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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용기 있는 대화

by 행복철학자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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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대화

 

현대는 말의 힘이 약해진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무엇인가를 해주기 바라는 것만을 집착하고 인간과 인간을 맺는

대화마저 희박하게 되어  결국 인간관계도 희박해지고 있다.
그 결과, 한 사람에 대해, 서로 마음 속으로 배려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인간의 힘이 쇠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리 격려해도 어쩔 수가 없다 잠시 그대로 놓아두자라고 결정하고 동정의

말은 걸지만 그 이상은 파고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이 상냥한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상냥함이란 사람의 불행을

불행이라고 꿰뚫어 보면서 괴로움을 알려고 하고, 서로 나누어 가지려는 것이

아닐까. 거기에 자신의 성장도 벗의 성장도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실천하는 불법대화, 포교, 홍교는, 당신은 좀더 훌륭하게 살 수 있다

인생을 마음대로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을 걸어 호소하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인간존중의 실천이며 윤택한 사회를 구축하는 원천이다.
하여튼 세간에서는 종교는 개인적인 문제로 타인에게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홍교의 실천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배려하여

한 사람의 행복을 염원하는 행동이다.

자신이 인생을 걸고 싸우고 있는 것을 친구에게 말한다는 것은

우정의 증거라 할 수 있다.
반대로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친구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뇌를 짊어지고 한탄하고 슬퍼하는 사람들 속에 뛰어들어가 행복의 길을

가르쳐주고 용기와 희망의 빛을 넣어주어 살아가는 힘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이 우리들 학회의 행동원리이며 불법(佛法)에서 설한 이타(利他)의

실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을 위한 행동의 불꽃을 태우면 그 빛은 나의 인생을 크게 행복으로

장식해 가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최고로 충실한 생활방식이 여기에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우리들이 신앙하고 실천하는 南無妙法蓮華經(남묘호렌게쿄)는 자행화타에

걸치는 불법이다.
<어의구전>에는 南無妙法蓮華經는 자행화타에 걸치느니라. 지금 日蓮 등의 동류가

南無妙法蓮華經를 권해서 수지케 하느니라(어서 747쪽)고 있다.
자행화타에 걸쳐서 묘법을 신앙하는 것만이 대성인의 불법을 수행하는

자의 행동의 원점이다.
스스로 맹서하고 원해서 사람들을 위해 진력하는 보살의 행동이다.
우리들 학회의 광선유포운동의 원점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최고의 불법을 수지하고 자신이 인생을 걸고 싸우는 긍지를 가슴에 안고,

벗에게 신앙의 기쁨을 말해 간다는 것은 대성인 문하의 사명이라고 통감한다.
그리고 이것은 또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최고의 영예라는 것을 깊이 실감하고 있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도 한 사람을 위해서의 행동을 관철하였다.
석존에 대해서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석존 자신이 병자의 몸을 깨끗이 닦아주고 제자들에게 병자나 고뇌하는 사람을

소중히 하는 것은 나에게 공양하는 것보다도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작은 에고를 극복하고 어디까지나 남을 위해 진력하는 곳에 무상의 복덕이 있다.
상대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으로 되어 그 눈에는 보이지 않는 기쁨의

파동이 나의 몸을 장엄하게 해준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해서, 한 사람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진력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불법 본래의 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기주의가 횡행하는 세상에서도 학회원 여러분은 사회공헌 활동에서의 헌신적인

행동으로 지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또, 어느 부인부 회원은 미용실을 경영하며, 주부, 지구담, 칸나(화광신문 배달)활동 등

일인사역(一人四役)을 해내면서도 미용사로서 수년간 복지시설에서

무료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회원들이 자신의 나날의 행동이 신뢰의 연대를 확대한다는

신조로 꾸준히 지역공헌의 행동을 끈기있게 전개하고 있으며, 그러한 헌신적인

행동은 크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체험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것은

 확신있는 말이 벗에게 공감과 공명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니치렌 등의 동류의 본의는 무상이란 南無妙法蓮華經 무상 중의 극무상이니라

(어서 727쪽)라는 말씀을 자신의 신앙을 통해서 실감하고 몸 속에서 넘쳐나오는

 환희의 생각을 직접 행동으로 옮겨 구체적으로 벗에게 이야기한다면 벗의 마음에

묘법(妙法)의 불을 지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케다SGI회장은 소설 《신 인간혁명》 <금추>의 장에서 인간성의 광채란 이타의

행동의 빛남에 있다. 인간은 벗을 위해서,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할 때 비로소

인간다운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거기에 조그마한 에고의 껍질을 깨뜨리고 자신의 경애를 크게 넓혀 갈 수 있는

연마의 길이 있다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마땅히 부처의 사자로서 이타(利他)의 행에

면려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진력하는 것 같지만 실은 자신의 무너지지

않는 행복을 구축해 나가는 요체인 것이다.

우리들은 묘법을 수지하는 것만이 오로지 금생의 명문 후세의 농인(弄引)이 되리라.

모름지기 마음을 하나로 하여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나도 부르고 타인에게도 권하는

일만이 금생 인계의 추억이 되느니라(어서 467쪽)는 말씀대로 최고의 불법을 수지한

 커다란 긍지를 가슴에 안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용기있는 대화를 전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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