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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숭고한 혼의 릴레이
이케다 선생님은 불가리아의 아시니아 D.주로바
박사와 대담집 <아름다운 사자의 혼> 불가리아판
발간을 앞두고 독자를 위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다방면에 걸친 인터뷰를 끝맺으며 커다란 이상을
후세에 전하고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사제’를
보편적 관점에서 말합니다.
사제라는 주제는 사람과 단체. 국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논의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스승은 제가에게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것과 정의를 가르칩니다. 왜 그럴까요.
인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바통터치를
하여 다음 세대에 또 그 다음 세대에 의탁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정치가나 교육자. 경제인. 저명인사 중에는
독선적으로 끝까지 버티고 앉아 있는 인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독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 마음속에 어느새
탁류가 스며듭니다. 오만에 가득 차서 제자나 뒤를
이을 사람들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마지막에는
함께 파멸하고 맙니다.
그러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다음은 이 청년들이.
제자들이 나를 뛰어넘어 큰 성과를 올릴 것이다.
그럴 힘이 있다. 사명이 있다’하고 생각해야합니다.
이것을 반복해야 인류가 발전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잊은 나라. 단체. 인생은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은 비참해지고 막히고 맙니다.
‘인간만이 간직할 수 있는 사제라는 존극한 보물을 계승한다
’ 이 점을 주시하고 다시 한번 되살려 그 진실된 모습을
실천하는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같은 괴로움과 같은 증오. 같은
갈등을 되풀이하고 맙니다.
나는 그것이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제가
사라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결론지어 말하면 세계사를 보아도 또 메이지 유신 등과
같은 일본사를 보아도 위대한 혁명에는‘사제’가 있었습니다.
‘스승은 이렇게 결심했다. 그러나 감옥에서 살해되었다.
혹은 도중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
내가 그 뜻을 이어받아 실현해야 한다’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훌륭한 ‘혼의 릴레이’‘혼의 바통터치’의 모습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사제가 없고 오로지 자기 시대에서 끝나고 만다면 그것은
‘작은 연극’과 같습니다. 자기만으로 끝나고 맙니다. 한편
대하의 흐름과 같은 유구한 인류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통터치를 하는 릴레이 경주와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제입니다.
불법은 ‘사제불이’를 설합니다. ‘스승이 위. 제자가
아래’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
불전에 보면 금세의 제자가 내세에는 스승이 된다는
설화도 많습니다. 다만. 스승은 스승으로서 엄연히
존재하지 않으면 ‘화합’이 무너지고 맙니다.
스승이 엄연히 존재하는 곳은 어떤 일이 있어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스러워집니다.
‘같은 길을 달리는 주자’가 바로 사제입니다.
똑같은 정의로운 길. 인류를 평화로 이끄는 길.
행복으로 이끄는 길을 계승하여 달립니다. 싸웁니다.
먼저 달리는 사람이 스승입니다. 제자가 바통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스승이 없으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스승을 존경해야 하겠지요.
왜냐하면 스승이 가르친 길. 미래를 위해 남긴 것을
제자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어 스승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내가 스승이니 나를 따르라.
무조건 내 말을 따르라’하고 말하는 사람은 보잘것없는
스승입니다. ‘나를 뛰어넘어라!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부탁한다. 이루어주기 바란다’ 이것이 위대한 스승입니다.
그 스승의 구상을‘좋다. 뛰어넘어 보자’하고
계승하는 사람이 위대한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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