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모험으로!

​

“변화를 일으키려면 먼저

​

첫걸음을 내딛는 것을 두려워말라”

이케다 SGI 회장(이하 SGI 회장)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축하합니다.

​

모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족이 여러분의 성장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21세기사명회’의 형, 오빠, 누나, 언니, 지역의 창가가족 여러분도

온 힘을 다해 응원해주십니다.

나도 매일매일 진지하게 제목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전

그리고 승리의 청춘을 함께 나아갑시다!

 

​

 

SGI 회장 감사합니다. 나는 항상 그대에게 일대일로 말하는 기분으로 이

‘미래대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월 전국에서 들려오는 의견을 듣는 것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민이나 의문에 정면으로 맞서는 여러분의 모습을 떠올리며

함께 생각하고 함께 극복해가고자 결의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건너뛰고 읽어도 됩니다. 뭔가 하나라도

여러분 마음에 남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입학이나 진급을 할 때에는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이 따릅니다.

​

“어떻게 하면 친구가 생길까요”라는 질문 그리고 “반에서 따돌림당하지

​

않을까 걱정입니다”라는 의견 등이 있습니다.

 

SGI 회장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스럽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국교가 회복된 지 얼마 안 된 중국을 내가 처음으로

방문할 때의 일입니다. 함께 가는 청년들은 사전에 중국에 관한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지식을 습득하려고 안달이었습니다.

​

당시는 중국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으니 모두 긴장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던 거지요. 청년들의 공부하려는 마음은

기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말했습니다.

“선입관을 갖지 말고, 있는 그대로 중국을 바라보고 우정을 맺어나가자!

같은 인간으로서, 젊은이로서,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서로 배우며 신뢰를 쌓아 나가자!”

그 말대로 새로운 우호를 많이 탄생시키는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새 학년 학교생활에서도 ‘이 사람 좀 까다로울 것 같다’하며

미리 정해버리지 말고 스스럼없이 “안녕” “고마워”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놀랄 만큼 서로의 마음이 통하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자신이 될 기회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보다 불안이

더 크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 불안한 기분을 빨리 없애고 싶다”고

말한 중등부원도 있었습니다.

 

SGI 회장 크게 환경이 변하면 누구든 불안해집니다. 억지로

불안을 없애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럴 때는 먼저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뭔가를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첫발을 내디디면 불안감은 줄어듭니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자신이 될 기회입니다.

용기있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입니다.

새봄의 출발을 하는 여러분에게 우리 부부의

그리운 벗이기도 한 로자 파크스 씨의 말을 보내드립니다.

“변화를 일으키려면 먼저 첫걸음을 내딛는

것을 두려워말라.” “실패는 오직 하나. 해보지 않는 것.”

 

인종차별과 싸운 미국의 ‘공민권운동의 어머니’ 입니다.

1950년대 중반, 흑인은 버스를 탈 때도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파크스 씨는

그것을 분명하게 거절했기 때문에 체포되었습니다. 그

때 그 용기가 ‘버스 안 타기 운동’으로 이어져

역사를 크게 바꾸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 세계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파크스 씨가 이케다 선생님과의 만남이야말로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라고

감동의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SGI 회장 위대한 여성이었습니다.

평화의 신념으로 무장한 투사이자, 전 세계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였습니다. 파크스 씨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공민권운동 중에 불렀던

‘승리는 우리 손에(We shall overcome)’를

모두 함께 대합창한 일도 황금의 추억입니다.

파크스 씨는 어릴 때 잦은 병치레로 학교에도 못 가는

슬픔을 맛본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지 않았습니다

. 집에 있으면서 어머니와 할머니에게서 공부를 배웠습니다.

덕분에 공부도 독서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할머니가 병에 걸려 파크스 씨는

병간호를 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그 뒤 다시 고등학교에 복학하려 하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쓰러졌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뜻대로 안 된다,

그런 청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파크스 씨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일찍 결혼한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노력은 열매를 맺어

그는 드디어 졸업증서를 손에 넣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결의를 끝내 관철한다, 일단

결의하고 도전을 시작한다. 그것이 파크스 씨의 위대함입니다.

​

 

환경이야 어쨌든 자기답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군요.

 

SGI 회장 맞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여름, 가을, 겨울, 봄, 계절이 바뀌는 경계에는 반드시

평소와는 다른 일이 있다. 우리가 부처가 될 때도

또한 같다.”(어서 1091쪽, 취의)라고 말씀하십니다.

