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제천선신(諸天善神) 수호
물이 맑으면 달은 반드시 그림자를 띄우고, 바람이 불면 초목(草木)이
옆으로 휘어지지 않을소냐.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가 있다면
이들 성자(聖者)는 대화(大火) 속을 지나서라도, 대석(大石) 속을 뚫고서라도
문안드려야 하느니라. (어서 207쪽)
통해물이 맑으면 달은 반드시 그림자를 띄운다. 바람이 불면 초목은 나부낀다. 그와 같이 법화경의 행자가 있으면 이 성자들은 큰불 속을 지나서라도, 큰 돌을 뚫고서라도 법화경의 행자에게 문안을 드려야 한다. 법화경(삼대비법의 본존님)을 믿는 진실한 법화경의 행자에게는 반드시 큰불 속을 지나서라도, 큰 돌을
뚫고서라도 제천선신(諸天善神)이 엄연히 수호한다는 것을 가르친 구절이다.
맑은 수면에 달 그림자가 비치고 바람이 불면 초목이 나부끼는 것은 자연의
도리다. 그처럼 법화경의 행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항상 수호받는 것은 절대적인 원리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이들 성자’란 영지와 인덕이 뛰어난 존귀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존경 받는 사리불과 가섭 등 석존의 고제(高弟)를
가리킨다.
법화경의 행자 곁에는 그와 같은 성자가 항상 와서 수호한다는 것이다.
이 글월에 있는 ‘법화경의 행자’란 총하여 말하면 지금 말법(末法)시대에
삼대비법의 본존님을 믿고 광선유포를 위해 행학(行學)을 열심히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글월을 우리의 신심(信心) 생활로 요약하면, 대성인
어서(御書)를 한 구절이라도 심간에 새겨 강인하게 신심의 실천에 힘쓰는 사람은 항상 지혜와 힘이 있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반드시 유유자적한 소원만족의 인생행로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하신 글월이라고 배견할 수 있다.
또한 더욱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의 지혜와 힘 그리고 여러 특질이 항상
용현하여 승리의 인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그리고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제천선신의 수호도 자신의 신심이 어떤가에 따라 정해진다는 사실이다. 강한 신심으로 풍요로운 인간성을 계발하는 부단한 노력과,
용기와 성의의 사람에게 제천의 가호는 빛나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
LIST
'어서와 불법세미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악의 본말은 일관하다 (0) | 2024.07.27 |
---|---|
소사를 성취해 대사도 성취 (0) | 2024.07.27 |
육난구이(六難九易) (0) | 2024.07.26 |
니치렌 대성인 멸후 종문 법멸의 역사 (1) | 2024.07.26 |
광선유포의 신심 2 (0) | 202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