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제10. 법사품(法師品)
제10. 법사품(法師品)
이 때, 세존께서 약왕보살을 인하여 8만 대사(大士)에게 말씀하셨다.
"약왕이여, 그대는 이 대중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하늘,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 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성문을 구하는 이, 벽지불을 구하는
이, 불도를 구하는 이들을 보는가. 이 무리에게, 부처님 앞에서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이라도 듣고, 한 생각이 라도 따라서
기뻐한 이들에게는 내가 모두 수기하노라.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 리라."
부처님은 양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또, 여래가 열반한 후에라도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이라도 듣고 한 생각이라도 따라서 기뻐하는 이에게도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노라.
또,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에서 한 구절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쓰 거나, 이 경전을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여
갖가지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 르는 향, 당기, 번기, 의복,
풍악으로 공양하거 나, 내지 합장하고 공경한다면, 약왕이여,
이 사람들은 이미 10만억 부처님께 공양하였고, 또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큰 서원을 성취하고 중생을 어여삐 여기어서 이 인간
세계에 난 줄 을 알아야 하느니라.
양왕이여, 어떤 사람이 묻기를 '어떠한 중생이 오는 세상에서 부
처가 되겠느냐.' 하거든, ' 이런 사람들이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라.'고 대답하라. 왜냐 하면, 만일 선남자, 선여 인이
이 묘법연화경에서 한 구절이라도 받아 지 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쓰며 갖가지로 이 경에 공양하되, 꽃, 향, 영락,
가루향, 바 르는 향, 사르는 향, 일산, 당기, 번기, 의복, 풍악으로
하거나, 합장하고공경하면, 이 사람은 모든 세간들이 우러러 받드는
바이어서, 여래 에게 공양하는 것으로 공양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대보살로서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였건만는, 중생을 어여 삐 여기어서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하여
묘법연화경을 널리 연설하여 분별하느니라. 하물 며 전부를 받아
지니며 갖가지로 공양하는 일 이리요.
약왕이여, 이 사람은 청정한 업보를 스스로 버리고, 내가 열반한 뒤에 중
생을 어여삐 여기 어서 나쁜 세상에 나 이 경을 널리 연설하는
줄을 마땅히 알아라.
만일 이 선남자, 선여인이 내가 열반한 뒤에 가만히 한 사람만을
위하여 이 묘법연화경 에서 한 구절이라도 설해 준다면, 이 사람은
여래의 심부름꾼이며, 여래가 보내신 이이며, 여래의 일을
행함이니라.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여러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연설함일까 보냐.
약왕이여, 어떤 악한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한 겁 동안 부처님
앞에 나타나 부처님 을 항상 훼방하고 욕하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벼우나, 어떤 사람이 한 마디 나쁜 말로써 집에 있는 이나 집을
떠난 이가 묘법연화경을 읽고 외는 것을 훼방한다면, 그 죄는 매우
무거우니라.
약왕이여, 묘법연화경을 읽거나 외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으로 스스로를 장엄하는 이이며, 여래께서 어깨로 업어 주는
이니라. 그가 있는 곳을 향하여 마땅히 예배할 지며,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비단 일산, 당기, 번기 의복, 음식과
풍악을 잡혀서 인간의 최상의 공양거리로 공양할 것이며, 천상
보배로써 흩을 것이 며, 천상의 보배덩이를 받들어 올려야 하느니 라.
그 까닭을 말하면, 이 사람의 환희하여 설하는 법문을 잠깐이라도
들으면 곧 아누다라삼 먁삼보리를 얻게 되는 연고이니라."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부처의 도에 머물러서 자연지(自然智)를 이루고자 하면,
묘법연화경 받아 지니는 이를 항상 부지런히 공양할지며,
만일 누구나 빨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고자 하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받아 지니는 이를 공경할지라.
어떤 사람이 있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면,
그는 부처님의 심부름꾼이고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는 사람이라.
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는 이들은 청정한 국토를 버리고
중생을 위하여 이 세상에 나는 이. 반드시 알라, 이 사람은
나고 싶은 데 맘대로 나는 이. 그는 이 나쁜 세상에서
위없는 법을 널리 연설하느니라. 하늘의 꽃, 하늘의 향과
천상의 훌륭한 의복, 천상의 기묘한 보배로
설법하는 이에게 공양할 것이니, 내가 열반한 뒤 나쁜 세상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이에겐 합장하고 예경하기를
세존께 공양하듯 하라. 훌륭한 차반, 맛좋은 진수(眞髓),
갖가지 의복으로 이런 불자에게 공양하고
잠깐이라도 그 법문 듣기를 원하라. 만일 이 다음 세상에
이 경을 지니는 이는 내가 그를 인간에 보내어
여래의 일을 행하게 함이니라.
