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어서란 무엇인가
1. 日蓮大聖人께서 법론(法論)이나 서장으로 내려주신 모든 문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괴로움 또는 슬픔 속에서도
용기와 힘을 주고희망이 솟아나게 해서 소생의 길을 열어
인도해주는 것이 '어서(御書)'입니다.
'어서(御書)'야말로 참으로 우리들에게 무상의 그리고 근원의
일서(一書)인 것입니다. '어서'란 日蓮大聖人께서
사종사의와의 격투의 와중에서 쓰신 법론이나 서장
(書狀 : 편지, 서한)이며, 법리(法理), 자신의 행위를
기술하시어 제자, 단나(재가의 문하) 등에 내려주신
모든 문서를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그 문서를
대별하면 논술적인 것과 답서로 구분되는데 답서란
편지를 말하며 시조깅고․도키조닌․이케가미 형제 등의
문하에게 개인적으로 보내신 서장입니다.
어서의 문체에 대해서는 한문체와 한자와 가나
(假名: 일본 글)의 혼용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시, 공문서는 한문으로 쓰고 있었으며 히라카나문은
사적인 일기나 쉬운 이야기 등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자를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히라카나 혼용 문장으로 당시의 속어(俗語)나
이해하기 쉬운 비유 등으로 현실에
일어나는 사건, 그리고 쉬운 불법 설화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시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서에 대하여 중요성을 인지하고 수집과 정리에
착수하신 분은 제2조 닛코상인입니다. 이 수집과 정리에
있어서 중요 어서 열편 즉 '십대부
(十大部)'를 정한 것은 '후지일적문도존지지사
(富士一跡門徒存知之事)'(어서 1870)에 명백합니다.
또한 어서의 서사(書寫 :
베껴 씀)도 하시고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
'여래멸후오오백세시관심본존초
(如來滅後五五百歲始觀心本尊抄)' 등의 중요한 어서
외에 답서의 대부분이 사본으로서 오늘날에 전해져
오고 있어 그 진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성인 멸후, 닛코상인 이외의 오노승은
천태사문(天台沙門 : 천태의 제자)이라 칭하며
스승에게 적대하였으며 대성인의 어서에 관해서는
히라카나 혼용의 답서를 후세에 남기는 것은
대성인의 수치라 하여 녹여서 다시 종이로 만들거나
소각했습니다.
(어서 1870) 고하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요?
오직 닛코상인께서 혼자서 대성인을 본불님이라 받들고
그 가르침을 후세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어서를 결집하신
노력의 존귀함을 새삼 통감하게 됩니다.
'이 경(經)은 상전(相傳)이 아니고서는 알기 어렵도다'
(어서 92)
2. 신심수행의 실천 속에 일생성불로 안내하는 지침서
닛코상인을 비롯해서 옛사람들의 노고에 의해 어서에
수록되어 있는어서만 해도 사백수십편이 오늘날에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종전의 어서전집은 1952년 4월에 편찬된 것으로 당시
도다(戶田) 대강두의 간곡한 뜻에 의한 일련정종
제59세 호리니치고상인(堀日享上人)의
고심에 찬 편찬으로 완성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당시의 어서편찬은 일련정종 종문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 중에서 연도의 착오, 어서의 진위 판정기준,
어서 본문과의 교정, 미수록 어서 등 많은 점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올바른 연구로 정리하여 술작 연대순으로
새로운 편찬을 이루게 된 것이 '신편 日蓮大聖人어서'입니다.
이와 같은 어서 속의 중요한 어서
'십대부' 중에서도 더욱 중요한 다섯 편을 '오대부'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 둡니다.
'입정안국론'은 1260년 7월 16일 성수 39세 때,
가마쿠라에서 저술하시어 막부(幕府)의 사실상의
최고 권력자인 호조도키요리(北條時賴)에게 제출하신
제일회의 간효서(諫曉書)입니다.
정법에 의해 나라를 안온하게 하는 방법을
밝힌 내용입니다.
'개목초(開目抄)'는 1272년 2월 51세 때 사도(佐渡)에서
시조긴고와 문하 일동에게 주어진 것이며 대성인께서
주사친(主師親) 삼덕(三德)을
구비하신 말법의 본불님이시란 것을 선언하신
인본존(人本尊) 개현서(開顯書)입니다.
'여래멸후오오백세시관심본존초'는 1273년 4월 52세 때
사도에서 저술하시어 도키조닌에게 주셨습니다.
'수지즉관심(受持卽觀心)'의
원리를 교시하고 미증유(未曾有)의 법본존(法本尊)을
개현하신 어서입니다.
'선시초'는 1275년 54세 때 '시(時)'에 대해서 논하시고 말법의
묘법광포를 밝히시고 있습니다.
'보은초'는 1276년 7월 55세 때의 저작으로
진실한 보은에 대해서 설하시고 삼대비법을
밝히시고 있습니다.
답서를 받은 신도들은 일본 각지에 걸치며
시모후사(下總 : 지바현)에
도키조닌과 소야교신이 있었으며 가마쿠라에
시조긴고, 부슈(武州 : 도쿄)
이케가미(池上)에 이케가미 형제, 쓰루가
(駿河 :시즈오카현)에 난조도키미쓰·
마쓰노로쿠로사에몬, 사도(佐渡)에 아부쓰 스님․
센니치니 등 모두에게 대성인으로 부터의 깊은 법문이
담긴 대자비가 넘치는 격려의 서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日蓮大聖人어서' 는 위대한 불법을 수행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신심수행의 실천 속에 자신의
일생성불을 향한 도리로 안내하는 지침서로서
본존님과 함께 우리들 곁에 늘 함께 있어야 하는
신심속의 보배인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어서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서전집이 발간되기까지 1 (1) | 2024.07.27 |
---|---|
어서는 희망의 광원(光源) (0) | 2024.07.27 |
어서를 배우는 사람을 위하여 ① (0) | 2024.06.23 |
‘어서’는 ‘인간을 격려하는 서(書)’ (0) | 2024.06.23 |
종학(宗學)의 대학장(大學匠)·호리 니치코 상인이 편찬을 맡다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