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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7-3 인간혁명’은 21세기의 키워드

by 행복철학자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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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인간혁명’은 21세기의 키워드

 

고등학생의 질문에 ‘인간혁명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대답합니다.

 

‘인간혁명’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소년이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다가 ‘자, 이제 공부하자.’ ‘장래를 위해서

노력하자.’고 결심하고 노력하는 것이

그 소년의 인간혁명입니다.

 

어머니가 현재 가족의 행복에만 집착하여

이 상태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평생 이대로 행복이 계속될지 알 수 없다.

좀 더 무너지지 않는 행복을 쌓자.’며

신앙을 통해 가정을 이끄는 것도

어머니의 인간혁명입니다.

 

아버지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구만 알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병든 사람,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자애로운 손길을 내밀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간의 길을 걸어가게 할까 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도 아버지의 인간혁명입니다.

 

말하자면 평범함에서 눈을 크게 뜨고 더욱 높고

더욱 깊고 더욱 넓은 쪽으로 노력하고

헌신하는 행동을 인간혁명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던 사람이

신앙으로 크게 바뀌어야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너무 괴로워서 어쩔 수 없을 때, 그리고

앞이 꽉 막혔을 때, 그때가 바로 크게

인간혁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금세 꺾이면 꺾일 때마다 또 결의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이번만은’ 하고 발버둥 치며

전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인간혁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차원에서 말하면 인간의 세계는

개성, 습성, 숙명, 혈연 등 여러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것들에 얽매여 좀처럼 빠져

나가지 못합니다. 눈앞의 작은 고뇌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안달하며 살아가는

사이에 인생은 순식간에 끝나고 맙니다.

 

육도윤회(六道輪廻)로 생애를 마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타파하고 보살계와 불계에

도달하는 행동, 말하자면 자비의 행동을

하는 것이 행동혁명이자 인간혁명입니다.

이것이 한 가정과 한 나라 나아가 세계로

넓혀지면 위대한 평화를 이룩하는 무혈혁명이 됩니다.

 

혁명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치혁명,

경제혁명, 산업혁명, 과학혁명, 예술혁명

또는 교통이나 통신혁명 등 다양합니다.

그것들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바꾸어도 모든 것을 움직이는 ‘인간’이

무자비하고 이기주의라면 세상이

좋아질 리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혁명은

가장 근본적인 혁명이고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혁명입니다.

앞으로 세계의 초점은 인간혁명입니다.

인생관, 사회관, 평화관 등 모두 새로운

선()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정신이

인간혁명입니다. ‘인간혁명’이 21세기의

키워드라고 나는 믿습니다.

 

‘혁명’은 영어로 레벌루션(Revolution),

‘뒤집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인간이 조금씩 나이 들면서 성장하는 것은

자연의 흐름입니다. 그것을 한 단계 뛰어 넘어

급속히 선의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인간혁명’입니다.

 

자꾸자꾸 좋아집니다. 또 생애 영원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라는

막힘이 없습니다.

그것을 위한 엔진이 되고 원동력이 되는

것이 신앙입니다.

도덕적인 책은 몇천년 전부터 무수히

있었습니다. 자기 계발을 위한 책도 있지만 말로

인간혁명할 수 있고 숙명을 바꿀 수 있다면

고생할 필요가 없겠지요.

 

창가학회는 추상론이 아닌 현실의

인간혁명을 일관되게 추구합니다.

마음을 변혁하고

최고선(最高善)의 방향으로 이끌어 갑니다.

 

살아갑니다. 행동합니다.

이러한 인간혁명은 근본적으로 부처의

생명과 일체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부처와 경지명합하면 ‘자기를 바꾸는’

힘이 자기 안에서 솟구쳐 오릅니다.

인간만이 ‘향상하자.’ ‘성장하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더한층 깊은 인간으로 방향을

전환하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회 기구 측면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혁명은

 

더욱 깊은 자신의 내면을 말합니다.

영원성을 말합니다. 사회적인 훌륭함보다

훨씬 더 훌륭합니다.

인간은 인간입니다. 인간 이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인간으로서’

 

자신을 바꾸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명성으로 자신을

장식하고, 지위로 꾸미고, 학력으로

꾸미고, 지식으로

꾸미고, 돈으로 꾸민다 해도 본체인 자신이

빈약하면 초라하고 공허한 인생이 될 뿐입니다.

모든 것을 벗겨 버린 이른바 ‘알몸’인

나는 어떠한가. 생명을 바꾸는 것이 인간혁명입니다.

 

석존도 왕자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알몸이

되어 수행했습니다. 인간혁명입니다.

니치렌대성인도 그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존재인 “전다라(旃陀羅)의 자식”

(어서 891쪽)이라고 당당히 선언하셨습니다.

 

20세기에는 세계대전이 두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수억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지옥 같은

괴로움을 맛보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을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 ‘인간이

자비로운 존재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많은 사람은 다시 국가주의, 권력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모두 반세기

전의 큰 비극을 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꿋꿋이 평화를 외치는 창가학회가 소중합니다.

 

내가 입회한 것도 도다 선생님이 전쟁

중에 2년 동안이나 감옥에서 군국주의와 끝까지

싸우셨기에 ‘그렇다면 이분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불법의

내용 등은 몰랐습니다. 도다 선생님이라는

‘인간’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도다 선생님과 함께 걸어온

‘사제불이의 길’이 바로 자신의

‘인간혁명의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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