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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에 대하여

어서전집이 발간되기까지 1

by 행복철학자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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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전집이 발간되기까지 <1>

회원님들의 ‘어서 연찬’을 위해 올해 신연재물로

<어서길잡이>를 싣습니다. 그 주제는 ‘어서를
배우는 사람을
위하여’와 ‘어서 쉽게 찾아 보는 법’입니다. 
아무쪼록 어서를 연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서를 배우는 사람을 위하여

1. 어서에 대해 배운다 /  2. 어서를 배우는 마음
 

어서 쉽게 찾아 보는 법
1. 니치렌 대성인의 사적(事跡)을 배우는 어서 / 2. 대성인의

불법의 법리를 배우는 어서
3. 권위·권력과 대결하신 어서 / 4.신심의 자세를 배우는 어서

 

타 문류에서도 녹내(錄內)·녹외(錄外)의 목록을 만들다


니치렌 대성인 멸후에 최초로 수집된 것이 ‘녹내록’입니다.

대성인의 1주기 법요를 이케가미에서 행했을 때, 육노승이

각자 수집한 어서를 가지고 와서

전부 148통의 목록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대성인의 1주기 법요는 미노부에서 닛코 상인의

도사로 행해졌다.)


지금은 1주기 수집설을 부정하고 대성인 입멸 100여 년 후에

집성했다는 것을 정설로 하고 있습니다. 닛코 상인의
어서결집과
연찬에 자극을 받아, 타문류에서도 어서
목록을 만들어 수집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또 입멸 250여 년 후에 만든 것이 ‘녹외목록’입니다.

이것도 이케가미에서 행한 대성인의 3주기에 녹내에

수록되지 않은 259편을 수집해서 목록으로 만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성인의 3주기 법요는 미노부에서 닛코 상인의

도사로 행해졌다.)


지금은 이 3주기 수집설도 부정하는데, 녹내목록을 집성한 후에

누락된 부분과 비장(秘藏)되어 있었던 것 또는 일부 위서(僞書)도

섞어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닛코 상인의 문류에서는 신정조서(新定祖書) 목록과
본조문집(本祖文集)의
원고를 만들어, 1927년에 《어서신집》을 발간했으나

완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서를 몸으로 읽은 마키구치 초대회장


1928년에 니치렌 불법에 귀의하고 1930년에 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창가교육학회를 창립한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초대회장은, 어서를 배워
신앙을 깊게 하고 학회를, 대성인의 불법을

광선유포하기 위한 단체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키구치
선생님은 자주 어서의 어문을 인용하여
지도하시며, 어서가 신심·

실천의 근본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벌론’을 중심으로 절복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부드럽게 절복을 해야 홍교가 진전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비판자가 나왔을 때, 마키구치 선생님은 <사도어서>의

“니치렌보(日蓮房)는 사장(師匠)이긴 하시지만 너무나 강경(强硬)

하니 우리들은 부드럽게 법화경을 홍통하리라고 말함은
반딧불이 일월을 비웃고 의총(蟻塚)이 화산(華山)을 얕보며
정강(井江)이
하해(河海)를 깔보고

까치가 난봉(鸞鳳)을 비웃음과 같으니라, 비웃음과 같으니라”

(어서 961쪽)의 어문을 인용하시며

“이대로이지 않은가! 하하하하”라고 즐거운 듯 웃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키구치 선생님께서 늘 곁에 두고 배독하셨다는 어서는

료곤카쿠판의 《축쇄유문》이었습니다. 세로 14.5cm, 가로 11.5cm,
두께 5.8cm의 크기로 본문만 해도 2331쪽이나 되는 단단한 표지의
두꺼운 소형 책인데, 1904년 8월 28일에 발간한 것이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이 애독하신 어서 중 “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諸難)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佛界)에

이르리라. (중략) 나의 제자에게 조석(朝夕)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어서 234쪽)의 어문에는

붉은 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1943년 7월에 권력의 탄압으로 치안유지법

위반과 신사(神社)에 대한 불경죄라는 죄명으로 투옥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불법의 정의를 끝까지 주장,

이듬해인 1944년 11월 18일에 옥중에서

존귀한 순교를 하신 것은 바로 이 어문을 몸으로 읽으신 것입니다.

 

도다 2대회장이 어서전집의 출판을 발원(發願)


마키구치 초대회장과 함께 투옥되어, 1945년 7월 3일에 출옥하신

도다 2대회장은 “권력의 탄압으로 학회가 파멸상태가 된 것은,

신심이 약하고 교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며 교학 진흥에 힘을 기울이며 학회의 재건을

추진하셨습니다.


