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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견고-평화를 위한 싸움을

by 행복철학자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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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견고-평화를 위한 싸움을



 

잔학(殘虐)한 범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세상이 불안하고

뒤숭숭하게 되었다는 한탄의 소리’가 자주 들린다.


사람들의 생명이 보장되지 못하고 마음이 흐트러져서 흉악한

사회로 되어 가는 것이 말법(末法)의 특징적 모습의 하나다.

 이것을 표현한 것이 ‘투쟁견고(鬪諍堅固)’라는 것이다.


석존(釋尊)은 대집경(大集經)에서 자신의 멸후(滅後)의 시대를

5백년씩 구분하면서 불법(佛法)과 사회의 변천을 예언했다.

그 다섯번째 5백년의 시대가 ‘투쟁견고’라는 것으로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서 언쟁이 크게 일어나 석가불법의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삼독(三毒)이 강성한 중생들만으로 된다는 것이다.


그 시기는 말법의 초기, 11세기 중엽쯤에서 5백년간이라고 보는데

넓게는 그 이후의 말법에 통하고 있다.


사상계(思想界)에도 여러 설이 난립(亂立)함과 동시에 가치관도

혼란스럽고 민중도 분쟁만을 일으키는 세상, 그야말로 지금의

세상을 나타내고 있다.


석존은 법화경(法華經)에서 상행보살(上行菩薩)을 비롯하여

지용(地涌)의 보살에게 오탁악세의 말법에 묘법(妙法)을 홍통

할 것을 의탁하고 있다(付囑).


“나의 가르침이, 효력을 잃게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

그 때에 민중을 구하는 사람에게” 라는 마음으로 설해진 법화경.

석존의 촛점은 오늘날의 ‘현대’에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에 응답하는 평화의 담당자가 있었던 것이다.


사회 문란은 사상의 혼란에서 출발된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사상 올바른 종교를 넓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을 놔두고 이것 외에 경찰체제라든가,

사회기반만을 아무리 정비해 봤자, 근본적 해결은 되지 않는다.


이것이 입정안국(立正安國)의 정신이고 우리들이 매일같이

실천하고 있는 활동이다.


이 글 첫머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탄만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에게 정법(正法)을 권하더라도 그들이 반드시

이해할 것이라고는 장담 못한다. 아니, 반대로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폭풍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이 정법이야말로 시대를 구해 가는

평화의 철학이라는 것을 잘 알고 대화를 해간다.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는 대중들의 몰이해, 반대 등에도 불구하고

러한 정신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사회건설의 담당자의

자격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거드름 피지 않고 사회에

‘정의의 기둥’을 세워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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