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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配慮)
나는 언제나 「높은 사람이 되는 것 보다는 인품이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씀 드리고 있다. 창가학회의 간부는
어디까지나 자애를 기조로 한 인간성 풍부한 민중과 함께 살아가는
지도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도다(戶田) 전(前) 회장은
「함께 죽어 주겠다」는 정도의
자애심을 가지고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도해 주셨다.
상대를 생각 하는 마음보다 강한 것은 없다.
거기에다 정열과 용기이다.
아무리 엄격하게 지도해도 마음으로부터 따르게 하는 것은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상대방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일념의 묘용(苗用)」에 의해서 결과는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지도할 때 상대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기의
의견만 말하지 말고 상대가 알고 있고 싶어 하는 것을 충분히
파악한 연후에 지도하는 것이 총명한 지도자인 것이다.
어본존에게 제목을 부르며 우리들의 가슴속에 있는 불계의
생명을 용현(涌現)해서 우주의 묘법의 리듬에 일치시키는 것과
같이 결국 모든 해결의 열쇠는 상대의 가슴속에 숨겨져있는 것이다.
그 열쇠를 끄집어 내는 것이 지도의 요체(要諦)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지도에 있어서나 좌담회에
있어서도 지도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상대가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자 할 때는 자기의 체험 등을 쉽게
사실대로 말하면 그것이 더할 나위 없는 지도로 되는 것이다.
간부는 항상 명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든 일에 걸쳐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상대를 납득시켜 자신과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지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도에 있어서의 각오는 진심의 이자(二字)이다.
어떻게 해서 이 사람을 구제할까. 납득시켜 나아갈까.
대성인의 불법을 조금이라도 가르쳐 주고 싶다라는
진심어린 정열이 간요(肝要)이다. 말을 잘하고 못하는 데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신심에서 솟아 나오는 진심이 있으면 지도에 임했을 때
가장 적절한 지도가 떠오른다. 이것이 이신대혜(以信代慧)이다.
얼굴빛이 좋고 저 사람에게 맡기면 안심이라고 주위에서
말할 정도가 되면 그것이 무언의 지도가 되는 것이다.
「동지를 조금이라도 신심 강성하게 하고 싶다.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임을 완수하고 싶다」
고 기원해 가는 것이 지도력이다.
재치(才致)나 정치성을 지도력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지도에는 다정하고 친절하게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러나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안된다. 엄하게 타이르는 것이
상대를 크게 비약하게 하는 근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도라는 것은 철저히 함으로써 거기에 의의가 있다.
어중간하고 우유부단한 지도로는 상대가 가엾게 된다.
특히 개인지도를 할 때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뇌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보살핀다는 엄연한 자세를
관철해 나아가야 한다.
퇴전한 사람은 반드시 퇴전하는 이유를 가지고 잇다.
그 사람으로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이 하찮고 어리석은
이유일 망정, 어쨌든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이쪽에서는 전혀 감이 잡히지가 못한다.
그런 대수롭지 않은 사소한 이유가 많다. 그 이유와 동기를
대화하는 중에 퇴전자가 말을 꺼내게 되면 그 후는 간단하다.
그 이유가 잘못되어 있음을 불법상, 신심상에서 납득시키면
될 것이다.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하면 다시 신심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요컨대 이유를 말할 때까지 끈질긴 지도가 중요하다.
부디 시간을 아끼지 말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잘못된
급소를 납득할 때까지 가르쳐 주기 바란다. 한사람을 소중히 하자.
남의 고뇌를 듣자. 남의 고뇌를 떠맡아 나아가자.
그것이 최대의 교육이고 학회 초창기의
기본정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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