그리고 1951년 5월 3일에 2대회장에 취임한 후, 1952년 4월 28일

입종 7백 년을 기념하여 《어서전집》을 발간할 것을 발원하였다.


도다 선생님은 ‘발간사’에서 “항간에 유포되어 있는 어서에 근거를
두어 왔으나, 상전(相傳)이 없는 유류(流流)와 학자들이 편찬한

서(書)는, 〈관심의 본존초〉를 비롯하여 기타 여러 가지 중요한

어초에 대해 대성인의 진의(眞意)에 어긋난 독법(讀法)을 하고

혹은 오류를 그대로 전하며 또는 위서를 진서라 하고, 진서를

위서라고 왜곡하는 등, 독자를 미혹케 함이 그 정도가 심하여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다”라고 하시며

그때까지 간행해 온 어서의 결함을 지적하시고 있습니다.


대성인의 진의에 어긋나는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은,

〈관심의 본존초〉의

“이때 지용천계(地涌千界)가 출현해서 본문의 석존을
협사(脇士)로 하는, 일염부제(一閻浮提) 제일의 본존(本尊)이
이 나라에
서느니라”(어서 254쪽)의 어문을

“본문의 석존의 협사로 하는”이라고 읽는 것과 〈개목초〉의

“니치렌은 일본국의 제인(諸人)에게 주(主)· 사(師)·부모이니라”

(어서 237쪽)의 어문을 “친한

부모이니라”로 읽고 있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니치렌 대성인이 세계 제일의 어본존을 건립하신

어본불이라는 것을 밝힌 중요한 어문의 의미가 전혀 다르게
바뀌어 버립니다.

게다가 도다 선생님은

“종조 니치렌 대성인이 1253년 4월 28일, 삼대비법의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하신 입종 700년에 즈음하여, 신뢰할 수 있는
어서의 발간을 요망하는 소리가 학회 내에 일어나서

나 역시 정확한 어서전집의 출현은 어봉공의 일분이라고 믿고 …

경축기념 사업으로서 이를 발간하고자 발원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워서 실천하려면 내용이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어서전집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회원의

강한 요망도 있었기 때문에

도다 선생님께서 발간을 발원하신 것입니다.


어서 쉽게 찾아 보는 법


대성인 불법의 법리를 배우는 어서

 

니치렌 대성인의 어서는 불법의 여러 법리를 설하는 ‘말법의

경전’이고 ‘영원의 경전’이며, ‘행복을 위한 원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느 어서에 어떤 법리를 설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1)중요한 법문을 배우기 위한 어서         


닛코 상인이 선정(選定)하신 ‘십대부 어서’를 중심으로하여

중요한 법문을 배울 수 있는 어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십대부어서◆


제목을 부르는 공덕을 밝히다 창법화제목초 1쪽
삼재칠난을 근절(根絶)하는 입정안국의 법리를 밝히다 

입정안국론 17쪽

말법의 인본존(人本尊)을 밝히다  개목초 186쪽
말법의 법본존과 수지즉관심을 밝히다 관심의 본존초 238쪽

불교의 역사에서 말법이야말로 묘법이 유포되는 때라고

   밝히다                          선시초 256쪽
묘법이 말법만년 외 진미래제까지 유포된다고 밝히다 

   보은초 293쪽
말법에 법화경의 간요인 삼대비법이 유포된다고 설하다 

   법화취요초 331쪽
법이 진실하기 때문에 중생의 위(位)는 낮다는 것을 밝히다 

   사신오품초 338쪽
법화경의 제목을 본존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다 

   시모야마어소식 343쪽
본존은 뛰어난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다 

   본존문답초 365쪽

 

그 외의 중요한 어서


말법의 여설수행의 자세를 나타내다 여설수행초 501쪽
대성인 불법의 세계 광포를 예언하다 현불미래기 505쪽
일본의 불법이 인도로 돌아갈 서상을 나타내다 간효팔번초 576쪽
일생성불의 신심은 남묘호렌게쿄라고 설하다 일생성불초 383쪽
대성인의 문하만이 당체연화를 증득한다고 밝히다 

   당체의초 510쪽

묘법이야말로 일체중생이 성불하는 요법이라고 밝히다 

   법화초심 성불초 544쪽
법화경이야말로 삼세 제불이 성불하는 직도라고 설하다 

   삼세제불 총감문 교상폐립 558쪽

 

