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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글

이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by 행복철학자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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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신록의 오월

저녁이 어스러히 몰려드는 퇴근길에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안개꽃 한 다발과

곱게핀 장미꽃 한송이를 준비 하겠습니다.

뜻밖에 선물에 감격해 발그레해진

아내의 뱜위에 살포시 사랑의 키스를

선물하는 낭만도 잊지 않겠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저녁 식탁에 앉으며

어설프더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피곤에 지쳐 곤이 잠든 아내를 위해

세탁물을 정리하며 아내의 속옷과 양말을 걷어

차곡차곡 개어 두겠습니다.

그러다 구멍난 아내의 양말을 보며

가슴 뻥뚤린 미안함과 고마움에

부끄러운 눈물 한방울 떨구겠습니다.

 

라면하나 제대로 끓일줄 모르지만

가끔은 아내만을 위한 사랑의 요리로

아내를 즐겁게 하겠습니다.

가끔은 서툴지만 문자메세지를 날려

여보 고마워 수고했어 당신이 최고야 라고

위로 할줄 아는 정많고 자상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때로는 휴가를 내서 아내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귀한 따님 주신것에 감사하며

즐거운 추억을 부모님 가슴에 새겨 드리겠습니다.

그럴때에 아내의 얼굴에 핀 웃움꽃을 보며

참다운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겠습니다.

 

권위와 능력으로 군림하는 남자가 아닌

배려와 관심으로 함께하는 남자 가장 든든하고

아늑한 쉼터로써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써

맘편히 애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있어도 없는 듯 없으면 서운한

그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늘 사랑해서 미칠것 같은 꼭 내것으로만 여겨지는

그런 남편이 아니라 아주 필요한 사람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공기같은 남편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행여 내가 이세상에 당신을 남겨두고 먼저 떠나는

일이 있어도 당신의 가슴에 크게 새겨지는

따뜻하고 자상한 남편이 되겠습니다.

 

힝상 마음을 열어 놓고 당신의 모든 언어와 행동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갖고 이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리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했고 고마운 사람이고 친구

였습니다.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 했었습니다.

 

다음 생에서도 당신과 함께

다시한번 부부의 연을 맺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 그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나의 아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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