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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조
<시모야마어소식(下山御消息)>에 "손수 불을 붙이지 않았지만
일본 일국의 대승(大乘)의 절을 불태워 없애고, 발목조(拔目鳥)가
아니면서도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눈을 뽑았으니 부처가
설(說)하신 바 아라한(阿羅漢)과 흡사한 천제(闡提)란 이것이니라
(어서 347쪽)"라고 적혀 있다.
발목조란 까마귀(鴉)를 말하는 것이다. 까마귀는 죽은자(死者)의
눈을 처음으로 빼기에 발목조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지옥에
있는 새라고도 되어 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불교의 낮은 가르침인 소승경(小乘經)을
의경(依經)으로 하는 율종(律宗)에 대해서 발목조(拔目鳥)라고 불렀던 것이다.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눈을 뺐다"란 모든
사람들의 안식력(眼識力) 등을 빼앗고 불행의 밑바닥으로
빠뜨리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잘못된 종교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음험(陰險)한 수를 쓰는,
옆으로 빗나간 종교를 꿰뚫어 보고 그것을 타파(打破)하는
신력(信力), 행력(行力)이 필요하다.
그나마 이런 종파(宗派)의 사람들은 얼른 보기에 깨달음
(이 어서의 경우, 소승경에 있어)을 얻고 있는 것같이
보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실은 전제(闡提) 정법(正法)을 믿지 않고 비방(誹謗)하고,
또 비방의 중죄(重罪)을 회개(悔改)하지 않는 자이다.
바로 '까마귀'와 같은 존재이다. 현대에 있어서도 이러한
'발목조'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잘못된 사상, 종교가 횡행(橫行)
하고 있다. 결코 '발목조'와 같은 존재에 미혹(迷惑)되지 않는
신행학(信行學)을 확립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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