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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케어서(新池御書)>에 비유컨대 새의 알은
처음엔 물인데 그 물속에서 누가 하는 것 도 아닌데,
주둥이나 눈이 생겨나서 허공을 날아다니는 것과 같다
(어서 1443쪽)라고 말씀 하시고 있다.
새의 알의 속은 최초는 액체(液體)이다. 그것이 어미새의
품안에서 따뜻해지는 동안에 차차 변해서 드디어 부리가
생겨나고 눈, 다리, 날개가 갖추어진다.
마침내 새끼새가 되고, 성장해서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게 된다.
여기서는 알에서 새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불도(佛道)를
수행해가는 모습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도 무명(無明)의 알이고 천박한 몸이지만
南無妙法蓮華經의 창제라는 어머니가 품 어주어서
삼십이상(三十二相)의 주둥이가 나오고 팔십종호
(八十種好)의 개모(鎧毛)가 생겨 갖추어져서
실상진여(實相眞如)의 허공을 날게 되느니라(어서 1443쪽)고.
삼십이상, 팔십종호란 부처의 뛰어난 특성이나 힘을 상징한
말이다.
우리들은 아무 힘도 없는 평범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본을 충실히 실천하는 착실한 신심에 면려(勉勵)해
간다면 새알에서 새끼새로 성 장해 가듯 머지않아
뛰어난 특성을 발휘해서 복운을 갖추어 훌륭한
인간혁명의 실증을 나타 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확신하고 창제 소리도 낭랑하게 나날의 신앙실천에
힘쓰며 자기의 존귀한 사명을 다 해가는 뜻깊은 인생을
씩씩하게 펼쳐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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