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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학

제천선신(諸天善神)

by 행복철학자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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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선신(諸天善神)

 
우주의 현상이 행복으로 움직인다.
묘법의 음성으로 생명에 약동하는 힘

 

제천선신이란 우주의 온갖 현상이 우리들의 행복과 성장의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을 지키는 우주생명의 움직임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봄의 따뜻한 햇빛을 온몸에 흠뻑 받고 자전거 하이킹이라도

나가고 싶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로 기분 좋게 나가고 있는데, 정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좀처럼 달리기 어렵지만 순풍의 경우는 자전거

하이킹에 도움이 되고 수호를 받게 되는 셈입니다.

이것은 가까운 주변의 일례입니다만, 자연이든, 사회든, 인간이든,

자기를 지켜주고 행복으로 나가게 하는 작용을 불법에서는

제천선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神)이라 해도 기독교의 천지창조신과는 근본적으로

른 것입니다.

불법에서의 제천선신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의 근행(초좌)의 관념문에도  제천선신의 주야에 걸친

수호에 감사하며, 위광세력 법미배증을 기원합니다라고 나옵니다.

법화경 서품에는 범천(梵天), 제석(帝釋) 등의 제천선신은

법화경의 설법을 듣기 위해 그 설법의 장소에 모여듭니다.

그리고 반드시 법화경의 행자를 지킨다고 서약하고 있습니다.

법화경 안락행품에 제천 주야(晝夜)로 항상 법을 위하는 고

또한 이를 위호(衛護:수호하는 것)

하도다라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즉 제천선신은 주야에 걸쳐

정법을 호지(護持)하여 포 홍교에 면려하는 자를 지키는

작용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천선신은 기원이나 신앙의 대상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묘법을 수지하고 신심 강성하게 나가는 사람을

수호하는 작용인 것입니다.

 

묘법의 음성이 있는 곳에는 제천이 모여든다  이것은 묘법에

기반을 둔 거동에는 제천의 생명이 발동해 온다는 것을 밝힌

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다쓰노구치 법난에 직면하셨을 때 제천선신에

가호하라고 엄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한 후에 에노시마의 방향에서 달과 같은 빛나는 물체가

그 일대를 비추었던 것입니다.

 

이 광물체는 이른바 화구(火球)는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화구란 운석(隕石)이 지구에 떨어질 때 빛나며 연기와 같은

꼬리를 이끌면서 굉장한 속도로 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제천선신에게 대해 가호하라고 말씀하신

뒤 목을 잘리려는 그 순간에 이 현상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불법의 깊은 생명철리의 현상으로 본다면 필연적인 것입니다.

 대성인의 강한 일념으로 우주의 현상이 제천으로 바뀌어진

것입니다. 제천을 불러 출현케 하는 위대한 생명력이었습니다.

「『반드시 마음의 견고(堅固)함에 따라 신(神)의 수호도

즉 강하니라』 운운.

 

 신의 수호라고 함도, 사람의 마음의 강함에 의한다고 쓰여져 있소

」(어서 1186쪽)라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점은 신심의 강함에

따라 제천선신의 수호도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제천선신이라 해도 우리들의 생명을 떠나서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 자체의 힘, 일념이 제천선신의 작용을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어서에도 「원품의(元品) 법성은 범천 제석 등으로 나타나고  」

(어서 997쪽)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원품이란 근본의 생명을

말하는 것이며, 법성이란 깨달음, 생명의 빛남을 말합니다.

우리들이 신심에 끝까지 살아가야만

생명이 빛나고 제천선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범천(梵天)의 범(梵)이란 청정(淸淨), 적정(寂靜)

으로 번역됩니다. 또 제석(帝釋)의 제(帝)란 주(主),

석(釋)이란 유력(有力)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묘법을 수지하는 사람을 범천, 제석이 수호한다는 것

청정하고도 힘찬 생명력을 용현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정보(正報:인간 주체)와 의보(依報:환경)는 일체불이

(一體不二)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주위의 환경도 묘법 호지자를

지키는 것으로 됩니다.

 

요는 인간쪽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태양이 비추고

있다고 합시다.

 중환자에게는 강한 햇빛은 몸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상쾌한 것입니다.

같은 태양빛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한 경우는 그 사람에게 있어

제천선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국토의 재난을 초래하는 악법그런데 우주의 근본적인 묘법을

실천하는 우리들은 강한 신심의 일념에 의해 어떠한 상황도

제천선신의 작용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을

만나 제천선신의 가호가 없다고

한탄하는 그러한 자세는 안 됩니다.

 

광포에 사는 강성한 신심을 확립할 때, 일체 모든 것은

제천선신 역활로 바뀌고 성장하며 확고 부동한 행복경애를

구축해 갈 수 있습니다.
결국 대일천왕이라든가 대월천왕이라고 해도 그 빛과 열,

온갖 작용을 주체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

 자기의 행복에 결부시키는가, 그 생명력과 일념의 문제로

되는 것입니다. 묘법으로 생명을 본원적으로 활발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되지 않겠습니까.
생명을 약하게 하고 비뚤어지게 하는 법이 성행하면 할수록

인간도 국토도 제천선신의 힘이 상실되고

갖가지 재난에 괴로워한다고 입정안국론에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묘법을 신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는 발랄한 생명의 약동하

힘으로 꽉 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신심 그리고 광선유포의 실천의 중요성은 여기서도

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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