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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제
창제로 하루를 시작한다.
창제로 하루를 마감한다.
창제 속에 희망이 있고
창제 속에 용기가 있고
창제 속에 소생이 있다.
그리고 행복의 성으로 인도한다.
깊은 늪에서도 거센 폭풍 속에서도
굳굳하게 지켜주는 창제가 있다.
날 미워하는 생명에게도
날 경시하는 생명에게도
자비로 감싸주는 너그러움이 있다.
미진이 쌓이고 쌓여 수미산이 되듯이
거듭되는 창제에 늘어난 복운
어찌 수미산보다 못할 손가.
삼천 대천세계에 온갖 보화를
남김없이 담고 있는 창제
내 어이 무슨 복운으로 본존님을 만나
이 존귀한 창제를 하고 있는가.
과거세 십만억의 부처를 공양하고
말법에 어본존을 만난 것일까.
인류를 향해 큰소리를 외쳐 본다.
숙업의 그늘에서 우는 중생들이여
우주 삼라만상의 교향곡
아름다운 대자연의 노래
창제소리를 들어봐요
그 소리는 승리의 소리
환희의 소리
행복의 소리라오.
이 존귀한 창제로 화택도 같은 사바세계에서
저 파안의 언덕을 행해 상락아정의 여행을
함께 떠나지 않으시렵니까?
1996년 11월 16일
池田大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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