법화경의 강의와 상전서


법화경을 대성인의 입장에서 강의하시다 어의구전 708쪽
대성인의 법화경 강의를 니코(日向)가 받아 적다 어강문서 807쪽
문저하종의 불법을 밝히고 종탈상대를 나타내다 백육개초 854쪽
문저하종·사행(事行)의 일념삼천의 법문을 밝히다 

   본인묘초 870쪽
대성인의 탄생에 대한 깊은 뜻을 나타내다 산탕상승사 878쪽

(2)제종(諸宗)의 파절과 법화경이 제일임을 배우는 어서
니치렌 대성인은 말법의 정법을 밝히심과 아울러, 석존의 불의
(佛意)에 위배한 사의(邪義)를 세우고 있는 불교의 모든 종파의
교의가 잘못된 것을 엄하게 파절하시고 있습니다. 제종을
파절한 어서와
법화경이 제일이라는 것을 밝힌
어서를 살펴보겠습니다.

 

염불을 파절하신 어서


염불은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업인(業因)이라고 밝히다 

   염불무간지옥초 97쪽
《선택집》이 방법(謗法)인 이유를 밝히다 수호국가론 36쪽
호넨(法然)의 사폐각포는 부처의 뜻에 위배됨을 밝히다

   당세염불자  무간지옥사 104쪽    
제목(題目)과 염불을 비교하여 승렬(勝劣)을 밝히다 

   제목 미타명호 승렬사 111쪽
사도의 염불승·벤조(弁成)와 한 문답을 기록하다 

   법화정토 문답초 117쪽

 

진언종을 파절하신 어서


법화경과 진언의 승렬을 밝히다 법화진언 승렬사 120쪽
진언은 법화경보다 칠중(七重)이나 열등함을 밝히다  

   진언칠중 승렬사 128쪽
천태법화와 진언밀교의 승렬을 밝히다 진언천태 승렬사 134쪽
진언과 제종의 잘못을 밝히고 유죄사면의 운동을 중지하다 

   진언제종 위목 139쪽
진언종의 교의가 잘못된 것을 밝히다 진언견문 142쪽

 

그 외의 제종을 파절하신 어서


선종의 교의가 잘못된 것을 파절하다 연성초 150쪽
천태·선·진언 등의 십종(十宗)을 파절하다 제종 문답초 375쪽
석존 일대의 설법의 대의(大意)를 나타내고  일대성교 대의 390쪽
   남도육종(南都六宗)을 파절하다 
팔대(八大)지옥에 떨어지는 인과를 밝히다 현방법초 443쪽
율·염불·진언·선종의 교의를 파절하다 성우문답초 474쪽
각 종(宗)의 교의의 요점과 파절 방법을 가르치다 조승문답 161쪽

 

법화경 제일의 의(義)를 밝힌 어서


석존이야말로 삼덕을 갖춘 부처라고 밝히다  주사친어서 385쪽
종교의 오강에 대해 상세히 설하다  교기시국초 438쪽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를 수지하는 의의를 밝히다 

   지묘법화 문답초 461쪽
법화경의 원교(圓敎)야말로 최승(最勝)이라고 밝히다 

   이승작불사 589쪽
초목성불의 법리를 밝히다 목회이상 개안지사 468쪽
법화경만이 여인성불의 가르침이라고 설하다 여인성불초 470쪽
참된 대승(大乘)은 법화경뿐이라고 밝히다 

   소승대승 분별초 520쪽말법의 홍교는 상행보살에게
부촉했음을 밝히다  

   상행보살 결요부촉 구전 538쪽

 

일념삼천의 법리를 설한 어서


성불의 법리를 밝히다 일념삼천 이사 406쪽
창제를 통해 삼신즉일(三身卽一)의 부처를 나타낸다고 설하다 

   십여시사 410쪽
십여시를 세 번 읽는 의의를 밝히다 일념삼천 법문 412쪽
관심(觀心)의 대교(大敎)가 흥하면 본적(本迹)과 이전(爾前)

   이    십법계사 417 쪽 함께 망한다고 설하다 
이전경에서는 이승도 보살도 성불하지 못한다고 설하다  

   이전 이승보살 부작불사 424쪽
십계의 인과(因果)와 방법(謗法)에 대해 밝히다 

   십법계 명인과초 4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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