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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4 대화의 선택이 인간성의 승리
이케다 선생님은 세계의 수많은 지성들과 교류하셨습니다.
진지한 대화로 세계평화와 광선유포를
개척하신 신조를 말합니다.
[이케다 선생님 지침]
'수필 신.인간혁명' <‘대화'는 인간의 대도>에서(2003년 5월 31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역사학자 토인비 박사와 나눈 대화는
5월에 시작해 5월에 끝났다.
1972년 5월 5일에 시작한 대화는 횟수를
거듭해 이듬해 5월 19일에 끝났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화한 시간은 총 40시간에 달한다.
그때 여든네살이던 박사는 온화한 눈을 예리하게
빛내면서 마흔다섯살이던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류의 길을 여는 것은 대화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의 지성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바랍니다."
그로부터 30년, 나는 박사의 요청에 부응하듯
1500회가 넘는 대화를 거듭했다.
(2017년 현재, 주요 대화는 1600회가 넘는다)
그중에서도 키신저 박사, 윌슨 박사, 펫체이 박사,
유이그 선생, 로그노프 박사,
델보라프 박사, 위크라마싱게 박사, 창수홍(常書鴻)
화백, 헨더슨 박사 등과
철학, 평화, 문화, 교육 등을 거침없이 대화하고 대담집을
간행한 일은 인생 최대의 추억이다.
'대화'는 내 인생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차이가 있기에 대화를 해 새로운 가치가
탄생하고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다.
대화라는 거울에 비추면 사람은 남을 알고 자신을 알게 된다.
대화가 자신의 껍질을 깨고 경애를 넓힌다.
물론 탁할 대로 탁한 복잡한 인간세계는 말하면
알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그러나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하다.
만나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억측이나
선입관으로 판단하는 거만함이
불필요한 오해와 적의를 증폭시켜 얼마나 인류를
괴롭혔는지 모른다.
개인의 인간관계도 이웃 간의 교류도 나아가 국제
관계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아는 일이 일체의 기본이다. 사람과 만나는
용기, 말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대화의 선택'이 바로 평화의 승리이자
인간성의 승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국가, 민족, 종교, 이데올로기,
세대, 성별, 처지 등의 차이를
뛰어넘어 한 인간으로서 온갖 부류의 샤람들을 만났다.
기독교, 이슬람교,힌두교, 유대교 등을 신앙하는 분들과도
평화를 위한 종교 간의 대화를 넓혔다.
국가 지도자를 비롯해 정치가, 교육자, 문학가, 과학자,
경제학자, 평화운동가,언론인, 작가, 시인, 예술가,
우주비행사 등 지위도 분야도 다양하다.
옥중투쟁을 한 투사도 있다.
만날 때 내가 늘 염두에 두는 것은 '
그 사람이 무엇에 인생을 바쳤느냐'
다시 말해 '인생의 본회(本懷)'를 묻고 거기서 배우는 일이다.
일류의 인물이 겪은 주옥같은 경험과 지혜를 듣는
일은 만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만나기 어려운 기회다.
대화는 여러 막의 드라마와 같다. 불꽃 튀는
순간이 있고 공감하는 음악이 높이
울리는 더없이 행복한 때가 있다. 생기발랄한
대화는 충실하고 활력이 넘친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대화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이웃나라 한국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다. 대화로
뿌린 씨앗은 때와 함께 꽃핀다.
눈앞의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 뒤에는 가족이 있고 우인이 있다.
후계의 젊은이가 있다.
마음이 통하는 아름다운 대화는 늘 새로운
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고
크나큰 '우정의 고리'를 넓히는 첫걸음이 된다.
대화 속에 대립에서 협조로 가는 궤도가 있고,
거기에 평화의 가교가 구축된다.
나는 평생 '나날이 대화하는 인생'을 꿋꿋이
걷고 싶다. 이 태도에 우
리 청년들이 끝없이 이어지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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