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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현조(自體顯照)

by 행복철학자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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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현조(自體顯照)

개성과 지혜를 최고로 빛낸다


불계를 나타내서 앵 매 도 리(櫻梅桃李)로 개화(開化)


자체현조란 묘법에 의해 자기의 개성과 지혜를 최고로 빛나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화나무의 꽃에서 복숭아나무의 꽃으로,

그리고 벚꽃이 만발하게 앞을 다투어 자랑하듯이 피는 봄의 계절 

초목은 힘껏 자기 나름대로의 꽃을 피우게 하고 아름다운 봄의

리듬을 연주합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다채롭게 장식하는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들의 인생이나 사회 본연의 자세로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받쳐 주고 생활하는 사회 본연의 모습 

그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나 특질

존중되고, 그 재능이나 특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곳에 구축되

것이 아닐까요. 불법의 자체현조는 이 점, 인간이 살아가

자세를 가리킨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자체란 자기 자신의 본체, 특질을 말하며, 본래의 모습

그대로라는 의미입니다.

현조란 그것이 명확하게 빛나며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또 불법에서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본래 부처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최고로 거룩한 인격과 경애를 가능성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말하면 자체현조의 현(顯)이란, 묘법에 의해

이 부처라는 존엄한 경애를 자기 자신의

 생명 속에 열어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또 조(照)란 그것에 의해 자기의 본체, 특질이 선명하게 비
추어

나타나 빛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자체현조란 묘법에 자신의 당체가 비추어져 불계를 나타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최고로 개성을 발휘하여 지혜를

움직여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생명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불계의

경애를 나타내고, 자기를 빛나게 하는 

자체현조는 말할 나위도 없이 누구나가 똑같은 성격으로

똑같은 모습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자체이므로 자기 자신의 현재의 생명을 떠나

별한 모습으로 변신(變身)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계의 경애라고 해도 다른 데서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본래 생명에 갖추고 있는 가장 청정하고 뛰어난

힘을 말하는 것이며, 지혜 그 자체가 불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니치렌 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앵매도리(櫻梅桃李)의 각기의 당체(當體)를 고치지

아니하고 무작삼신(無作三身)이라고 개견(開見)」

(어서 784쪽)하는 것이 자체현조의

모습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작삼신이란 부처의 생명과 그 모습이나 움직임,

지혜와 힘을 의미합니다.

이 글월의 의미는 그 특질을 충분히 살려 생명의 꽃을 피게 해

가는 것이 성불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벚나무는 벚나무대로, 매화는 매화로서, 복숭아나무는

복숭아나무로서 각기 특색 있는 아름다운

꽃을 피게 합니다. 결코 매화나 복숭아가 벚꽃과 같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들도 타인의 모습을 원망하고, 자기도 똑같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뛰어난 특성을 알고 재능을 개화시켜 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자체현조에 다름이 없고, 성불이라 해도 최고의

개성의 개화, 지혜의 발휘라고 해도 좋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빛나는 것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결국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해하고 그 훌륭함을 최대한 개발해 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것은 옛날부터

최대의 어려운 문제로 되어 왔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이 너 자신을 알라는 것을 최대의

안목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자기도 부처가 된다고 깨닫는 것이 이

난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이라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명에 본래 갖춰져 있는

불계라는 거룩한 경애를 개발하고

발휘시켜 가는 원리를 南無妙法蓮華經의 대어본존으로 구

체화시킨 것입니다.

 

본존님에게 대한 강성한 신앙 실천을 일관해 가는 사람에게는

데없이 남을 미워하고 자기를 비하하는 자세가 없습니다.

인생에 대한 희망과 용기, 힘찬 도전의 의욕과

지혜를 발휘하게 됩니다.

 

묘법이라는 빛이 안으로부터 발생하게 되면 각기의

개성이 빛을 더하게 됩니다.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만,

빛이 충분히 비춰지지 않는다면 그 훌륭함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또한 반대의 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묘법에 의해 자기의 특성, 특질이 마음껏 눈에 보이게

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스스로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후회하는

생을 보낸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최고의 자기를 확립하고 인간 소외에서 구제하는 길을 가르치신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현대가 가장 요구하고 있는 철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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