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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를 위한 지도

청년에게 드리는 지도

by 행복철학자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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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회장

 

최근에 '어른'이 하나의 키워드입니다 .

'어른의 방식'이라는 베스트셀러도 있습니다.

불법(佛法)의 관점에서 '어른이 된다'는 말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SGI 회장

대성인은 만 스무살이 된 난조도키미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원컨대 나의 제자 등은 대원(大願)을 세우라."

(어서 1561쪽)

입신한 지 얼마 안 된 농민신도들이 박해를 받은

아쓰하라법난이라는 대난 가운데 대성인은 용감한

청년들을 신뢰하고 분투하기를 바라며그들에게 기대를 보냈습니다.

은사 도다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도 자주 "난조 도키미쓰를

본 받아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도키미쓰는 지금으로 말하면 '학회 2세'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열여섯살 때, 스스로

스루가 지방(현재 시스오카현 중앙부)에서

대성인이 계신 미노부로 달려 갔습니다.

자발적인 구도심을 지닌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가슴 속에는

맹세가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을 때도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로했습니다.

자신의 큰 병도 엄연히 이겨내고불법을 더욱 깊이 믿었습니다.

그리고 닛코상인(日興上人)과 함께 지역의

중심자가 되어 평생 싸웠습니다.

내가 도키미쓰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소년시절의

맹세를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박해에 맞서며  앞장서서 동지를 지키고 스승을 끝까지

지켰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인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젊은 날의 맹세를 평생 잊지

않았기에 신념을 지닌 '어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성인이 나타내신 '대원'에 꿋꿋이 사는 강인하고 깊은

인생이 있습니다. 대원을 세우면 그만큼 커다란 인생이 열립니다.

광선유포는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세계를 영원히 평화롭게

만드는 궁극의 대원입니다.

 

SGI 회장

'청춘'의 이명은 희망입니다. 인간은 희망과 함께 사는 한,

영원히 젊습니다. 간사이 출신의 시인 요키노 아키코가 이렇게

읊었습니다. "젊음은 존귀하고 굉장한, 새로운 기적을 많이

낳는 힘이다. 공자가 '젊은 후학들은 두려워할 만하다(後生可畏)'고

말한 이유는 오로지 '젊음'을 공경하면서 두려워하고

어려워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젊음'을 간직하는 사람만이 언제까지나

새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젊음'은 그대로 '희망'으로 바꿔 말해도 좋겠지요.

올바른 신앙은 몇 살이 되어도 또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내 마음에 혁혁히 '희망의 태양을 솟게 하는 무궁한 힘입니다.

따라서 젊은 시절부터 신앙을 하는 여러분에게는 절대로 절망

따위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자신이 영원한 희망의 당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회 전체가 불경기로 고용문제가 심각합니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기 어려운 시대 입니다.

 

SGI 회장

청년을 소중히 하고, 청년이 희망을 지니도록 사회 전체가

응원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습니다. 이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사회가 어둡기 때문에 청년이 더욱더 희망을

빛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취직만 보더라도 희망하는 진로대로 가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어느 시대나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실컷 고생하며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공부입니다.

그 악전고투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땅을 뚫고 자라는 어린

대나무처럼 희망을 향해 늠름하게 돌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위해, 사회를 위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을

끈질긴 인내로 완수해야 합니다. 어쨌든 젊은 날에 품은 희망을

실현하자, 맹세를 관철하자고 정했다면 수 많은 고난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싸움을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실패하면 또 다른 희망을 품으면 됩니다. 그것도 싸움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싸우는 사람이 위대한 인물입니다.

멈추지 않고 싸우는 사람이 승리자 입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스무살인 난조 도키미쓰에게 "대원을 세우라'

(어서1561쪽)고 하신 말씀도 '싸움을 일으켜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도키미쓰는 가마쿠라 막부를 섬기는

지두(地頭)라는  직위에 있었습니다.

대성인의 문하로서 행동을 관철하면 박해를 당할 것은 뻔합니다.

대성인은 그러한 사정을 모두 알고도 굳이

강하게 격려하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젊은 애제자가 반드시 일어서리라고 믿으셨습니다.

이것이 어본불의 마음입니다. 엄애입니다. 법화경 병법으로

싸우면 반드시 일체를 변독위약해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키미쓰도 대성인의 말씀대로 싸워 자신의

사명을 훌륭히 완수했습니다.

광선유포라는 '대원'과 자신이 품은 희망을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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