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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지도. 소양교육

리더의 마음

by 행복철학자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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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마음

 

여러분은 각각의 사회와 지역에서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고 많은 불자

()를 친자식처럼 기원하고, 지키고, 돌보고, 격려합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위대한 보살의 행동입니다. 존귀한 부처의 경애에 통합니다.

 

'어서'에는 "()가 더욱 실()이면 위()는 더욱 낮아진다." (어서 339)

 "가르침이 올바를수록 (공덕이 크므로) 수행의 경지나 기근이 낮은 사람들

까지도 구제할 수 있다." 하고 씌어 있습니다. 이것은 ''을 두고 하신 말씀

인데, 이것을 '지도자'로 보면 신심이 깊어질수록 동지를 존경하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인과이법(因果理法)

비추어 지금 많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돌봐주면, 그 복운으로 세세생생 많은

사람의 보호를 받고 지탱받는 경애가 됩니다. 금세의 불도수행은 세세생생

대지도자가 되기 위한 수행입니다.

 

마키구치 선생님도창가교육학체계

에서 '지도자혁명'을 제창하셨습니다.  '권력자가 살아남기 위해 민중을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을 바쳐 민중에게

공헌하는 새로운 리더를 잇달아 배출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리더는 소위 '위에 서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물며 '자신은 특별하다'

여기, 민중을 멸시하는 사람은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 속으로

들어가자, 모든 사람을 존경하자, 모든 사람에게서 겸허하게 배우자고 생각한

순간에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마키구치 선생님의 '지도자혁명'입니다. 회원과 광포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자기중심이 되어 학회와 회원을 이용하는 것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일념의 차이는, 이윽고 커다란 차이가 되어 나타납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학회 간부입니다. 모두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자신이 지도한 사람들도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쯤은 일도 아닙니다.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까지 행복

하게 만들자는 것이 신심의 근본 바탕입니다. 그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본존을 배알하고, 강한 신심을 해야 합니다.

 

'신앙을 위해서라면 아무런  댓가도 필요 없다' 이런 마음이 아니면

참된 지도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다조세이 전집4) 부디 리더로서 '모든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고 말겠다' '모든 사람을 반드시 승리하게 만들고 말겠다'

서원을 불꽃처럼 불태우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리더는, 멤버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호통을 치면 절대로

안 됩니다. 불자를 상찬하는 사람은, 왕자(王者)의 산 히말라야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복운 가득한 인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 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하면 더욱 공덕이 더하느니라. 이십팔품(二十八品)

은 법리(法理)에 관한 것은 근소하고 찬탄한 말만이 많다고 생각하시라."

(어서 1242)  "법화경의 공덕은 칭찬하면 공덕이 더욱 많아진다.

 

법화경 이십팔품은 가르침 자체는 적고 상찬하는 말이 많음을 알아야 한다."

먼저 '칭찬'해야 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

감정의 기복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예를 들어 입을 열면 곧바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상쾌하게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그러면 상대도, 자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쁨이 넓어지고 공덕도 늘어납니다.

 

'마음이 드넓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신심입니다.

'마음이 드넓은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큰 바다에는 무엇이든 들어갑니다.

작은 연못에는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

불법은 우주대(宇宙大)입니다.

 

 그 불법을 신앙하는 우리도 '드넓은 마음'

으로 이 벗 저 벗을 받아들이고, 남을 소중히 여기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인생을 즐기면서 훌륭하고 위대한 인생을 살고자 합니다. 물론 악과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벗에게는 관대하게,

타인의 행복까지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 저 사람은 병에 걸렸다. 저 사람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한다. 어떻게든

격려하자'는 마음으로 기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불법자입니다.

비록 자신은 괴로워도,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보살입니다.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자' 하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바랍니다.

'저 사람의 신심은 훌륭하다. 배우자' '저 사람의 가정생활은 훌륭하다.

배우자' 누구에게나 무언가 배울 점이 있습니다. 늘 배우려는 겸허함에서

그 사람의 크기가 나타납니다. 특히 리더는 조직에서 지위가 위라는 이유로,

무엇이든 자신이 잘나서 그런 줄 착각해 만심에 차고 맙니다.

