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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불법에 대한 신앙에 대한 질문과 답변

원단근행이란 무엇인가요?

by 행복철학자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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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해 첫날에 한다는 원단 근행, 원단 근행의 의미와

마음가짐을 알고 싶어요.원단 근행에서 ‘원단’은 무슨 뜻인가요?

사전적인 의미로 ‘원(元)’은 ‘으뜸, 처음’이라는 뜻이고, ‘단(旦)’은

‘아침’이라는 말로서, 한 해를 처음 맞이하는 아침이라는 뜻입니다.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듯 원단은 새해의 출발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정월의 일일(一日)은 날의 시초이고, 달의

시초이며, 해의 시초이고, 봄의 시초이니라. 이것을 축하하는

사람은 (중략) 덕도 뛰어나고 남에게도 사랑을 받게 되나이다.”

(어서 1491쪽)고 하며 새해 출발의 의의를 말씀하십니다.

원단 근행은 언제 하나요?

원단 근행을 12월 31일 밤 12시에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

꼭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미리 창제를 충분히 해 두고

새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상쾌한 근행과 함께 신년을

출발하는 회원님들도 많습니다.

어서를 봐도 대성인은 ‘오전 8시에 상쾌한 아침 근행으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입멸하신 시간도 오전 8시였습니다.

또 1253년 4월 28일 입종선언도 태양이 강렬히

떠오른 정오에 하셨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무리하여 새해 아침에 늦잠을 잔다거나

피곤해하는 경우보다, 한 해가 저물고 한 해가 시작되는

시간에 1시간 정도 근행을 한 후 새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충분한 기원을 올리며 상쾌하게 일년을 출발하는 편이 어떨까요.

또 원단 근행이라고 해서 1월 1일이 끝이 아니라 새해를

시작하는 첫 달인 1월 동안 충분히 기원을 해도 좋겠지요.

 

원단 근행의 기원문은 따로 정해져 있나요?

원단 근행 역시 ‘이것을 이루게 해 주십시오.’라는 막연히

빌기만 하는 기원이 아니라 서원(誓願)하는 창제가 중요합니다.

리고 더 중요한 점은 한 해 동안 자신이 도전할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 모든 힘을 집중하는 일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요기 베라는

“자신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가고 싶지

않던 곳으로 가게 된다.” 하고 인생에서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했습니다.

신년의 새로운 출발을 온 가족이 새로운 마음으로 어본존

앞에서 제목을 부르며 맞이할 수 있음은 매우 기쁘고 소중한 일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사람들은 정월이 되면 자연히 새로운

마음이 되고, ‘올해야말로’라고 결의한다. 같은 ‘올해야말로’라는

결심이라도, 신심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올해야말로’라고 결의했을 때, 우리는 그 증거를 그 해 자신의

생활에 반드시 나타낼 수가 있다.”라고 말씀하며 타성을

경계하고 ‘올해야말로’가 아니면 안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상쾌하고 힘찬 일년의 출발

새로운 결의에 서면 ‘전진의 1년’이, 변함없는 마음이면

‘후회의 1년’이 되고 맙니다.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만세(萬歲)에 후회하는 일 없을지어다

.”(어서 970쪽)라는 성훈처럼 원단 근행을 상쾌하게 올려

자신의 성장과 승리를 어본존에게 기원하며, 최고로

행복한 영광의 2008년을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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