겨울이 봄이 되려 할 때에는 입춘을 지나 처음으로 부는

강한 남풍이 붑니다. 그날만 보면 ‘바람이 너무 세서 싫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바람은 봄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리는 희망의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불안이나 괴로움, 고민이

나오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힘들기 때문에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불안’이라는 바람에 움츠리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세요.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만이 걷는 길을 나답게 유유히 걸어가면 됩니다.

 

힘차게, 밝고 즐겁게, 용기와 희망의 마음으로!

 

“신년도가 되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하는

마음은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SGI 회장 솔직해서 좋아요. 뭔가

분발하려는 그 자체가 훌륭합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내가 된다’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들떠서 ‘나’를 잃어버리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크게 비약하려면 기본이 튼튼해야 합니다.

꾸준한 노력이 근본입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도전하는 용기와 끈기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가을에 창가학회(創價學會) 총본부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은 이 건물을 지탱하는 기초공사 즉 토대

만들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저 웅대한 후지산도 넓은 기슭이 있기 때문에 유연히

서 있습니다. 아름다운 벚나무도 땅 속에 뿌리를

크게 뻗었기 때문에 흐드러지게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인간도 그렇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모두

인간으로서의 토대가 튼튼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총명한 ‘기본 제일의 왕자’

‘생활 승리의 공주’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인사 잘 하기, 아침밥은 거르지 않기,

준비를 잊지 않기, 지각하지 않기.

“뭐야, 이쯤이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올바른 일을

되풀이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인생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인격도 빛이 납니다.

야구에서 명타자라 불리는 훌륭한 선수도 기본인

휘두르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날마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근행 창제에 도전하기 바랍니다. 기원은 ‘

마음의 영양’이자 ‘생명의 단련’입니다.

내 생명과 우주의 리듬을 합치시켜나가는

가장 숭고한 시간입니다.

 

“목표는 상세하게 노력은

꾸준하게 마음은 명랑하게”

 

“변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요”라는 질문도 있습니다.

 

SGI 회장 먼저 뭔가 목표를 세워보세요. 그때 ‘보다

구체적으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보이는 곳에 써서 붙이는 방법도 좋습니다.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결심도

약해지고 책을 펴는 것도 귀찮아지고 더 나아가

책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번 달에는 이 책을 반드시 읽을 거야.’ 하고 정하면

“하루 몇 쪽씩 읽으면 다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10분만 빨리 학교에 가서 그 시간에 읽으면

달성할 수 있겠구나’라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이 보이게 됩니다.

그 목표를 하루 달성하면 하루분의 ‘인간혁명’의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그것이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실감하게 됩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더 앞을 향한 도전의 의욕이 생깁니다.

“대나무의 마디를 하나 쪼개면 나머지 마디도

그것에 따라 쪼개지는 것과 같다.”(어서 1046쪽, 통해)고

어서에도 씌어 있습니다. 파죽지세도 한 가지 돌파에서 시작됩니다.

또 목표는 어디까지나 스스로 정합시다.

자기답게 노력하면 됩니다. 누군가를 보고

“나는 별로 노력 안 하는 것 같다” 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만큼 하면 나의 승리다!”라고 말할 수 있는 목표면 됩니다.

창가학회 초대 회장으로 위대한 교육자인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은 “애매한 표적을 향해

쏜 화살이 맞을 리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원도 도전도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1지망이 아닌 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조금 우울하다”고 말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SGI 회장 물론 못마땅할지도 모릅니다. 분하겠지요.

그러나 긴 인생에서 보면 그 분한 마음이

커다란 성장과 승리로 이어집니다.

도전은 했지만 바라던 바가 아닌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도전했다는 사실은 엄연히 남아 있습니다.

주저앉지 않고 다시 새로운 불굴의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이 황금의 청춘을 승리로 장식합니다.

도전하는 사람을 육성하고자 나는 창가학원과

소카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른

사람은 모두가 학원생, 소카대생입니다.

나의 아들,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립자로서 나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또 앞으로도 쭉 지켜보며 제목을 보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학교에 오길 잘했다.’고 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보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이라면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최고로 웃음 짓는 얼굴로

가슴을 펴고 졸업할 수 있는 알찬 나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봄’을 영어로 ‘스프링(spring)’이라고 합니다.

이 말에는 ‘도약’ ‘용수철’ ‘원천’ ‘청춘’

‘솟아나다’ ‘튀다’ 등의 의미도 있습니다.

힘차게, 밝고 즐겁게, 용기와 희망을 내 마음의 샘에서

솟아나게 하여, 마음껏 톡톡 튀듯 출발한다, 그것이 ‘봄’입니다.

봄이다! 자 가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모험으로!

그대여, 그대여, 명랑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박사가 되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