 

그런 경향이있습니다. 그러면서 으스대거나 훌륭한 사람을 깔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자신의 복운도 사라지고 맙니다.

리더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모든 사람에게서 배우자'는 자세를 더욱 불태우기

바랍니다. 더구나 불안(佛眼)과 법안(法眼),  '신심의 눈'으로 보면 멤버는

모두 부처이고, 제천선신입니다. 리더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

을 말합니다. 이것이 리더의 근본 요건입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하거나, 상처를 입히거나,

꼼짝 못하게 하는 사람은 리더로서 자격이없습니다.

 하물며 불법의 세계입니다. 지위를 휘두르면서 으스대는 리더는,

주위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결국은 자신도 불행해집니다. '저 사람을 만나면

정말로 안심이 된다.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이해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용기가 솟는다. 자신감이 생긴다. 희망이 생긴다' 하고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위에서 호령하고 명령하듯이 말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벗에게 포근함과

'안온함'을 주는, 마음 따뜻한 리더가 되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사람이 '신심 강한' 사람입니다.

 

간디의 손자 아룬 간디 씨가 어린 시절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단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 아이는 부모와 함께

간디가 있는 연수원(아슈람)을 찾았다. 일곱살 정도 된 남자아이였다.

 

단것을 너무 많이 먹어 온 몸에 습진이 생겼는데 부모가 아무리 그만 먹으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숨어서 단것을 먹었다. 어머니는 고심 끝에 남자아이

를 데리고 간디에게 갔다. 자초지종을 들은 간디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알았습니다. 내가 잘 알아듣게 말하겠습니다.

 

 15일만 기다려주십시오.

15일 뒤에 다시 오세요.' 어머니는 무슨 영문인지 몰랐지만 15일 뒤에 다시

간디를 찾아갔다. 그러자 간디는 남자아이를 자기 옆으로 불러 짧게 무언가를

말했다. 시간으로 치면 고작 30초 정도였다. 간디의 말은 그것으로 끝났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남자아이는 그날 이후로 단것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어머니는 놀랐다. '어찌된 일일까. 간디는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

얼마 뒤 어머니는 간디를 찾아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

간디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뭔가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라고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에게

단것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15일 동안 단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려고 당신(어머니)에게 15일 동안 기다려 달라고 한 것입니다. 아이가

다시 찾아왔을 때 나는 아이에게, 너를 만난 뒤 15일 동안 나도 단것을 먹지

않았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 병이 낫고 네가 단것을 다시 먹게 될

때까지 나도 단것을 먹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도 열심히 할 테니 너도 열심히 해라!' 이것이 간디의 성공 비결이다."

 

(간디의)손자인 아룬 간디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도자와 교육자는,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비로소 사람들을 이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간디의 신념이자 간디가 카리스마적인(신비적일 정도로

사람을 끄는) 지도력을 갖춘 비결입니다. 비폭력의 진수는, 사람을 교육하는

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창가학회가 발전한 비결도 지도자가 모범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자신이 먼저 고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료주의가 됩니다. 말뿐인 주의주장이 됩니다. 일본도 사방이 꽉 막혀 있습

니다. 여러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 저렇게 하면

좋아질 것이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거기에는 한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단순한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먼저 모범을

보여라!'입니다. 훌륭하게 말하는 당사자가 그대로 실천하면, 나라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입니다. '자신은 이기주의의

삶을 살면서, 남에게는 참고 인내하라고 설하는 '지도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앞서 말한 남자아이의 집안은, 식구들이 모두 단것을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은 늘 먹으면서 아이한테만 '먹지 말라'고 하니, 말을 들을 리가 없습

니다. 인도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사람들은 그렇게 고된 싸움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는가. 그때는 '도저히 불가능한' 힘든 과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간디를 따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간디는 자신이 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위를 할 때도 자신이

앞장섰습니다.  '가장 힘든 곳'에 갔습니다. 여기에 비폭력의 진수가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혁명한다. 그것을 가지고 상대의 마음을 변혁한다.'

바로 이것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수레가 무겁지만 기름을 칠해서 돌게

하고, 배를 물 위에 띄워서 가기 쉽게 하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외다."

