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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생활 속에서 마의 출현을 잘 간파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란 무엇인가요?
마(魔)란 불법자의 생명력을 빼앗거나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작용입니다.
흔히 내가 결의하면 마도 결의한다고 하여,
도전하겠다고 결의한 사람에게
반드시 들려오는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마의 소행은 주위 어떤 사람,
어느 사건으로 닥쳐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쉽게 분동하다 휘말려
결의하자마자 주저앉으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역시 타인, 환경에서 나타나는 마보다
자기 마음에서 솟는 마의 작용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기심(己心)의
마’라고 합니다. 큰일을 앞두고
도전하면서 금세 나약해지고, 포기하려는
마음이나 쉽게 흔들리는 마음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때 이
마의 정체를 꿰뚫고 이겨 내느냐에
행복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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