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의 마음으로 당당하게

올바른 일을 당당하게 하기가 어려워요. 힘든 친구를 돕고

고운 말을 쓰고 어른들께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등,

당연한 일을 하려고 해도 저만 튀는 것 같아 신경 쓰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충남방면 천안권 소녀부

 

사자왕의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다 보면 우리는 여러 고민을 합니다.

친구에 대한 고민, 공부에 대한 고민, 외모에 대한 고민,

내가 처한 환경에 대한 고민 등, 여러 고민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은

대단히 훌륭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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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용기’입니다.

버스에 앉아 있는데 나이 드신 할머니가 타셔서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용기가 나지 않아 말을 꺼내지 못해

불편한 마음으로 앉아 있었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일에 용기를 내지 못하면 후회가 남고 맙니다.

반면에, 떨리기는 하지만 ‘올바른 행동이니까 당당하게

하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행동하면 상대방도

기뻐하여 정말 뿌듯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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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생 시절, 하굣길에 고물을 주워 모아 파시는

어떤 할머니의 손수레를 밀어드린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창피한데’라는 마음으로 망설였지만, 그 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우리 저 할머니 손수레

밀어드릴까?’라고 말해 도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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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사 먹으라고 돈까지 주며 고마워하시던 할머니

모습이 아직도 기억날 만큼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희망대화》에서 “배려하는 마음이나

훌륭한 생각, 커다란 희망을 아무리 마음속에 품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용기가 없으면 현실에서는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결국 마음속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과 똑같이 되고 맙니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그때 이렇게

했으면’ 하고 후회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대담하라!

대담하라!”라며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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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마음은 본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은 가슴속에 있는

용기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용기는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꺼내지 않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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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렌대성인도 “각자는 사자왕의 마음을 발휘해서”라며

용기를 일으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자왕의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며 정의를 위해 용기를 일으키는

태양 같은 여러분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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