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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蓮대성인 시대의 제자들

船守彌三郞(후나모리야사부로)

by 행복철학자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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船守彌三郞(후나모리야사부로)

 

1260년 7월의「입정안국론」제출 직후 마쓰바가야쓰초암을 습격받은 日蓮대성인은 일시 시모후사의 신도 도키죠닝의 댁으로 몸을 의탁하셨으나 다음해인 1261년 봄에는 다시 가마쿠라에 돌아오셔서 이전보다 더욱 맹렬한 절복홍교를 개시하셨다

이것을 알았던 염불자등의 놀람은 예사롭지 않아 법의(法義)상으로는 이길 수 없으므로 여러 가지 참언으로써 대성인을 처벌하도록 막부요인에게 호소했던 것이다

당시의 집권 호죠나가도키는 아버지인 고쿠라쿠지입도시게도키(極樂寺入道重時)가 대성인에게 강한 증오 원질을 하고 있었으므로 한 번의 취조도 없이 바로 대성인의 처단을 결단하고 이즈의 이토에 유죄했던 것이다

5월 12일, 작은 배로 사가미탄(相模灘)으로 호송되었던 대성인은 이즈의 가와나(川奈)진(津)에서 지명도 듣지못한채 내버려졌다

더구나 거기에 앞서서 가와나 일대에는 대성인을 도운다거나 숨겨주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막부가 대성인을 죽게하려고 기도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일이었다

대성인은 그 때의 모양을『日蓮은 지난 5월 12일 유죄의 때 그 포구에 닿았는데 아직 이름도 듣지 못하였던 곳에 배에서 올라가 괴로워하고 있었을 때 운운』(어서 1445)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미 해는 저물고 주위는 어두워졌다

긴 시간동안의 구속에 의해 피로는 극에 달하고 거기에다 조금도 먹을 것은 주어지지 않고 목을 축일 물조차 없다 -

대성인이 홀로 괴로워 하고 계셨던 바로 그 때『제천 주야로 항상 법을 위하는고로 더구나 이를 위호함』이라는 법화경의 문(文)과 같이 한 사람의 어부가 길을 가다가 대성인을 구해

드렸던 것이다 이 어부가 후나모리야사부로였다

처음부터 대성인의 이즈유죄는 당시의 막부로부터 받은 왕난(王難:나라로부터 받는 난)이고 또한 대성인이 제종을 타옥(墮獄)의 근원이라고 파절하여 왔던 것은 누구 한 사람 모르는 자가 없었으므로 사종의 신도였던 지두 이토하치로사에몬(伊東八郞左衛門)을 비롯한 이토 가와나주민의 대성인에 대한 원념은 대단한 것이었다

따라서 대성인의 신변에는 언제나 위험한 상황이며 그 대성인을 도우는 것은 스스로의 몸에도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었음에 다름없다

그러나 어떠한 과거의 숙습(宿習)이었는지 후나모리사부로와 그 아내는 그 후 깊게 대성인에게 귀의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고 난을 받을 각오로 30일동안에 걸쳐 대성인을 도왔던 것이다

일개 가난한 어부가 더구나 식량도 부족한 시기여서 아낌없이 의식(衣食)을 대성인에게 올린다는 것은 정말로 희유한 자세였다

대성인이 유죄받아야 할 이 곳에 이와같은 청정한 신도가 태어나서 바로 봉난(逢難)의 때에 마침 그 자리에서 외호해 드린다 - 이것이야말로 고마운 과거세의 숙연(宿緣)이 빛나게 나타났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뒤에 대성인은 편지를 보내 야사부로부부의 청신(淸信)한 마음을 칭찬하시고 있다

『日蓮은 지난 5월 12일 유죄의 때 그 포구에 닿았는데 아직 이름도 듣지 못하였던 곳에 배에서 올라가 괴로와 하고 있을 때에 정성껏 보살펴 주신 사실은 어떠한 숙습일까

과거에 법화경의 행자이셨는데 지금 말법에 후나모리야사부로로 바꿔 태어나서 日蓮을 연민하심인가 설사 남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인의 몸으로서 음식을 주고 세족 세숫물 그 외에도 참으로 정성스러웠던 일을 日蓮은 알 수 없으니 불가사의라고 할 수 밖에 없노라

특히 30일 남짓하여 내심으로 법화경을 믿고 日蓮을 공양하신 것은 어떠한 사연에 의함이뇨

이렇듯 지두 만민이 日蓮을 미워하고 시새움이 가마쿠라보다도 더하였으니 보는 자는 눈을 홀기고 듣는 사람은 적시했노라 특히 오월경이고 보면 쌀도 귀할 터인데 日蓮을 내밀히 보양해 주신 것은 日蓮의 부모가 이즈의 이토 가와나라고 하는 곳에 바꿔 태어나심인가

법화경 제4에 가로되「급청신사년공양어법사(及淸信士女供養於法師)」라고 운운

법화경을 행하는 자를 제천선신 등이 혹은 남자가 되고 혹은 여자가 되어 모습을 바꿔서 여러 가지로 공양하여 도울 것이라고 하는 경문이로다

야사부로전 부부가 사녀(士女)로 태어나서 日蓮法師를 공양하는 것은 의심없느니라』(어서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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