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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SGI 회장(이하 SGI 회장)
십대의 여름은 실로 생명이 ‘약진’하는 기회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사고 없이 ‘도전하는 여름’ ‘알찬 여름’
‘성장하는 여름’을 보내도록 나도 기원하겠습니다.
여자 미래부 회원으로부터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학회원은 어째서 ‘남을 위해’ 그렇게 노력을 하는가요?
미래부 담당 언니는 일 때문에 피곤할 텐데 집까지 찾아와서
언제나 웃는 얼굴로 저를 격려해줍니다.”
SGI 회장 반가운 질문입니다.
담당 언니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고, 건강까지 걱정해 주는
마음씨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1세기사명회를 비롯하여 미래부원 성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여러분이 있기에 학회는 반석과 같습니다.
담당자 여러분이 만나러 오는 이유는 ‘진심’ 때문입니다.
고민을 듣고 함께 기원해 주고 싶다.
목표를 듣고 함께 승리하고 싶다.
매일 건강했으면 한다.
나날이 전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싶다.
여러분이 노력하는 모습이 미래부 담당의 기쁨입니다.
여러분이 성장하는 그 자체가 기쁨입니다. 진심이에요.
이런 ‘남을 위해서’라는 진심을 불법에서는
‘보살계의 생명’이라고 합니다.
불법에서는 우리의 생명 속에 열가지의 생명이 갖춰져
있다고 설합니다.(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수라계, 인계,
천계, 성문계, 연각계, 보살계, 불계) 그 중 아홉번째가 올바른
법을 추구하여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보살계’의 생명입니다.
현대화학의 아버지인 폴링 박사도 이케다 선생님이
미국 클레아몬트·마케나대학교에서 강연한 ‘새로운
통합원리를 찾아서’에 감명을 받아 “나는 아홉번째
보살계가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남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구축하지 않는다”
SGI 회장 그랬군요.
이 ‘보살계의 생명’은 제목을 부르면 힘차게 솟아올라 옵니다.
그래서 학회원은 자신이 힘들더라도 남을 위해 행동할
수 있습니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청정하고 강한 생명을
발휘하여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보살의 마음을 “자신을 뒷전에
두고 타인을 먼저 소중히 한다.” “먼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 뒤에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
(어서 433쪽, 취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이는 바로 담당자분들의 실천이라고 나는 찬탄하고 싶습니다.
또 이것은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행복을 위해 기원하고, 대화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몰이해한 비판이 있더라도
용기를 불러일으켜 전진합니다.
보살의 신념이 생활 태도가 되어 있습니다.
“나만 좋으면 된다”는 풍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것은 매우 존귀한 모습입니다.
학회원이 바로 ‘진심 어린 용사’입니다.
내가 젊은 시절에 애독했던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인생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단 하나의 행복은
남을 위해 사는 일이다.”
“우리는 남을 위해 살 때 비로소 진정으로
나를 위해 사는 것이 된다.”
인생의 정수를 표현한 외침입니다.
이번에는 이 말을 여러분에게 선물하고자 합니다.
만약 톨스토이가 보살의 길을 나아가는 창가 미래부의
벗들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아할지 모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톨스토이의 손자인 우라지밀 씨로부터
제1호 ‘톨스토이 시대’ 상을 받으셨습니다.
톨스토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손을 뻗친
‘인간애 넘치는 펜의 용사’입니다.
‘전쟁과 평화’는 세계 최고봉의 문학작품으로 유명합니다.
SGI 회장 톨스토이는 당시 노예 취급을 받고 있던
농민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만들고, 굶주림으로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려고 피해지를 돌며
많은 급식소를 마련하는 등 민중을 위한 보살의
행동을 지속했습니다.
그 원점은 소년시절에 있습니다. 두살이 되기도 전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홉살이 되는 해에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모를 잃은 그에게 애정을
쏟아준 사람은 먼 친척인 타치야나 요르골리스카야
아주머니였습니다.
친어머니처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자신을 대해 주는
아주머니에게 톨스토이 소년은 감사의 시를 바칩니다.
“저는 당신이 제게 해 주신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남을 위해’ 사는 마음이 톨스토이의 평생에
걸친 행동의 힘이 되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남을 위해
행동한다는 것은 자신을 희생한다는 말인가요?” 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무사고로 ‘도전하는 여름’ ‘알찬 여름’
‘성장하는 여름’이 되자!
SGI 회장 그것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나만’은 이기주의입니다. 반대로 ‘상대방만’이 되면
자기희생이 된다. 그렇지 않고 나도 상대방도 함께 기뻐하고
성장하며 행복해진다, 이것이 진정한 기쁨이 아닐까요.
