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대한 지도

가난에 대한  지도

가난이라고 하는 것은 빠르게
고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종(下種)이라는 씨앗을 심고 일정기간을
기다려야 하듯이 시간이 걸립니다.
(감나무8년, 복숭아3년, 사과8년, 쌀6개월)
가난 병(病)이라고 하는 것은 전생(前生)으로부터
짊어지고 온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병(病)은 본인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당면한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 간절하게 진심으로
마음을 쏟아 부으니 간단히 낫는 것입니다.
가난도 이와 같이 간절히 기원할 수
있다면 기간이 단축됩니다.

이 세상에는 수천억, 수억 조의
돈이 도도히 돌고 있습니다.
복운(福運)이 쌓이면 돈은 자연히 따라 옵니다.
결국은 가난하고 병약한 운(運)을
복운으로 바꾸는 것이 신심입니다.
이것은 불법(佛法)에서 본다면 간단한 일입니다.
단지 약간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신심을 원동력으로 생활상에서 끈기
있게 실천해 내는 것입니다. 해 내도록
방향 설정을 하는 것입니다.

심하게 잔소리, 푸념을 해도 소용없다고
깨달았으면 진지하게 어본존께
간절히 기원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원리를 모두 모르고 있습니다.
이 길이 제일 먼 것 같으면서도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알아도 막상 생활상에
직면하면 모르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기원(祈願)이 이루어지지
않는 듯이 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보다 기원이 깊어지도록,
보다 강한 인간, 보다 깊은 인생이 되도록,
보다 깊은 복운을 단단히 만들도록
하는 부처의 지혜인 것이다.
진정한 깊은 기원도 없이 필사적인
노력도 없이, 간단하게 이루어지고
만다면 인간을 타락 시킬 뿐이다.

중요한 것은 기원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당장에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긴 안목으로 보면,
절대로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