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거래

정말 멋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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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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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4불을 들고 동네 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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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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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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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불 69센트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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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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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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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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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아이엄마를 불러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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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분유통은 반값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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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불을 받고 20센트를 거슬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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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는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분유를 얻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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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은 3불 89센트에 천국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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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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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