니치렌대성인은 “희(喜)란 자타(自他) 공히 기뻐하는
것이니라.”(어서 761쪽) 하고 말씀하십니다.
‘남을 위해서’란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일입니다.
상대가 기뻐하면 나도 즐겁습니다. 충실감이 있고
의욕이 나고 보람이 있습니다. 자기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깊은 즐거움입니다.
“남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구축하지 않는다.”
이것은 내가 간사이 창가학원생에게 보낸 지침입니다.
서로가 기뻐하며 나도 남도 환희에 둘러싸여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기 위해 인생이 있습니다.
어서에는 이렇게도 씌어 있습니다.
“남을 위해 불을 밝히면 내 앞도 밝아진다.”(어서 1598쪽, 통해)
남을 위한 행동은 반드시 나를 위한 것으로 됩니다.
무엇보다 나의 생명이 밝게 빛나게 됩니다.
진심으로 ‘남을 위해’ 사는 일은 강하고 현명하며, 나도 남도
소중히 해나가는 삶입니다.
우리 SGI는 이러한 행복관을 사회로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 일만도 벅찬데 벗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SGI 회장 물론 지금 여러분에게는 자신을 단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발돋움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다음에 가까운 곳에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무리 없이 해나가면 됩니다.
누구의 생명에도 보살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연에 따라 나타난다. 이를테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할머니를 보거나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 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보살계의 생명’이 빛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자비(배려)의 마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자비라 해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자비를 대신하는 것은 용기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용기의 문을 여는 열쇠가 묘법(妙法)의 제목입니다.
제목을 부르면 ‘보살계의 생명’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흉중(胸中)에서 솟아 납니다.
지난날 후쿠시마 현의 남자고등부원이 친구와 함께
로봇개발 콘테스트에 참가했습니다. 이 팀은 국내
예선 1위, 일본의 대표로 6월에 있던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각국의 대학생들과 겨루어 당당히 준우승에
빛났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것은 ‘원격 조작이 가능한
탐사 로봇’입니다. 원전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SGI 회장 대단하군요. 축하합니다.
참으로 기쁩니다.
남의 도움이 되려고 진지하게 일어설 때 인간은 생생하게
빛을 발합니다. 그 ‘용기’가 ‘자비’가 됩니다. 그 ‘자비’에서
‘지혜’가 솟습니다.
내가 대담을 거듭한 미국의 위대한 경제학자
갤브레이스 박사도 “남에 대한 배려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소중한 원동력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은 그때는 힘들고 손해를 본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틀림없이 ‘마음의 재보’를 쌓고 있습니다.
반드시 행복 승리의 인생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때 ‘남을 위해’라는 생활 태도의 존귀함과
긍지를 우리 도호쿠의 벗들은 엄연히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미래부 여러분은 모두에게 신뢰받는
시대의 기둥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장차 인류에 공헌하는 일을 하고 싶다.”
“고뇌하는 벗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회원도 많이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남을 위해’라는 말은 규모가 커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SGI 회장 ‘어떻게 하면 남을 위한 일이 되는가’ 하고 생각하는
것이 위대한 인생의 구체적인 첫걸음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불법을 수행하는 우리는, 먼저 벗의
행복을 기원하며 제목을 부를 수 있습니다. 그 기원에서
솟아오른 용기와 배려의 마음으로 벗을 접하는 것입니다.
나날의 생활에 적용하면, 교실에 혼자 있는 벗이 있으면
한마디 말을 걸어 보세요. 아래만 보는 벗이 있으면 웃는
얼굴로 밝게 인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의기소침한 벗을 격려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괜찮을 거야”라는 말을 해 주세요. 그냥 곁에만
있어줘도 도움이 됩니다. 사소한 일로 보일지 모르나
그러한 참된 마음이 실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이달은 미래부가(歌) ‘정의의 주자’가
탄생한 지 35주년이 됩니다.
세계를 위해, 인류를 위해, 청년을 위해 행동해 오신
이케다 선생님의 후계로서 미래부는 앞으로도
정의의 길을 달려가겠습니다.
SGI 회장 ‘정의의 주자’가 발표된 당시의 미래부원은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입니다.
나는 3절 가사에
“꽃다발 높이 드는 용사들이다
아아 기둥이 되자 우리들의 황금시대” 라고 썼습니다.
미래부 여러분도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웃음의 꽃, 대화의 꽃, 기쁨의
꽃을 크게 넓혀 나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신뢰를 받는, 시대의 기둥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이것이 영원히 변함없는 나의 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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