만일 한 겁 동안에 항상 나쁜 마음을 품고
성낸 얼굴로 부처님을 훼방하면, 한량없는 큰 죄 얻으리.
이 묘법연화경을 읽고 외고 지니는 이를 잠깐만 욕설하여도
그 죄는 저보다 더 크리라. 어떤 사람이 불도를 구하려고
한 겁 동안을 합장하고 내 앞에 서서 무수한 게송으로 찬탄하면,
이렇게 부처님 찬탄한 연고로 한량없는 공덕 얻으리.
이 경전 지니는 이 찬탄하면 그 복은 저보다 더 크리라.
80억 겁 동안 가장 훌륭한 빛과 소리와 향과 맛과 닿음으로써
이 경전 지니는 이를 공양하라. 이렇게 공양한 뒤에
잠깐이라도 법문 들으면 참으로 다행한 일로 생각하라.
내 이제 큰 이익 얻었노라고. 내 이제 약왕에게 말하노라.
내가 설한 많은 경전 그러한 경전 가운데 묘법연화경이 제일이니라.
이 때, 부처님이 약왕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설하는 경전은 한량없어 천막억인데, 이미 설한 것, 지금
설하는 것, 장차 설할 것 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우니라. 약왕이여, 이 경전은 여러 부처님의
비밀하고 중요한 법 장이나, 부질없이 선포하여 망령되이 사람들에게
전하지 말라. 모든 부처님, 세존들의 수호 하는 것으로서, 옛적부터
한 번도 드러나게 말하지 않았느니라. 이 경전은 여래가 현재하였을
적에도 원망과 질시가 많거든, 하물며 열반한 뒤엘까 보냐.
약왕이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능히 쓰고
지니고 읽고 외고 공양 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이는, 여래가 곧
그에게 옷으로 덮어 줄 것이며, 다른 세계의 현존하는 여러 부처님의
호념하시는 바가 되리 라. 이 사람에게는 크게 보는 힘과 염원하는
힘과 선근의 힘이 있으니, 이 사람은 여래와 함 께 자는 이이며,
여래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리라.
약왕이여, 어디서든지 이 경을 설하거나 읽거나 외거나 쓰거나,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마 땅히 7보로 탑을 쌓되, 지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밀 것이요, 다시 사리를 봉안하게 말아 라. 왜냐 하면,
이 가운데에는 이미 여래의 전 신이 있는 연고이니라.
이 탑에는 마땅히 온갖 꽃과 향과 영락과 비단 일산과 당기와 번기와
풍류와 노래로 공양 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이 사람은
벌써 아누다라삼먁삼보 리에 가까워진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거나 출가하여 보살의 도를
수행하면서, 이 묘법연화경을 보고 듣고 읽고 외고 쓰고 지니고 공양하지
못하면, 이 사람은 보살의 도를 잘 행하지 못하 는 것이니라.
이 경전을 들은 이라야 보살의 도를 잘 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 중에서, 불도를 구하는 이가 이 묘법법화경을 보거나 들어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닌 다면, 이 사람은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워진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고 높은 등성이에 우물을 팔 때, 마른 흙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물이 아직 먼 줄을 알거니와, 파기를 쉬지 아니하여 젖은
흙 을 보고 점점 더 파서 진흙이 나오게 되면, 마 음 속으로 물이
결정코 가까워진 줄을 아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도 그와 같아서 이 묘법연화경을 듣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 한다면, 이 사람은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 아직 먼 줄로 알 것이요, 만일 듣고 이해하 고 생각하고 받아
익힌다면 반드시 아누다라 삼먁삼보리가 가까워진 줄로 알아라.
무슨 까닭이냐. 모든 보살의 아누다라삼먁삼보리가 다 이 경에
소속한 연고이니라.
이 경전은 방편의 문을 열어서 진실한 모양을 보이느니라.
이 법화경의 법장은 깊고 굳으 며, 아득하고 멀기 때문에 능히 이를 사람이
없느니라. 이제, 부처님이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기 위하여
열어 보이심이니라.
