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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은 중심자의 일념으로 정해진다.
중국 촉나라 명재상 제갈공명은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복심
(腹心: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이목(耳目: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
조아(爪牙: 몸을 지키는 사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복심이 없는 지도자는 어둠 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정보가 없는 지도자는
가만히 있어야 할 뿐 움직일 수가 없다.
용감하게 투쟁하는 사람을 갖지 못한 지도자는 반드시 패하고 만다.
지도자는 고독해서는 투쟁할 수가 없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두터운 신망을 넓혀야 한다.
혼자서 잘난체하며 포용력도 자비도 없다. 고락을 함께할 벗도 없다.
그래서는 지도자라고 할 수 없다. 지도자는 동지를 소중히 해야 한다.
자기에게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시조깅고전부인답서>에 “대장군이 약하면 따르는 자도 보람이 없으며,
활이 약하면 활줄은 느슨하고, 바람이 약하면 파도가 작음은 자연의 도리니라”
(어서 1135쪽)라고.
투쟁은 중심자의 일념으로 정해진다. 어떻게 해서든 이기겠다는 ‘집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부가 솔선해야 한다. 선두에 서서 투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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