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철학자 2024. 8. 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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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타선인

 

〈선시초(撰時抄)〉에는 아사타선인(阿私陀仙人)은 실달태자(悉達太子)가

출생(出生)하신 것을 보고 슬퍼하며 가로되 현생(現生)에는

구십여세이니 태자(太子)의 성도(成道)를 볼 수 없느니라.

후생에는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므로 오십년의 설법의

자리에도 열석(列席)할 수 없으며 정상말(正像末)에도 태어날 수

없다고 한탄(恨歎)했음과 같으니라(어서 260쪽)라고 적혀 있다.

석존(釋尊)은 정반왕(淨飯王)과 마야부인(摩耶夫人)사이에서

실달태자(悉達太子)로서 태어났다. 왕과 부인의 의뢰(依賴)를

받아 태자의 장래를 점친 이가 아사타선인(阿私陀仙人)이었다.

이때 선인(仙人)은 이미 90세의 고령이었다. 그런데 실달태자

(悉達太子)의 상(相)을 보고 점(占)을 시작하자마자

선인(仙人)은 울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도대체 어찌 된 것인가라고 의아해 하는 정반왕(淨飯王)과

마야부인(摩耶夫人)에게 아사타선인(阿私陀仙人)은 말했다.

대왕이여! 태자는 32상(相)이라는 뛰어난 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자는 출가(出家)해서 부처가 되겠지요. 그런데 나는 이미

90세의 고령입니다. 머지않아 명을 마치고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겠지요. 그러니 나는 부처로 되신 태자의 모습을 배견할 수도,

그 경법(經法)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나는 너무나

안타까워 슬픈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던 것입니다.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에 설(說)해지는

이 고사(故事)를 통해서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삼대비법(三大秘法)의 묘법(妙法)이 광선유포(廣宣流布)되는

그때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복운인가 하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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