기'의 껍질을 타파하고
그대도 지용의 보살이고, 부처이다'라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싸움은 인류를 근저(根底)로부터 구하는
위업(偉業)이다 라고 확신하면서
새해에도 우호대화(友好對話) 추진에 진력해 가야겠다.
어구해설
1.삼류의 강적: 석존 멸후 법화경의 행자를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박해하는 3가지 적을 말함.
2.제석천: 불법을 수호하는 제천선신 중 하나.
불교에서는 범천왕과 더불어
법을 지키는 신으로 석존의 수행중에는 갖가지의 모습으로
구도심을 시험했으나 성도 후에는 수호를 맹세.
3.시성정각: 석존이 19세에 출가하여 30세에 보리수
밑에서 깨달음을 성취한 것.
4.삼세상주: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 (과거세 현재세 미래세)를
말한다. 상주는 항상 살고 있다는 뜻.
5.체현: 사상이나 관념 따위의 정신적인 것을 구체적인
형태나 행동으로 표현하거나 실현함.
6.성도: 불도를 성취하는 것. 성불, 득도와 같은 뜻.
최고의 행복경애를 득하는 것을 가리킨다.
법화경에서는 일불승의 도를 성취하는 것을 말하며
일체제불의 성도의 근본은 묘법에 있다.
7.보살도: 보살이 불과(佛果)를 얻기 위하여 행하는 수행을 말한다.
8.지용의 보살: 석존의 설법을 도와서 멸후의 홍교를
맹세한 본화의 보살을 말한다.
9.묘법: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말함.
10.무력감: 스스로 힘이 없음을 알았을 때 드는 허탈하고
맥빠진 듯한 느낌.
11.비보: 남몰래 감추어둔 보물.
12.무명: 과거의 일체의 번뇌. 성불을 방해하는
일체의 번뇌의 근본이며 단절해야할 번뇌임.
13.숙명: 과거세의 인(因)에 의해서 과가 정해져 있는
생명을 말한다.
14.번롱: 번뇌에 묶여 자유롭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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