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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12-1 그래도 나는 피겠노라

by 행복철학자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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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그래도 나는 피겠노라

도호쿠의 야마가타를 방문한 SGI 회장은

불법이 설하는 앵매도리(櫻梅桃李)의

원리를 알기 쉽게 제시하며 자신의

사명을 위해 꿋꿋이 사는

존귀한 인생을 살라고 외칩니다.

 

9년 만에 야마가타를 방문했습니다.

하루빨리 야마가타 벗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으로 니가타에서 열차를 탔습니다.

 

차창 밖에는 눈이 다 녹지 않은

산에서도 맑은 물이 흐르고 푸른 나무가

펼쳐졌습니다. 샛노란 개나리꽃도

조팝나무도 수선화도 벚꽃도 자연을 장식해

싱그러운 향기를 풍기며 피어 있었습니다.

 

그 꽃들을 바라보며 "앵매도리의 각기(各其)의

당체(當體)를 고치지 아니하고"

(어서784쪽)라는 성훈을 생각했습니다.

이 어서는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근본자세를 교시(敎示)해 줍니다.

 

벚꽃은 벚꽃답게 피어 자신의 사명을 위해 삽니다.

매화도 복숭아꽃도 자두꽃도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 한사람 한사람도 똑같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인격이 있고 존귀한 생명체입니다.

그러므로 어디까지나 자기답게 주체성을

가지고 살면 됩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사명, 삶이 있습니다.

저 사람처럼 해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벚꽃은 벚꽃으로서 생명과 인연이 있습니다.

매화도 복숭아꽂도 자두꽃도

마찬가지로 저마다 그 생명이 된 인연이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심의

눈으로 보면 우리도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명과 저마다 인연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 그것을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자각할 수 있는 것이

묘법(妙法)입니다.

 

묘법이라는 신심의 힘으로 자기 안에 내재한

불계를 용현시키는 것이

인생의 근본적인 행복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또 화려한 직장에서

일하고 큰 집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맑은 공기, 달빛, 반짝이는 별, 아침

하늘에 떠오르는 자오산을

비롯해 어렴풋이 흰 옷을 입은 아름다운

산들과 같은 자연은 도쿄에서는

절대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행복경애는 국토세간, 직장,

집의 크기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야마가타에 계신

분들은 대도시의 삶이 행복해 보일지

모르지만 대도시 사람들은

마가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동경합니다.

그러므로 눈앞의 차원에 혹하지 말고

자기 지역에서 자신의 힘을 마음껏

발휘하여 사명을 완수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어느 시인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나는

피겠노라." 하고 노래했습니다.

우리 행동은 모두 어본존이 조람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앵매도리의 원리처럼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어디까지나 묘법에

감싸여 자기답게 꿋꿋이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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