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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창가학회는 ‘선지식’의 모임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불도의 실천으로
향하게 하는 작용을 ‘
선지식(善知識, 좋은 벗)’이라고 합니다. 이 절에서는
창가학회라는 조직이 바로
이 ‘선지식’의 모임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케다 선생님 지침 도시마, 다이토,
메구로 합동총회 스피치에서
학회 조직은 어디까지나 광선유포를 추진하기
위해 있습니다. 또한 한사람 한사람의
신심 성장과 성불(成佛)의 궤도를 뒷받침해주고,
서로 지켜주기 위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광포의 조직은 무수한
'선지식'이 모인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삼삼장기우사>에서 시작부터 선지식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대저 나무를 심는데는 대풍(大風)이 불어도 강한
지주를 세우면 넘어지지 않으나,
본래부터 심어져 있는 나무라 해도 뿌리가
약한 것은 넘어지느니라."
(어서 1468쪽) 즉 "나무를 심은 경우, 비록 거센 바람이
분다 해도 강한 버팀목으로
받쳐주면 쓰러지지 않는다. 반대로 본디부터
심어 놓은 나무라 해도
뿌리가 약하면 쓰러지고 만다."
"무기력한 자라도 도와주는 자가 강하면
넘어지지 않으나, 조금 다기진 자도
혼자라면 나쁜 길에는 넘어지느니라."
(어서 1468쪽) 하는 성훈처럼,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힘이 약하고
무기력한 사람이라 해도 도와주는
사람이 강하면 쓰러지지 않는다. 반대로 다소
건장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험한 길에서 쓰러지고 만다."
이것은 도리입니다. 누구도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불법의 가르침은, 늘 모든
사람이 다 이해할 수 있는 이런 도리의
연장선상에서 설합니다. 이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성불의 길도, 비록 처음에는 신심이 약한
사람이라도 강하게 받쳐주면 쓰러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설프게 자신은 신심이
강하다고 생각해도, 삼장사마(三障四魔)가
불어닥치는 험한 길에서 혼자서 걷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반드시 동지가
필요합니다. 선지식이 필요하고
신심의 조직이 필요합니다.
물론 성불은 한사람 한사람 각자의 수행이고
노력에 달렸습니다.
다른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일어서 끝까지 걷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조직이나 동지는, 그렇게 수행하는
개인을 격려하고 서로 촉발하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성불하도록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 보조 역할이 중요합니다.
대성인은 "그러므로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나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다만 뜨겁고 찬
것을 알 만한 지혜라도 있다면
선지식이 소중하니라."(어서 1468쪽)
하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즉 "따라서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뛰어난 것은 없다. 우리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저 덥고 춥다는
것을 알 만큼의 지혜만 있다면
선지식을 찾아 가까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처의 도(道)는 매우 깊고 그 지혜는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하면
아무리 현명한 듯 보여도 범부의 지혜 따위는
약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성불하는 길은, 옳은 선지식을
따르는 이외에 없습니다.
그러면 선지식의 힘으로 반드시 성불의 궤도를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대성인이 "나의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하고 말씀하셨듯이,
아무리 유명한 과학자, 의학자라도 자기 생명,
자기 인생을 해결할
지혜가 있을 리 없습니다.
또 유명한 정치가, 대부호라 해도
'절대적 행복'으로 가는
법칙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면서 모두 얼마 안 되는 자신의 지혜를 믿고,
겸허한 구도심을 잃고 맙니다.
여기에 불행의 인(因)이 있습니다.
지식이 곧 행복은 아닙니다. 부(富)가 곧 행복도
아닙니다. 또한 지위나 명성이
곧 행복도 아닙니다.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이 엄숙한 사실을 깊이 예리하게
응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이 점이 바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정수를 밝힌 불법을, 진지하게 구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불법을 구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뛰어난 선지식을 구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성인이 "부처가 되는 길은 선지식보다
더함은 없느니라." 하고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선지식'이란 본디 사람을 불도로 이끌어
들어가게 하는 '선인연(善因緣)의
지식'을 말합니다. 지식은 지인, 우인이라는
의미입니다. 부처, 보살, 이승(二乘),
인천(人天)을 불문하고 사람을 선(善)으로
이끌어 불도수행을 하게 하는,
정직하고 거짓 없는 '유덕(有德)'한 사람이
선지식입니다. 당연히 인계(人界)인
우리도 또한 훌륭한 선지식의 작용을 합니다.
선지식의 작용에는 수행자를
지키면서 안온하게 수행시키고(외호), 또 서로
절차탁마하며(동행) 더욱이 불법의 정의를 가르쳐
선행으로 이끄는 (교수) 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근행을 합시다' '회합에 갑시다'
'어서를 배독합시다' 등 광선유포의 방향으로,
어본존의 방향으로, 묘법(妙法)과 성불의 방향으로
'가리켜 이끄는' 지도자인
여러분이 바로 존귀하고 '유덕'한 선지식입니다.
학회는 선지식의 모임입니다. 신행(信行)을
증장시키고 광포를 추진시키는 단체입니다.
세계 민중을 정법으로 이끌고, 성불의 길을
걷게 하는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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