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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합도 소중히
도다 선생님은 어느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학회의 회합에 설령 한 사람, 두 사람이 참석했다고 해도
그 사람을 소중히 하고 그 사람을 위해 불법(佛法)을 설하고
감동을 주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가는 것이다라고.
반대로 작은 좌담회와 회합을 경시하는 인간은 만심이 있는
것이다.
도다 선생님은 좌담회를 소중히 하시어 사전에 면밀하게
협의하셨다. 사회자는? 내용은?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니
당신은 이렇게 이야기 하시오 등등.
좌담회에 온 사람이 참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모두 다 함께
생각하고 준비해 가는 것이다. 이 착실함이 승리의 길이다.
어떤 시대가 되건 기본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호방하고 거리낌 없으셨던 선생님이셨지만 작은
회합에도 이렇게 마음을 쓰셨던 것이다.
회합 중에도 끊임없이 이것으로 모두 만족하는지에 대해
안테나를 돌리고 계셨다. 형식 등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처음으로 온 사람도 참으로 즐겁다! 와서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쌍하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작은 인원의 회합에서의 승부야말로 참된 승부다.
가장 착실한 활동이 가장 중요한 싸움이라고 작정하고 싸우는
것이다.
거기에 참된 승리가 나온다. 철저하게 착실히하고,
끈질기게 착실함을 되풀이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이 방정식을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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