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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상락아정이라는 대아(大我)의 경애
묘법에 살아가는 사람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상락아정의 경애를 열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어떠한 숙명이나 고난에도 지지 않고
신심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생로병사에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함은
그대로 사덕(四德)의 향을
풍기는 것이니라.”(어서 740쪽) “우리가
생로병사라는 인생의 괴로움을 만났을 때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묘법으로 장엄한 생명이
되어 상(常), 락(樂), 아(我), 정(淨)이라는
사덕의 진한 향기를 풍길 수 있다.”
사덕은 인간으로서 최고의 경지이자 절대적인
자유와 행복을 나타냅니다.
‘아’는 ‘진실한 자신’ 즉 ‘대아’가 향수(享受)하는
우주대의 자유로운 경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은 부단히 혁신하는 생의 약동이자 모든
정체를 타파하는 생명의 창조적인
진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정’은 위대한 생명력의 분류(奔流)에 의해
소아(小我)에 따른 편협한 에고이즘의
오탁(汚濁)을 정화하는 작용입니다.
그리고 ‘낙’은 순간순간 역동적으로 율동하는
생명의 환희이자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원만한 인격과도 통합니다.
이렇게 묘법의 빛을 받은 인격은 우주대의
자유를 내포한 ‘대아’의 경지에 입각하여
‘소아(小我)’의 이기적인 방향으로 응집되어
있던 욕망의 에너지(번뇌)마저도
질적으로 전환합니다. 결국 번뇌의 에너지도
빛나는 영지와 자비로 승화시키면서
타자와 공동체 그리고 사회 등 개인을 뛰어넘는
차원으로 힘차게 달립니다.
여기에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의 법리(法理)가
있고,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
힘쓰며 자타 함께 참된 ‘인간완성’을 향해 가는
길이 넓고 상쾌하게 열려 있습니다.
‘행복’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이것이 인생의 근본 문제입니다.
결론을 말하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기 내면의 ‘경애’입니다.
경애가 큰 사람은 행복합니다. 드넓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꿋꿋이 살 수 있습니다.
경애가 강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괴로움에도
지지 않고 유유히 일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애가 깊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인생의 깊은
맛을 음미하면서 영원과도 통하는
의미가 있고 가치 있는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애가 깨끗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사람 주위에는 늘 상쾌한 기쁨이 넓혀집니다.
비록 재산이 많거나 지위가 높아도 ‘불행’을 느끼는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또 그러한 환경은 늘 바뀌어 언제까지 좋은
상태가 계속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확립된 자신의 ‘행복경애’를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불도수행을
하는 목적은 이렇게 위대한
생명의 경애를 이룩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쨌든 어떤 일이 있어도 어본존에게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신심의 발걸음을
멈추면 안 됩니다.
인생의 도상에는 여러 가지 고난이 있습니다.
막힘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강성한
신심을 불러일으켜 창제에 힘쓰기 바랍니다.
숙명이라는 산은 오르기 힘들지만
다 오르고 나면 시야가 확 트이는 법입니다.
신심은 그 일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궁극적으로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절대적 행복경애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깊고 튼튼한 신심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뿌리만 내리면 비록 눈보라가
몰아치더라도 태양의 빛을 비추고 물을 주면
반드시 차츰차츰 큰 나무로 성장합니다.
신심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여러분은
이 냉엄한 현실사회 속에서
‘진실한 불교’를 증명하는 사람으로서 행복의
빛을 명랑하게 넓히는 용자(勇者)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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