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불도’에 맞는 ‘정도’는 민중을 행복으로
불도(佛道)란 불교(佛敎), 불법(佛法)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불과(佛果)에 이르르는 길’, 또 ‘불과’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한편 정도(政道)는 ‘정치의 길’ ‘시정(施政)의 방법’
등의 의미다.
말할 것도 없이 ‘불도’는 ‘출세간의 법’이요, ‘정도’는 ‘세간의 법’에 속한다
. ‘출세간의 법’을 설한 것이 불도고, ‘세간의 법’인 정도와 한 걸음
거리를 둔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석존은 세속의 왕자라는 신분을 버리고 출가해서 깨달음을 열었다.
그러나 다시 세속으로 들어와 평생을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면서 걸었다.
그러는 가운데 바라문이나 자이나교 등의 출가자를 귀의시키는
일은 물론이고 재가 신도도 많이 생겼다.
‘출세간의 법’을 ‘세간’ 사람들에게 설하며 넓혔다.
니치렌 대성인 ‘어서’에는 ‘불도’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온다.
‘정도’라는 말도 몇 번인가 사용했다.
<하산어소식>에는 “위정자가 료카보 등의 악법을 존중하고
망신(妄信)하고 있는 고로, 이치대로는 되지 않는 정도가 출현했다”
(어서 351쪽, 통해)라고 나온다.
<하산초> 성훈은 악법에 좌우된 정치는 이치에 위배돼 민중을 괴롭힌다.
이와 반대로, ‘불도’에 맞는 ‘정도’는 민중을 행복으로 인도한다.
‘정도’의 저류(底流)가 되고, 그 정치의 선악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
불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은 불도의 고저천심을 엄하게 물으신 것이다.
“그 법사들과 마음을 합해서 세간 출세의 정도를 파하고,(중략) 나라가
파멸하려 하느니라”(어서 1491쪽)라고, 일본이 멸망하는 것을 우려하셨다.
‘무력’에 의하지 않고, ‘법에 의한 통치’를 이상으로 한 것이
초기 불교 이래의 사조(思潮)였다.
대성인도 바른 ‘불도’를 근본으로 한 ‘정도’를 이상으로 여기시고,
<입정안국론>을 쓰셨다.
728x90
반응형
LIST
'광선유포를 위한 지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덕’이 있으면 ‘양보’가 있다 (2) | 2024.08.30 |
---|---|
분쟁·욕망의 격류를 멈추게 하는 광포 (2) | 2024.08.30 |
화광신문 확대 (2) | 2024.08.30 |
포교는 단순한 이론투쟁이 아니다 (1) | 2024.08.30 |
광 선 유 포 (1) | 202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