(어서 1574) (중략) 수레바퀴가 무거운데 기름도 칠하지 않고 억지로 돌리

면 망가지고 맙니다. 남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이 사람의 마음이 가벼워질까', '어떻게 격려하고 무엇을

해줘야 저 벗이 활기차게 전진할 수 있을까' 하고 마음을 써야 합니다.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일방적으로 지도해도 가치가 없습니다.

 

상대는 배가 고픈데 오랫동안 이야기를 한다거나  몸이 안 좋은데 그저

열심히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려던 사람조차 의욕이 사라지고 맙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고,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 생각하여 손을 쓰는 자애가

중요합니다. 지혜는 자애에서 생깁니다. 예를 들면 남자부와 대학부 멤버

에게는 뭔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보다 '식사 전이지요? 국수라도 먹읍시다'

하고 말을 건네는 편이 발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처럼 학회활동을

하지 못해 고민하는 여자부원에게는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대신 할 테니'

하고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될까요.

사실 광선유포를 위해 결과를 내자는 그 '마음'만 있으면 훌륭합니다.

획일적인 지도는 안 됩니다. 일체법(一切法)이 모두 불법입니다.

 

우주 전체가, 삼라만상이 모두 불법입니다. 크고 넓디넓게 생각해야 합니다.

유연하게 또 자유자재로 지혜를 내어, 모든 사람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강성한 신심'입니다. 묘법을 굳게 확신하고 세심하게 마음을

써 유연하게 총명하게 벗의 마음을 헤아린다, 이것이 리더의 조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광선유포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리더가 늘어나면 광선유포는 더욱더 확대됩니다.

 

광포가 발전하면 조직이 커집니다. 문제는, 조직의 발전과 규모에 따라

인간도 함께 성장하느냐 어떠냐입니다. 만약 그러지 못하면, 조직은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조직의 톱니바퀴로서

인간을 이용하고, 회원을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조직악'에 빠지고 말 것

입니다.

 

요컨대 조직은 '인간'과 관료적 명령체계로 조직을 움직이려는

'조직역학'의 경쟁입니다. 마음과 형태의 경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조직의 미래를 짊어지는

리더 자신이 다달이 나날이 경애를 여는 것입니다.

 

조직은 어떤 의미에서

그 중심자의 그릇 이상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앞장서는 리더가 진지하게

배우고 끝까지 열심히 싸워 인간혁명하고, 경애를 여는 외에 조직을 좋게

만드는 길은 없습니다. 먼저 인간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그 인을 쌓는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으로 되돌아가 늘 다시 출발한다,

 

이것이 '본인묘(本因妙)의 불법'을 설한 대성인의 정신대로 사는 삶입니다.

나는 어떠한 광포의 법전에서도 가장 앞장서 싸우고 경애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안심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무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뒤를 이어 광포를 지휘할 젊은 여러분에게 '철저히 자신을 연마하라'

고 외친는 바입니다. 리더에게 자신의 경애를 여는 실천은 무엇인가.

 

단적으로 말하면 정법을 실천해 자신의 신심을 다져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

광포를 위해 힘쓰는 동지에게 철저히 봉사하는 것입니다.

 

더 겸허하고, 더 진지하게 동지를 존경하고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벗을 위해 지혜를 짜내어 자신이 먼저 솔선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창가학회는 광선유포를 추진하는 불의불칙의 단체입니다. 그러므로

창가학회의 역직은 광선유포를 위한 역직입니다. 거기에는 중대한 의의가

있습니다. 그 중대함을 자각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역직을 완수하는 사람은

가장 가치 있고, 가장 충실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영원한 복덕을 쌓으면서

승리의 방향으로, 행복의 방향으로 확고한 궤도를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가에도, 회사에도, 여러 단체에도 역직은 있습니다. 그러나 학회의 역직은,

그러한 것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삼세의 생명을 관철하는 묘법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인 지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회의

역직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됩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학회의 역직을 가볍게

여기고 무책임하게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결국 자신의 복운을 없애고,

불행과 패배의 비탈길로 전락합니다. 물론 신심이 역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으스대는 간부는,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최하입니다.

리더는, 많은 회원을 위해 힘쓰고 봉사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또 역직으로 사람을 구속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은 자유자재로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신심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역직을 맡은 사람의 자각입니다.

