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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병과의 싸움이 생명을 건강하게 한다
어서에 "이 병(病)은 부처의 계책이신가 그 까닭은
경명경(淨名經) 열반경(涅槃經)에는
병이 있는 사랑은 부처가 된다는 뜻이 설해져
있소이다. 병에 의해서
도심(道心)은 일어납니다." (어서 1480 쪽) 하고
씌어 있습니다. 병 때문에
신심이 깊어지고 부처의 경애를 열 수 있습니다.
이 절(節)에서는 그렇게
병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불법에서는 '생' '노' '병' '사'를 사고(四苦)라
하여 '병고(病苦)를 인간의
근본 고뇌 중 하나라고 여깁니다. 그 고뇌를
해결하려는 점에서 의학의 목적도
불법과 똑같습니다. 그럼 몸과 마음이 하루하루를
생기발랄하게 충실히
보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단지 '병이 없는 것'이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한평생 무엇인가 도전한다,
무엇인가 창조한다, 앞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세계를 넓힌다,
이런 '창조적인 인생'이 바로 참으로
'건강한 인생'이 아닐까요.
도다(戶田) 선생님은 현대인에게 두가지
잘못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지식과 지혜'를 혼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병과 죽음'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지식과 지혜'는 같기 않습니다. 둘의 관계는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의학과 불법에 관해 대략적으로
말하면 의학은 '지식'을
사용해 병과 싸웁니다. 한편 불법은 인간의
'지혜'를 개발하여 자기 생명의
리듬을 조절합니다. 또 생명력을 높여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학 지식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병을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요.
요컨대 '의학'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일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러면 '광신(狂信)' 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병을 극복하려면 '의학'을 현명하계
활용해야 합니다. 불법은 그러한
'지혜'를 이끌어냅니다.
'건강'도 '지혜'입니다. '장수'도
'지혜'입니다, '행복' 해지려면
'지혜' 가 필요합니다. '건강의 세기'는
'지혜의 세기'라 할 수 있습니다.
''병'과 '죽음'의 관계를 말하면 '병'은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어서에 "병에 의해서 도심은 일어납니다."
(어서 1480 쪽) 하고 씌어 있듯이
병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생명과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커다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병과 싸우기에 인생의 깊이를 알 수 있고
불굴의 정신력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나도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결핵을
앓아 의사에게서 서른살까지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병을 앓은 덕분에
병약한 사람들의 마음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순간을
소중히 하자, 잠시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할 일을 하자,'는 각오로 완전연소하는
충실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몸이 건강해도 생명이 병든 사람은 많습니다.
몸이 병들어도 생명
자체는 건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살아
있는 한 어떤 병이든 병에
걸리겠지요, 그러므로 '어떻게 병을 잘
다스리느냐.' 하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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