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도선집

27-6 시대에 대응하는 자유자재의 지혜를

by 행복철학자 2024. 10. 18.
728x90
반응형
SMALL

27-7 시대에 대응하는 자유자재의 지혜를

니치렌 불법은 인간을 위한 종교이기에 사회의 다양성이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본질을 알기 쉽게 전개하는

지혜를 중히 여긴다고 강조합니다.

 

이케다 선생님 지침

SGI 세계청년연수회 수료식 스피치에서(1990년 10월 14일, 도쿄)

 

니치렌 대성인은 부친의 신심을 훌륭하게 계승한

난조 도키미쓰의 모습을 칭찬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남보다도 푸르고 물보다도 차가운 얼음이로다 라고.

진귀하고도 진귀하도다.”(어서 1555쪽)

 

즉 “청(靑)은 남에서 나왔지만 그 푸르름은 남(藍)보다 푸르다.

얼음은 물로 만들지만 그 차가움은 물보다 차갑다. 마찬가지로

도키미쓰 자네가 아버지를 뛰어넘을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은 고마운 일이다.”

 

바야흐로 여러분도 각국에서 초창기 선배들의 뒤를 이어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입니다.

또 이 어서는 불법에서 선인(先人)을 능가하고 성장하고

발전하여 진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식이 어버이와 같은 일을 한다, 후배가 선배와 같은

말을 한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훌륭한 후계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또 불법과 신심의 근본정신이 영원히 변하지

않음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 위에 시대는 시시각각으로 움직입니다.

 

사회는 격동의 연속입니다. 또한 세계는 한없이

다양하고 현실의 인간은 한없이 미묘합니다.

그 마음을 잡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러한 인류의 다양함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성불을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자유자재로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 지혜가 바로 자비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심원한 이론을 설해도 실제로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습관이나 표현,

말을 그저 강요하기만 한다면 오히려 불법의 위대함을

알리지 못하고 오해만 사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무자비에 통합니다. 엄격히 말하면 전 인류를

구제하려 하신 어본불의 마음에 위배되고 만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불교용어는 오랜 불교역사 속에서 형성되고 정해진 것인데

그것을 그대로 불교의 전통이 얕은 사회에 전해도

진의(眞意)를 알 수 없습니다. 진의와 심의(深意)를 가장

정확하게 전할 수 있는 표현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세계 광선유포’에 대한 고심이 있습니다.

또 ‘종람이청’이라는 ‘진보의 원칙’을 가르쳐주신

대성인의 마음에 맞는 길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불법에서는 수방비니(隨方毘尼, 불교의 본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지역의 풍속, 습관에 따라도 좋다는 것), 수시비니

(隨時毘尼, 불교의 본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각 시대의

관 등을 따라도 좋다는 것) 등이라고 설합니다.

또 사실단(四悉壇, 불법을 설하는 방법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 속네서도 일반 사회에서 원하는 것에 따라 법을

설하는 ‘세계실단’과 각자의 성질이나 능력 등에 따라 법을

설하는 ‘위인(爲人)실단’ 등이 있습니다.

‘가장 근원의 진리를 설했기에 가장 자유자재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이것이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입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의 도리를 밝혔기에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실천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 정법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