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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다양성이 빛나는 조화로운 세계를
SGI 회장은 하와이 동서센터에서 연 기념강연에서
앵매도리의 법리를 언급하며
불법에 맥동하는 다양성의 존중, 연기관(綠起觀)에
깃든 자타 함께하는 존엄을
논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자기본연의 빛이 더욱 빛납니다.
불전(佛典)에는 '앵매도리의 각기의 당체를
고치지 아니하고"
(어서 784쪽)라고 씌어 있습니다. 모든 꽃이
벚꽃 혹은 매화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될 리도 없습니다. 벚꽃은 벚꽃,
매화는 매화, 복숭아꽃은
복숭아꽃, 자두꽃은 자두꽃으로 저마다
자기만의 개성으로 빛나면 됩니다.
그것이 가장 올바르다는 말입니다.
본디 '앵매도리'는 하나의 비유로서 그것이
인간이든 사회든 초목이든 국토든
다양성을 존중하는 점에서 보면 원리는 똑같습니다.
'자체현조'라고 하듯이 자기 본연의 개성을
내면에서부터 최고로 꽃피웁니다.
게다가 그 개성은 쓸데없이 다른 개성과
부딪히거나 남을 희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차이를 서로 소중히
여기면서 꽃밭과 같은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가기에 불교의 본질이 있습니다.
불전에는 "거울을 보고 예배(禮拜)할 때
떠오른 그림자 또한 나를
예배하느니라."(어서 769쪽) 즉 "거울을
보고 예배하면 비치는 그
림자도 또한 나를 예배한다."는 아름다운
비유가 있습니다.
불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만물을 관철하는
'인과율(因果律)'에 따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경하는 일은 거울과
같이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장엄하게 장식한다는 법리를 나타냅니다.
이렇듯 인간이나 자연의 만상은 연(緣)에
의해 생기는 상호관계성 속에서
서로의 특질을 존중하고 살리면서
존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이
불법의 연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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