 

학회는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신심을 알려

주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한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서

역직만큼 존귀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 맡은 책임을 더 깊이 자각하고,

훌륭하게 완수해야 합니다. 그 공덕은 절대적입니다. 세세생생 삼세에 걸쳐

무너지지 않는 행복을 약속하는 생명의 지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모든 일에 늘 진지하셨습니다. 윗 간부가 정말 진지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진지해집니다. 거기에는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오갑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인간'의 자각이 어떤가. 행동이 어떤가.

그것이 본말구경(本末究竟)하여 모든 승패를 좌우합니다.

 

불법은 준엄합니다. 신심의 일념은 조금도 미혹하거나, 이상해지면 안 됩니

. 제멋대로 하려는 자기중심적인 마음과 증상만의 마음은, 자신의 신심과

다른 사람의 신심을 파괴하고 맙니다.

 

'만심'은 신심을 파괴하는 ''입니다.

만심을 물리쳐야 광선유포가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남성은, 여성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해야 합니다.

 

 또 선배는,

후배를 지키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사람을 더욱 겸허하게

대하고, 으스대지 않는 사람이 바로 참으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어디까지나 젊고 활기차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이는 젊어지고

()은 쌓일 것이외다." (어서 1135) 하는 성훈대로, 그것이 신심의 증거

이기 때문입니다.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의 불법입니다.

 

고뇌 따위는

맹렬한 기원으로 날려버려야 합니다. 하물며 현대는, 시대가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속도가 빠릅니다. 그럴수록 리더는 더 젊고 활기차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는다, 나약하다, 광포를 위해 투쟁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점점 늙고 맙니다. 투쟁하고 움직이고 동지를 위해 머리를 쓴다,

 

과감히 승부에 맞선다, 그 사람은 늘 젊습니다. 오래 삽니다. 기쁨이 가득한

인생이 됩니다. 가슴을 펴고 바람이 '' 하고 지나가듯 쾌활하게 나아간다,

웅변으로 말한다, 혈색도 좋고 생명력이 넘친다, 이것이 '승리하는 리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학회의 역직은, 가장 존귀한 광선유포의 역직

입니다. 큰 책임을 짊어질수록 고생도 많지만, 공덕도 큽니다.

 

 인간으로서

승리합니다. 사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득이 됩니다.

여기에는 부역직자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정하지 않고

손을 떼면, 공덕은 나오지 않습니다. 광포를 위해 투쟁하는 마음이 불타느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마음이야말로 소중'합니다. 청정한 마음으로 철저히

신심에 힘쓰면, 영원히 빛나는 자신의 생명의 거울을 닦을 수 있습니다.

 

광포의 길을 똑바로 나아가, 자신의 사명의 무대에서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남기기 바랍니다.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은, 무엇보다 '인재육성'에 가장 힘쓰셨습니다.

모든 것은 '사람'으로 결정됩니다. '인재'로 결정됩니다. ''이라고 해도

'사람'이 중요합니다. '사람' ''을 넓히고, '' '사람'을 빛냅니다.

 

따라서 간부 여러분은 인재육성에 온 힘을 다하기 바랍니다. 후배를 자기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나보다 훌륭한 인재다' '나보다 더

훌륭하게 육성하자' 이 결심이 인재를 육성하고, 자신을 성장시킵니다.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자', '모든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자', '모든 사람의

힘을 발휘시키자' 지도자는 여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저 막연히

활동만 한다고 해서 사람이 육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식하고, 기원해서

육성해야 합니다. 타성에 빠진 활동을 되풀이해도, 눈에 띄는 인재의 '금탑

(金塔)'은 구축할 수 없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인재를 육성하는 일을

'모래 속에서 금을 찾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학회의 동지를 이렇게 상찬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모래 속의 금'이다. 금은 금이지만 처음부터 금은 아니

었다. 빛은 나지 않았다. 진흙투성이인 돌이었다." "그것을 일단 발견하고

나면 훌륭한 금으로서 빛난다." (마키구치쓰네사부로 전집10)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황금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황금빛을

어떻게 빛내줄 것인가. 이것을 늘 생각하고 실현하는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많은 사람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폭넓게 활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결국은 '금 같은 인재'를 찾아내고

육성해,  '황금빛'을 빛내주기 위해서입니다.  '일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도다 선생님은 마키구치 선생님의 마음을 이어받아 이렇게 사자후

(獅子吼)하셨습니다. "학회는 인재성을 구축하라!"

