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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22-5 민중의 선한 힘을 결집을

by 행복철학자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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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민중의 선한 힘을 결집을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데 있어 조직의 중요성에

주목한 초대 회장 마키구치(牧口) 선생님,

제2대 회장 도다 선생님의 선견지명을 바탕으로

생명존엄을 부정하고 유린하는

악의 작용과 싸우는 연대를 이룩한 SGI의 깊은

사명을 말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1928년 쉰일곱 살 때

입신하셨습니다.

도다 선생님도 그해 마키구치 선생님을

따라 입신하셨습니다.

당시 스물여덟 살 청년이었습니다.

또 이 해는 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창가교육학체계》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법화경의 신앙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나는 선량한 우인지기처럼

가급적 주위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도록, 나쁜 일은 보아도

보지 않은 척하고, 하고 싶은 말도 삼가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으면 손해라는

주의를 지켰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현명하게 이런 식이라면

국가사회는 결국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과 충돌을 피하고자 악을 보고도 못

본 체하는 무사안일주의, 누구나

이런 자세로 교활하고 능숙하게 약삭빠르게

처신한다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악인이 점점 횡행하고, 선인이 박해받는 사회가

되고 맙니다. 불법자로서

그렇게 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선(善)의 싸움', 즉 '악(惡)과의

싸움'을 위해 결연히 일어서셨습니다.

'악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셨습니다.

'악을 보고도 방치하면 안 된다.' 이것이 불법의 참된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결탁한다'며 마키구치 선생님은 이렇게 갈파하셨습니다.

 

악인은 어떤 약점을 갖고 있어 고립되면 안심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특히 강자의 보호 아래 자기 몸을 지키려고 한다.

또한 공통의 적에 맞서기 위해 쉽게

결속한다고 말입니다.

 

('악인은 고립되면 안심하지 못할 정도로 생존상의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특히 강자의 비호

아래 그 몸을 방어하려고 한다.'

'범죄자는 어느 곳에 있어도 늘 발각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기 때문에 공동의 적에

맞서려고 쉽게 결속하고, 그에 따른

억압과 압박을 참는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어느 시대나 변함없는

'악의 방정식'을 간파하셨습니다.

현대에도 통하는 마키구치 선생님의 '철학'이자

'예견'입니다. 선생님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분이셨습니다.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선량한 사람은 '악인들의 결탁'에 대항해

좀처럼 힘을 합치지 못합니다.

그것은 왜 그럴까요.

"선인(善人)은 자신에게 약점이 없기에, 고립하여

대항력을 형성하지 않기에

압박을 받기 쉽다." 즉 선인은 악인과 달리

자신에게 약점이 없기 때문에

굳이 단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강해져서 점점 선량한 사람을 박해하는 악인에 대해,

선인은 언제까지나

고립한 채로 약하게 있다. 한편이 방대해지면

다른 한편이 점점 위축된다.

그러면 사회는 험악해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결탁하여 점점 강해지는 악의 힘, 고립되어 점점

약해지는 선의 힘. 그러면 사회는

삭막해지고 어두워집니다. 험악해집니다.

 

현대의 일본 그리고 세계도

마키구치 선생님 말씀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악의 결탁을 물리치려면, 명확한 형태로서

'싸우는 선(善)의 힘'을

연대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마키구치

선생님은 민중의 선한 힘의

결집을 목표로 '창가교육학회'를 창립하셨습니다.

"이론이나 이치만으로는 안 된다. 현실 상에서

민중을 정의로 연결하기 위해

어떠한 것에도 무너지지 않는 '선이 연대한 조직'

'정의로운 조직'을 만들자."

 

이것이 학회 창립에 담긴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창가학회는《창가교육학체계》제1권을 발간한

1930년 11월 18일을

창립의 날로 했다. 그 뒤 찬동자가 늘어 1937년에

발회식을 거행했다.)

 

도다 선생님도 출옥하시어 전쟁이 끝난 황야에

홀로 일어섰을 때 먼저

'학회 조직'의 재구축에 착수하셨습니다. 조직을

재건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셨습니다. 거기에서부터 모든

싸움을 시작하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늘 "학회 조직은 도다의 목숨보다도

소중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또 젊은 시절부터 '조직'의

중요성에 주목했습니다.

마침 그 무렵은 노동조합 등의 여러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입신하기 전에 있던 일입니다. 그때 어느 대학의

교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논(論)하는 것도 중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는 조직을 만든 쪽이 이긴다.

아무리 뛰어난 이론을 갖고 있다 해도, 조직을

만든 사람에게는 당할 수 없다."

이 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때에

나는 도다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학회라는 조직을 만났습니다.

도다 선생님이 학회 재건을 시작하셨을 무렵입니다.

'이 분은 그 학자의 말을 실행하고 있다.

불가사의한 사람이다.'

나는 이렇게 직감했습니다. 청년의 예리한

눈으로 도다 선생님의 훌

륭함을 간파했습니다. 어쨌든 우리 창가학회는

바야흐로 '세계제일의

민중조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키구치 선생님의 '창립의 마음'을

이어받아 '선하고 양식(良識) 있는

연대'를 세계에 널리 강하게 맺고 있습니다.

이 스크럼을 더욱 넓혀가고자 합니다.

 

사악의 마성이 아무리 떼지어 덤벼도 창가학회,

SGI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학회가 이룩한 오늘날의 이 영광은 모두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목숨을 걸고 '권력의 마성'과 끝까지 싸워 얻은

'공덕'이라는 점을 알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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