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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정진(勇猛精進)
경애를 여는 적극적인 영지(英智)의 행동
창제를 근간으로 끊임없는 전진을
우리들은 일상생활 속에 혹은 불교회 활동 속에 곤란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전력을 다해 노력하자고
결의도 하며 또 말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마구 돌진하는 그러한 만용의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하물며 감정이 시키는 대로 폭주하는 그러한
행위를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의 창조를 위해 그리고 참된
자기 완성을 위해 오로지 불법을 근간으로 해서 인간혁명의
대도를 걸어가는 묘법의 신앙자입니다.
그 행위는 가장 인간성 넘치고 힘찬 것이 아니면 안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루는 용맹정진은 그런 뜻으로, 우리들에게 불가결한
전력투구의 실천자세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래 법화경 방편품 제2에 나오는 말입니다.
덧붙여 말하면 경문에 진행제불(盡行諸佛), 무량도법(無量道法),
용맹정진(勇猛精進), 명칭보문(名稱普聞)이라고 있습니다.
석존은 이 일구를 통해 한결같은 수행의 실천이야말로 신앙의
간요(肝要)임을 교시하여 용맹정진의 실천을 제자들에게 권했습니다.
그것은 불도수행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고난을 이기고
최후까지 불도를 성취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용맹정진을 알기 쉽게 말하면 마음이 용맹과감하여 어떠한
곤란에도 지지 않고 스스로 불도를 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한
실천 자세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석존은 설한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을 수지하고 자기의 인간혁명과
광선유포의 추진에 면려하는 우리들은 이 용맹정진을 어떻게
받아들여 실천하면 좋은가 하는 점을 묘락 대사의 해석인 용약
행함을 용(勇)이라 하고, 지(智)를 다함을 맹(猛)이라 하도다
무잡(無雜)인 고로 정(精), 무간(無間)인 고로 진(進)이라는 글에
따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용(勇)이란 용약 행하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서로 범부이기 때문에 약함도 응석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말대로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좋다고 한다면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주체성도
능동성도 빛이 나지 않습니다.
불법은 말할 나위도 없이 불계라는 최고의 생명경애를 만인에게
열어 놓은 것입니다
만, 그것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열어 나타내려고 하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생활태도 속에 빛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법을 가진 우리들의 행동이야말로 항상 용약 행한다는
자세가 아니면 안 됩니다.
물론 그 행동이 맹목적인 돌진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처음에
기술한 대로입니다.
그러므로 맹(猛)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맹이란 지(智)를 다한다는 뜻입니다.
끊임없는 사색과 진지하게 인생과 대결해 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포를 주체적으로 열어 가는 자기 자신의 강한 책임감에서
지혜를 다한다, 어쨌든 스스로가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
활동의 목표나 계획을 세워 그것에 도전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精)이란 본래 무잡(無雜)을 뜻합니다.
이것은 불순물이 없고 순수하게 오로지라는 것입니다만 우리들의
입장에서 말하면 불법의 간요(肝要)인 南無妙法蓮華經의 제목을
여행(余行)으로 섞지 않고 봉창해 가는 것입니다.
묘법도 중요하지만 다른 곳에 행복하게 되는 방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깨끗이 버리고 오로지 창제 근본의 생활을 관철해
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진이란 무간(無間)을 말합니다.
즉 간단(間斷)없이 라는 뜻이며 끊임없는 전진하고 향상되는
모습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방심이나 타성, 안일과 교만 등 이러한 생명의 탁함은 말하자면
흐르는 물이 탁하게 고여 있는 상태에 비유됩니다만, 그러한 것을
배제하고 항상 물이 깨끗하고 힘차게 흐르듯이 생명의 약동과
충실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말씀하신 「南無妙法蓮華經는
정진행(精進行)이니라」(어서 790쪽)와 같습니다.
신심이란 바꿔 말해 생명의 연속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불도수행은 그런 뜻에서 실로 엄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관철했을 때는 최고의 행복경애가
열리는 것입니다. 아니, 평상시에 용맹정진의 실천을 관철하는
그 자체 속에 굉장한 생명의 충실과 불지(佛智)의 빛과 인간다운
행위가 맥동치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의 생명경애가 열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과
폭넓은 연대와 사회에 대한 작용에 의해 평화사회의 창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 용맹정진의 실천을 지속하는 것만이 참된 의미로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이 됩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사회를 위해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인간완성을 위해 근행과 창제를 근본으로 하여 그로 인해
발동하는 자기의 전 생명력, 모든 지혜, 모든 능력을 기울여
싸울 수 있는 용맹정진의 신앙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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