 

'인재성()'은 우리의 영원한 지침입니다. '인재로 싸우고, 인재로 승리하고,

인재로 영원히 길을 연다.' 이것이 학회의 모토입니다.

나도 올해부터 인재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결심입니다.

 

조직 위에 걸터앉아 '요령을 부리는' 인간이 아닌 '진짜 싸우는 인재',

'회원을 위해 노고할 수 있는 리더', '세계에 통용되는 지도자'를 육성하고

싶습니다. 움직이면서 훈련해, 철저히 육성하고 싶습니다.

 

53년 전인 1947 8, 나는(이케다 선생님) 도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입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설수행초>를 배독했습니다.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진실한 법화경의 여설수행(如說修行)의 행자의

사제단나(師弟檀那)로 됨에 있어서는 삼류(三類)의 적인(敵人)은 결정적

이라. 그러므로 이 경을 청문하기 시작한 날부터 생각을 정할지어다.

황멸도후(況滅度後)의 대난(大難)의 삼류가 심할 것이라고." (어서 501)

 

 "진실한 법화경을 부처의 설대로 수행하는 행자의 제자단나가 되는 이상,

삼류의 적인이 출현하는 것은 결정적이다. 그러므로 '이 대법을 들은 날부터

각오를 정하라. 말법에는 재세 이상으로 삼류의 적인이 심하게 나타날 것

이다.' 하고 전부터 말했다.

 

" 도다 선생님의 불이(不二)의 제자로서 나는

서원했습니다. '()은 저 혼자 다 받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스승 도다

선생님과, 전 학회원을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53년 동안 서원한 대로

철저히 기원하고 끝까지 싸웠습니다.

 

성훈에 씌어 있는 대로 '삼류강적'

이토록 계속 격렬히 투쟁하면서, '누구 한사람도 희생시키지 않고' 163개국

지역(현재 192개국 지역)에 걸친 '세계 광선유포의 길'을 개척한 일은

내 인생 최고의 자랑입니다.

 

 대성인은 다쓰노구치의 참수 형장에서

"이처럼 기쁜 일이니 웃으시오." (어서 914) 하고 단언하고, 사도유죄

중에는 "유배(流配)의 몸이지만 희열은 한량없도다." (어서 1360)

 

 "유배된 몸이지만 생명 깊숙한 곳에서 희열이 한없이 솟구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광선유포의 투쟁은 '번뇌즉보리'입니다.

고생이 클수록 기쁨도 큽니다. 공덕도 큽니다. 그리고 경애도 넓어집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내가 가장 고생하겠다!'고 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내가 가장 즐겁게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명랑하고 유유하게, 꿋꿋이 살고

철저히 싸워야 합니다. 그 사람은 무적(無敵)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필사적인 한사람', 군사 천만보다 강합니다.

싸움은 '리더의 집념'으로 결정됩니다. 책임감으로 결정됩니다.

 

'기필코 이기고 말겠다!' '반드시 우리 지역의 광선유포를 달성하고 말겠다!'

초창기 동지는 모두 이런 마음으로 일어섰습니다. 이런 결심이 있으면

인재는 나옵니다. 불보살(佛菩薩)이 엄연히 감응합니다.

 

요컨대

마음을 정한 '기원'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봄에 들판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

향기를 풍기듯, ''가 되면 반드시 모든 것이 꽃을 피웁니다.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홋카이도, 도호쿠, 신에쓰, 호쿠리쿠, 주고쿠 등

전국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아키타, 니가타, 후쿠이를

비롯해 폭설 속에서 분투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폭설로 교통사정도 좋지 않은 가운데 힘차게 모여주신 여러분, 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빵집을 운영하는 총아키타현 부인부장은, 오는 데만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그런 상황도 다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작은 일을 비롯해 어떤 일이라도 하루 종일 보고를 받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어디서 났는지, 지금 병원에 누가 있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아침부터 한밤중까지 연락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한밤중에 일어나 제목을

올린 날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학회의 역직은, 일반 세상에서 말하는

그런 '지위' '처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로지 회원을 위해, 광포를 위해,

준엄한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이 창가학회의 참된 지도자입니다.

