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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
석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행자들이여, 당신들은 남의 집에 갈 때는 달(月)처럼 하십시오.
몸가짐을 조심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처음 온 사람처럼 겸허히
행동하십시오. 마치 사람이 오래된 우물이나 낭떠러지나 냇가를
조심해 살피듯이, 달처럼 몸가짐에 조심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처음 온 사람처럼 겸허히 행동하십시오.
예를 들면 바로 갓사빠(가섭)는 남의 집에 갈 때는 달처럼
몸가짐에 조심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처음 온 사람처럼 겸허히
행동했습니다.
그런데 수행자들이여, 당신들은 남의 집에 갈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까’”라고. 그러자 제자는“세존이여,
우리들은 세존을 기본으로 하고, 규범으로 하며 세존을
판단 기준으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싶습다”
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는‘남의 집에 갈 때’ 몸가짐을 말하는 것인데, 결국 사람과
교제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사람은 각기‘존엄성’과 함께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을 가졌다.
사람과 접하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처럼 침범할 수 없는
‘인격(人格)’의 안으로 발을 내딛는 행위고,‘남의 집을 방문해 집 속으로
들어 가는 것’과 같다.
거기서 중요한 마음가짐으로서 석존은 되풀이하며 ‘겸허히
행동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오래된 우물이나 냇가를 살피듯이
, 행동에 조심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마치 조용히
기품 있게 빛나는‘달처럼’이라고 말한다.
‘겸허’란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것은 자기 감정이나 만심에 휘둘리지 않고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이며, 친한 사이에서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말처럼 예의 바른 행동을 말한다.
상대는 이쪽에서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바르게
받아들인다. 이것을 잊고 잘난체 한다던가 하면 아무리
이쪽에서 바른 것을 말해도 들어주지는 않는다는 비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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