약왕이여, 만일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고 두려워한다면
이는 새로 발심 한 보살이요, 만일 성문이 이 경전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고 두려워한다면 이는 증상만(增上慢)의 사람이라 하느니라.
약왕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4부 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 하려면 어떻게 설해야 할 것인가. 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 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4부 대중을 위해 이 경 을 널리 설하라. 여래의 방이란 온갖 중생 중에
대자비의 마음이요, 여래의 옷이란 부드럽고 화평하고 욕됨을 참는
마음이요, 여래의 자리란 모든 법이 공한 진리(眞理)이니,
이런 가운 데 편안히 머물러 있으면서 게으름 없는 마음 으로 여러
보살과 4부 대중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널리 설해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내가 다른 국토에서 화인(化人)을 보내어, 그를 위하여
법문 들을 무리를 모이 게 하고, 화작(化作)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내어 그의 법문을 듣게 하리라. 여러 화인(化人)들은
법문을 듣고 믿고 받아 순 종하고 거스르지 않을 것이니라. 법을
말하는 이가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있으면, 내가 천 인, 용왕, 귀신,
건달바, 아수라 들을 보내어 그의 법문을 듣게 하리라. 내가 비록
다른 나 라에 있더라도 법을 설하는 이로 하여금 때때로 나의 몸을
보게 할 것이며, 만일 이 경의 구절과 토를 잊으면 내가 말하여 주어
분명히 설 하게 하리라."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게으른 생각을 버리려거든 이 경전을 들어야 하나니,
이 경전은 듣기도 어렵고 믿어 지니기도 어려우니라.
어떤 사람 목이 말라서 높은 등성이에 우물 팔 적에,
마른 흙이 나옴을 보고는 샘이 아직 먼 줄 알고,
점점 파서 진흙이 나오면 물줄기가 가까운 줄 아느니라.
약왕이여, 마땅히 알라. 이와 같아서 여러 사람들,
법화경을 못 들은 이는 부처의 지혜 아직 머나니.
이 깊은 경전을 들으면 성문의 법 결정코 아나니,
이 경은 모든 경전의 왕. 듣고 자세하게 생각한다면,
이 사람은 부처의 지혜에 가까웠음을 알리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설하려면,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대중 가운데 두려움 없이
분별하여 널리 설하라. 큰 자비심은 방이 되고,
부드럽고 참는 것은 옷이고, 공한 진리는 자리가 되니,
여기에 앉아 법을 말하라. 이 경전 설할 때에 어떤 이가 욕설하거나
칼로 치고 돌을 던져도 부처님 생각해 참으며, 나는 천만억 국토에서
깨끗하고 견고한 몸 나타내어 한량없는 억 겁에
중생 위하여 법을 설하리.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을 설하는 이에게는 내가 조화로 만든
비구, 비구니들과 청신사, 청신녀를 보내어
법사에게 공양하게 하며, 여러 중생들 인도하여
모아 놓고 법을 듣게 하리. 만일 사람이 나쁜 생각으로
칼, 막대기, 돌로 해하려면, 조화로 만든 사람 보내어
법사를 호위하도록 하리라.
어쩌다 법을 설하는 사람, 쓸쓸한 곳에 홀로 있으며
적막하고 아무도 없을 때, 이 법화경 읽고 외면
그 때에 내가 청정하고도 광명 있는 몸 나투며,
구절이 막히고 토를 잊으면 귀뜸해 주어 통달하게 하리라.
이런 공덕 구족한 사람, 4부 대중에게 법을 설하거나
공한(空閑)한 곳에서 이 경 외면 나의 몸을 보게 되리라.
만일 사람이 외딴 곳에 있으면, 하늘과 용과 야차와 귀신,
내가 그들 대중을 보내어 법 듣는 대중 되게 하며,
어떤 사람 즐겨 설법하고 잘 분별하고 걸림 없으면,
부처님들이 호념하시어 대중들을 환희하게 하리라.
법사 친근하는 이는 보살의 도를 빨리 얻으며
이런 법사를 따라 배우면 항하사 부처님 뵈옵게 되리라.
묘법연화경 제10. 법사품(法師品)
728x90
반응형
LIST
'법화경 28품 총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8.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1) | 2024.07.22 |
---|---|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0) | 2024.07.22 |
제11. 견보탑품(見寶塔品) (1) | 2024.07.22 |
제12.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4) | 2024.07.22 |
제13. 지품(持品) (1) | 202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