앞으로도 이 점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눈 속을 헤치고 (귀하는 미노부 산중에 있는 내게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그 마음은 반드시 법화경도, 십나찰녀(十羅刹女)도 아실 것입니다."

 

(어서 1388, 통해) 폭설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글월이 떠올랐습니다. 눈 속을 헤치고 묘법을 위해 달려온 존귀한 '마음',

현대를 사는 우리로 치면 진지한 '지도' '격려' 그리고 '절복'입니다.

 

또 광선유포를 위한 '연락' '보고' 등으로 나타난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대성인은 그러한 마음을 최대로 상찬하며 '당신의 마음은 모두 알고 있습니

!' 하고 격려하셨습니다. 대성인이, 다기진 여러분을 얼마나 상찬하실까요.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물론 결코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부는 안전제일, 건강제일로 모든 사람이 절대로 무리하지 않도록 최대로

배려하기 바랍니다. 나는 폭설지역 여러분의 무사고와 안온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몸을 아끼지 않고 학회원을 위해, 불자(佛子)를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힘쓰는 여러분의 헌신적인 행동은 얼마나 존귀한지 모릅

니다. 불자를 지키고 소중히 여기는 행동 속에 법화경의 정수가 있고,

대성인 불법의 근본정신이 맥동합니다.

 

 석존이 법화경 28품에서 가장 마지막에 설한 것도 바로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그야말로 부처와 같이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즉 보현보살권발품 제28의 마지막에서 석존은 보현

보살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만약 이 경전을 수지하는 자를 보면 마땅히

일어나 멀리서 맞이하기를 마땅히 부처를 공경하듯이 할지어다." (법화경

677)

 

 "만약 이 묘법을 수지하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일어나 멀리까지

나아가 맞이하기를 마치 부처를 공경하듯이 소중히 하시오."

 

이것이 석존이 법화경에서 가장 마지막에 설한 가르침입니다. 또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직접 실천한 경문입니다. 학회의 리더는 '불자인 회원

분들을 최대로 소중히 여기고, 진심을 다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근본자세입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학회는 이렇게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회원제일'의 정신은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이 보현품의 글월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품()의 때 최상제일의 상전(相傳)이 있다. 석존 팔개년(八箇年)

법화경을 팔자(八字)에 담아서 말대(末代)의 중생에게 물려주시었으니,

팔자란 당기원영 당여경불(當起遠迎 當如敬佛)이란 문이니라.

 

이 문()까지로써 경은 끝나는데" (어서 781)  "이 보현품에는 최상제일

의 상전이 있다. 즉 석존이 8년 동안 설한 법화경을 여덟 문자에 담아 말법의

중생에게 물려주신 것이다. 그 여덟 문자는 '당기원영 당여경불' (마땅히

일어나 멀리서 맞이하기를 마땅히 부처를 공경하듯이 할지어다.)이라는 글월

이다. 이 경문을 끝으로 법화경의 설법이 끝난다."

 

"()의 자()는 미래이며 당기원영이란 '반드시 법화경의 행자를 부처와

같이 공경할지어다.'라고 하는 경문이니라." (어서 781)  "'마땅히'라는

뜻의 ''이라는 글자는 미래를 말한다. '당기원영' (말법에서) 반드시

부처와 같이 법화경 행자를 공경하라는 경문이다.

 

" 묘법을 수지한 사람을

최대로 존경하고 소중히 여기는 가르침이 바로 '최상제일의 상전'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마땅히' '미래', 즉 말법인 '지금' '이때'라는 말씀입니다.

 '법화경 행자'는 별해서는 대성인이고, 총해서는 말법의 광선유포를 위해

사는 대성인 문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자'를 존경하라. '인간'을 존경하라,

 

여기에 최상제일의 '상전'이 있다. 석존과 대성인 불법에 맥맥이 통하는

 '인간주의', '인간애'에 우리는 깊이 감동합니다. 감사함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그 가르침대로 영원히 나아갈 것을 함께 굳게 다짐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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