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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9-1 불법은 승부, 인생도 승부

by 행복철학자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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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불법은 승부, 인생도 승부

 

이 절(節)에서는 어서를 배독하며 ‘불법은

승부’라는 의의에 관해 말하고, 근본은 부처가

마(魔)와 투쟁하는 흉중의 싸움에서 이기는

데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대성인(大聖人)의 어서를 보면 표현은

다양하지만 ‘불법은 승부’라는 원리를 전편에서

배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적인

표현으로 <시조깅고전답서>(별명:세웅어서) 에서

“불법이라고 함은 승부를 우선으로 하고”

(어서 1165쪽) 하고 명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도 이 어서를 인용하여

여기에 ‘종교의 생병’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전집-10

불법은 승부이고 인생도 승부입니다.

불법은 부처와 마가 싸우는 생병 근본의 투쟁에서

모든 사람이 승리하기 위해 설한

법리(法理)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를 물리치고 성불하느냐, 아니면 마에 져서

미혹에 빠진 인생을 보내느냐. 우리가 인생에서

불법을 실천하는 의의는 궁극적으로 이 근본적인

승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불법의 궁극적인 삶의 방식에서 보면 인생은

모든 것이 승부의 연속입니다.

그것이 또한 인생의 실상입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은 설령

세간의 일이라도 이 싸움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모두 불도수행이 됩니다.

 

다시 말해 ‘불법은 승부’라는 원리에 부합합니다.

대성인은 “부처를 세웅(世雄)이라 칭하며”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웅’은 현실사회에서

싸우는 ‘용자(勇者)’ 입니다. ‘부처’는 마와

용감하게 싸워 불계(佛界)의 생명력을 나타내고

세간법(世間法) 안에서 올바르게

끝까지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대성인이 재가(在家) 문하의 중신자인

시조 깅고에게 ‘불법은 승부’라고 가르치신 이유는

‘세웅’이라는 부처의 삶의 방식을 계승하는

사람이 바로 ‘불법자(佛法者)’라는 점을

나타내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불법은 승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기는가. 그것은 ‘마음’입니다.

어떠한 곤란에도 맞서는 강인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불법은 승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겁쟁이의 마음으로는 흉중의 마()도

사회의 마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겁이 많아서는

불가능하니라.”(어서 1193쪽)입니다.

 

‘우리 문하여, 결단코 세상의 거센 파도에

지지 마라.’ ‘비열한 마군(魔軍)에게 지지 마라.’는

대성인의 만감이 담긴 격려입니다.

“법화경(法華經)보다 뛰어난 병법(兵法)은

없다.”는 원리도 똑같습니다.

 

‘법화경의 신심’은 관념론도 추상론도

아닙니다. 현실사회에서 승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혜를 발휘하는 이론이어야 합니다.

대성인은 사자왕의 마음으로 승리 또

승리하는 대투쟁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렇게 정한 일념에 따라 제천선신

(諸天善神)도 움직입니다.

 

“제천선신 등은 니치렌과 힘을 합하신 고로

다쓰노구치(龍口)까지도 이겼고, 기외(其外)의

대난(大難)도 모면하였으니”(어서 843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위대한 승리 선언입니다.

 

인생도, 생활도, 사회도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리고 변화는 좋게 바뀌느냐 나쁘게 바뀌느냐이지

중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도 승부, 종교도

승부, 승부를 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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